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웅진도서관 입구 표지판
5월의 말이지만 벌써부터 햇살이 뜨거워져서 시원한 실내를 찾다가 발견한 곳은 충남공주에 위치한 지식의 장 웅진도서관입니다. 공주 시내를 벗어나 웅진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은 한적하면서도 정갈했습니다. 도서관 앞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웅진도서관 입구 표지판이었습니다. 단정한 글씨체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표지판은 이곳이 담고 있는 지식의 무게만큼이나 차분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 웅진도서관 넓은 주차장
도서관을 찾을 때 가장 고민되는 점 중 하나가 주차인데, 이곳은 웅진도서관 넓은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어 그 걱정을 덜어주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주차장이 넓게 구비가 되어있어서 언제 방문해도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공주의 지식의 장 웅진도서관
도서관 건물은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고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깔끔한 건물이었습니다. 다양한 공주의 프로그램들과 행사들이 도서관 오른편 플랜카드에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 웅진도서관 옆 태양열 발전기
건물 측면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흥미로운 시설이 눈길을 끌었는데 웅진도서관 옆에 위치한 여러대의 태양열 발전기였습니다. 현대적인 도서관으로서 단순히 정보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모두 에너지로 바꾼다고 생각하니 환경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 생산된 태양열 에너지를 바로 볼 수 있었다
재미있었던 점은 도서관 이용객들이 생산된 태양열 에너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바로 옆에 알려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도서관이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스스로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지식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선순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도서관, 그것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지식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듯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면서 태양열이 에너지가되고 또 에너지는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 웅진도서관 입구 무인 도서 반납기
다시 입구로 돌아와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문득 입구에 설치된 무인 도서 반납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도서관 운영 시간 내에만 책을 반납할 수 있다면 바쁜 시민들에게는 큰 불편함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시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 지식의 매듭을 짓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용자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웅진도서관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 웅진도서관 로비의 미술품 전시회
문을 열고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도서관 특유의 정적과는 또 다른 활력이 느껴졌습니다. 로비 공간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웅진도서관 로비의 미술품 전시회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책 외에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모두가 제약없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 웅진도서관 로비의 미술품
벽면을 따라 길게 늘어선 로비의 미술품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예술 작품들이 도서관의 공기와 섞여, 이곳이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닌 문화적 허브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책을 빌리러 왔다가 뜻밖의 예술적 영감을 얻고 가는 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공주시민뿐만아니라 공주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는 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 1층에 위치한 평생학습실
도서관 1층에는 평생학습실이 위치해 있었는데 도서관은 책을 읽고 또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고 배우려는 사람들의 공간이기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고 있어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히 지나갔습니다.

▲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책상 앞에 앉아 집중하고 있는 모습들, 서걱거리는 필기 소리와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이 감도는 그 공간은 마치 도서관에서 분리된 장소같았습니다. 누군가는 자격증을, 누군가는 지식을, 또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곳 평생학습실은 웅진도서관에서 제일 뜨거운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열기를 뒤로하고, 저는 본격적으로 도서관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았습니다.

▲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물함
평생학습실 인근에는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물함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장시간 도서관에서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에게 무거운 책을 매번 들고 다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준비된 사물함은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며, 그들이 온전히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서관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 행사가 있을 때 사용되는 세미나실과 옛장서실
도서관의 한쪽에서는 행사가 있을 때 사용되는 세미나실과, 공주의 유구한 기록을 담고 있는 옛장서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세미나실은 행사가 있을 때 시민들이 모여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고, 옛장서실은 공주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온 지식의 뿌리였습니다. 현대적인 프로그램과 고전적인 가치가 같은 공간 안에서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웅진도서관이 지닌 깊이 있는 품격을 보여주었습니다.

▲ 공주시 도서관 독서마일리지 정책 안내
도서관을 돌아다니다가 공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독서마일리지 정책’ 안내표지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넘어, 독서 활동이 마일리지라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는 이 정책은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북돋우는 아주 현명한 방안처럼 보였습니다.

▲ 일반 자료실 앞 다양한 책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가 비치되어있었다
도서관의 핵심인 일반 자료실 앞에는 다양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가 따뜻하게 비치되어 있는 모습이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서적들이 있어 어른들도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아이들도 다양한 책들을 접하면서 사고의 확장이 일어나는 공간이었습니다.

▲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충전소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위한 핸드폰 충전소 또한 도서관 2층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 검색이나 학습 중 배터리가 방전되어 곤란을 겪을 수 있는 이용객들을 위해 마련된 이 작은 시설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있는 곳이 아니라 이용자의 디지털 라이프까지 세심하게 케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핸드폰을 보관해 둘 수 있는 보관함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2층 로비
쉼 없이 도서관의 공간들을 구경하다 보니 다리가 아팠는데 그때 마침 보이는 2층 로비에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금 읽은 책의 내용을 곱씹어 보거나 잠시 눈을 붙이며 머리를 식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자료실
도서관에서 인터넷 속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는 디지털자료실은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이 가능해서 방대한 전자 자료를 탐색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작업실이었습니다. 안에 많은 사람들이 개인 노트북이나 비치된 컴퓨터로 집중해서 학습하고 있었습니다.

▲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 안내와 영상스튜디오 프로그램 안내
책을 구매할 때 지원받을 수 있는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과 영상스튜디오 프로그램 안내 표지판도 볼 수 있었는데 공주시가 시민들의 지식 함양을 위해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려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에 맞추어, 도서관이 시민들의 창의적인 활동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고무적이었습니다.
웅진도서관
○ 충남 공주시 웅진동 300-9
○ 시설물 : 도서관, 주차장
○ 주차 : 도서관 주차장 구비
* 취재(방문)일 : 2026년 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