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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섬’, 섬비엔날레 300일을 앞두고

특별기고

  • 등록일자
    2026.06.11(목) 10:26:17
  • 담당자
    도정신문 (deun127@korea.kr)
  • AI 도정뉴스 요약

    고효열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한낮에는 제법 따가운 햇살이 눈부신 계절입니다. 더위가 점점 맹위를 떨치는 시기에, 보령의 원산도와 고대도는 제1회 섬비엔날레 준비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9월, 부푼 마음을 안고 조직위에 첫 발을 디딘 후로 벌써 8개월이 흘렀습니다. 그간의 일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지난해 10월 송상호 경희대 명예교수를 민간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11월에는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 나오시마를 다녀왔습니다. 같은 달 원산도해수욕장에서는 주전시장인 섬문화예술플랫폼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대전, 세종, 인천, 충북 등 섬비엔날레를 알리러 전국을 누볐고,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성과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바쁜 나날 속에 문득 돌이켜보니, 4년 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나를 괴롭혔던 다양한 경험이 어느새 자양분이 되어 내년도 행사 준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흥망이 좌우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나온 시간보다 더 힘차게 달려보려고 합니다.


    우선, 섬비엔날레의 메인 이벤트인 전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연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참여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치 등 관람객에게 섬비엔날레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일 수 있는 전시 구상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섬비엔날레를 찾아주신 관람객이 불쾌함을 느끼지 않도록 교통대책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규모가 큰 행사장에 가보면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것이 주차 등 교통문제입니다. 주차장, 셔틀버스, 고대도 직항노선 등 전문용역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 속에서 관람객이 쾌적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섬비엔날레를 찾은 손님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부대행사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5섬투어, 아트캠핑, 자전거투어 등 예술작품과 함께 섬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섬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만큼 많은 이들에게 회자될 수 있도록 40년 공직의 역량을 모두 쏟아붓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고효열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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