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저수지 정도의 느낌이었던 성성호수가 공원으로 조성된지 몇년,
방문할 때마다 차츰 완성되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아직 주차장은 미완성.
입구로 들어와서 호수쪽의 오르막 출입구가 아니라
성성호수공원 입구옆 도로쪽에서 진입하면
비포장 비탈길을 오르지않아도 편하게 들어올 수 있다

주차장에서 공원쪽으로 내려가는 길,
상가 건물 옥상이라고 볼 수 있는 곳에도 나무가 심어져있어
휴양지같은 느낌이 여유롭다

성성호수공원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데크
호수 둘레를 따라 플로팅되어있어 호수 위를 거닐 수 있는데
이제보니 전에 없던 중앙선과 우측통행 화살표가 추가되었다

생태환경을 잘 유지한 공원이다보니 남생이와 같은 생물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만난적은 없지만 지금이 산란기라 데크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한다

호수주변을 둘러싼 형태의 공원인 만큼 화장실이나 쓰레기통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우니 입구쪽에 몰아져있는 것 같은데,
한바퀴 크게 도는데 넉넉잡아 1시간정도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몇군데 더 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수 위에 떠있던 오리모양 풍선인형이 선거 캐릭터로 변경된 모습.
현수막같은 시각적 공해가 아니라 공원의 한 부분인 것처럼 자연스럽다

데크와 반대편 데크를 호수를 가로질러 이어주는 다리의 모습
나무로 된 데크와 대비되어 눈에 띄기도 하고
크게 한바퀴 도는 것이 부담된다면 산책을
좀 더 단축시켜줄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호수 주변은 한강뷰처럼 프리미엄이라도 있는지
이미 아파트 단지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계속해서 건설중이다
세대수를 대강 헤어려보면 저런거 몇군데만 더 있어도
천안시에 100만명이 사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호수 중앙쯤에 플로팅되어있는 조경물은 육안으로 확인은 어렵지만
위에서 보면 사실 천안시 로고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호수 주변을 따라 장미를 심은 것도 재미난 점
봄을 맞아 만개한 장미가 예쁜건 맞지만
호수쪽이 아닌 산책로 쪽에 심었으면 강도 보이고 장미도 보여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포토존을 겸해서 장미로된 터널을 만들고싶었던 것 같은데
아직 심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지라 덩쿨이 터널을 다 덮지는 못한 모양

장미를 배경으로 성성호수공원의 개구리 캐릭터를 올린 포토존 겸 벤치가 조화롭다
여기저기 놓여있는 서로 다른 개구리 캐릭터를 구경하는 것도 성성호수공원의 재미 중 하나

탁트인 호수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형태인 아파트가 있는 풍경
자연 그대로가 좋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인간에게 맞는 형태로 잘 다듬어진 통제된 자연이 좀 더 좋은걸 보면
어쩔수 없는 도시? 사람인가보다
성성호수공원
○ 장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66
○ 주요시설 : 주차장, 산책로, 호변상점가 등
○ 문의 : 1422-36
* 방문 : 26년 5월 28일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