충남 예산에는 예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예산 1100년 기념관 역사문화관 있습니다.
1100년기념관은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이해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공공체육 및 문화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건립되었습니다.
예산이라는 지역을 가보긴 했지만 이곳에 가면 예산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아 방문했습니다.

예산 1100년 기념관은 예산 석양리 복합문화복지센터 부지 내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기념관과 함께 군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노인종합복지관 등이 있어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기념관 내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다목적실이 있어 운동하기도 좋습니다.

기념관 앞에 작은 분수가 있습니다.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놓여 있는데 그늘이 없어 더운 여름날에는 앉아 있기 힘들 것 같습니다.

건물 2층으로 가면 역사문화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건물 전체가 역사문화관인줄 알았는데 다른 시설들이 함께 있고 역사문화관은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관으로 가는 길에 작은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쉴 수 있고 책도 열람 가능합니다.

이곳이 역사문화관입니다.
예산지명 탄생 110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도 있고 내부에는 예산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산의 발자취를 살펴 보았습니다.
예산이라는 지명은 고려 개국 이듬해인 태조 2년 고산에서 예산으로 개칭되면서 역사 속에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이후 견훤과 왕건의 전투, 태조 왕건 행차, 추사 김정희 탄생, 신유박해화 이존창 순교, 예덕상무사 결정, 동학혁명 관작리 전투, 장항선 철도 개통 등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예산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산이라는 지명의 유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제시대에는 예산지역을 오산현이라 불렀고 통일신라시대에는 고산현, 고려시대에는 예산현, 근현대에는 예산군, 그리고 2019년부터 예산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백제 불교미술의 걸작이라 불리는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석조사면불상으로 사면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과 함께 백제 웅진 및 사비 시기 대중국 항로로 연결되는 교통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당시 교통로를 복원하는데 있어서도 큰 단서를 제공합니다.

영상으로 재생되는 태조 왕건 행차 모습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은 통일을 눈앞에 둔 934년 예산진으로 행차해 대민 조서를 반포하였습니다.
조서에는 민심을 위로하고 지배층의 애민 통치를 권장하며 상벌을 공정히 하고 소송을 신속히 처리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수덕사 대웅전 목조연화대좌입니다.
연화는 연꽃무늬, 대좌는 불상을 올려놓는 대 를 뜻합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함께 봉안된 고려 불상은 사라졌지만 고려시대 목조대좌의 원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수덕사 노사나불 괘불탱입니다.
노사나불은 삼신불 중 수행에 의해 부처가 된 보신불을 말합니다.
조선 현종 14년에 제작되었고 노사나불을 단독으로 나타낸 그림은 신원사 괘불탱과 더불어 단 두 점 뿐이라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큽니다.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12대보살, 10대 제자가 등장하며 오색의 광선으로 공간을 처리해 화려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예산에서는 여러 인물들이 배출되었습니다.
그 중 추사 김정희 선생을 빼 놓을 수 없는데 그는 경학, 사학, 시문, 금석문 등 여러분야에 통달한 학자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서예가로 손꼽힙니다.
김정희 선생이 살던 고택과 함께 전시관에서 그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정희 선생이 청나라에 다녀오면서 백송 씨앗을 가져와 심었는데 그 백송이 지금까지 자라고 있습니다.

고전문학과 근대문학, 회화를 연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조선 전시 4대 명필이었던 자암 김구, 대정치인이자 문장가인 아계 이산해, 시 문학의 대가 사천 이병연, 일제에 항거한 문인 성진호, 한국화의 근대화를 이끈 화가 고암 이응노, 예산을 그린 1세대 서양화가 설봉 김두환 등 예산 출신 예술가 많습니다.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도 예산출신인데 매헌 윤봉길 의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역사 속 태극기 변천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주교 전파와 철도의 개통 등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던 근현대 역사와 함께 예산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며 의좋은 형제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볏단을 날라주며 서로를 위해 주었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게임으로 풀었는데 상대방의 볏단 위에 더 많은 볏단을 쌓는 게임입니다.
단순한 게임이지만 아이들은 즐거워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존도 있습니다.
추사고택등, 단청 티코스터, 액막이 북어, 패랭이 열쇠고리, 패랭이 소원풍경, 무드등 예산관 관련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예산 스탬프투어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스탬프 갯수에 따라 선물을 받을 수 있으니 예산여행을 하면서 스탬프투어를 즐기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예산 1100년 기념관 역사문화관은 그리 넓지 않아서 둘러보는데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알아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 예산의 역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산 1100년 기념관 역사문화관
○ 주소: 충남 예산군 예산읍 석양리 298
○ 관람료: 무료
○ 관람시간: 09:00~18:00
○ 문의: 041-339-8082
* 취재일 2026년 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