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문화, 역사

내용을 읽어드릴까요?

시간의 흔적을 따라 걷는 논산 강경 골목여행

  • 위치
    충남 논산시 강경읍 중앙리 268
  • 등록일자
    2026.05.16(토) 11:26:22
  • 담당자
    dragons (jhshin1989@naver.com)
  • 서해의 조류가 금강 하구를 타고 내륙 깊숙이 밀려드는 이 감조 하천 변의 작은 읍은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전국 3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번성했던 상업의 도시였고, 천주교와 근대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역사 깊은 곳입니다. 바로 논산의 강경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오는 충청도 최초의 근대 도시이기도, 상업의 도시이자 전성기에는 인구가 3만명에 육박하며 ‘강경와서 돈 자랑하지 말라’ 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어요. 하지만 군산항의 성장과 금강 수운의 쇠퇴, 호남선 철도 노선의 변화로 강경의 물길은 서서히 막히기 시작하여 번성의 시간도 함께 흘러가 버렸습니다.

     

    현재 오래된 거리에는 아직도 사람들의 삶과 신앙 그리고 근대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오래된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만나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 성지에서 시작해 강부자의 길 강경근대거리를 지나 강경 구락부까지 이어지는 감성골목여행입니다.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성지

    ▲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성지


    강경은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 성지이기도 합니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첫 사목활동을 펼쳤던 장소이기 때문인데요. 한국 최초의 신부로서 이곳에서 신자들의 고해를 들었고, 미사를 집전했으며, 사제 없이 신앙을 이어온 이 땅의 천주교 공동체와 함께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이듬해 1846년 체포되어 순교하게 되었지만 그 옆으로 강경성당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성지

     ▲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성지


    골목에 자리잡은 현양비는 화려하기 보다는 담백하고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데요. 짧을 생을 살다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삶을 떠올리며 강경의 풍경이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아침시간대라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건재약방

    ▲ 건재약방


    그 바로 옆으로 상업 중심지였던 강경의 시대 흐름 속 자리 잡은 건물을 하나 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목조 건물 사이로 한약재 향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바로 연수당 건재약방이라는 곳입니다. 평소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인데, 안쪽에서는 어린이들이 약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어 잠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2002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강경의 살아있는 역사라 볼 수 있는데요. 1923년 지어져 처음에는 남일당 한약방으로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건축주가 바뀌며 지금의 연수당 건재 약방으로 오래살게 해주는 집이라는 뜻을 지녀 병든 몸을 고치려는 이들과 보약을 지으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에요.


    연수당 건재약방 2층 내부

    ▲ 연수당 건재약방 2층 내부


    내부 관람이 불가하여 외관에는 건재약방의 2층 내부의 사진도 볼 수 있는데요. 건물 자체가 근대기 한옥 속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복식 외장이 결합된 혼합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건강여행 체험

    ▲ 건강여행 체험


    건강여행 체험

    ▲ 건강여행 체험


    건강여행 체험

    ▲ 건강여행 체험


    건강여행 체험

    ▲ 건강여행 체험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이곳 연수당건재약방에서는 강경역사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건강여행으로 이곳에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체험 문의는 강경역사문화연구원을 통해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조선시대의 한의사 복장을 입고 약을 제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귀엽고 우리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즐거워하니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강부자의 길

    ▲ 강부자의 길


    연수당 건재약방 골목을 지나 걸으면 만나된 거리는 바로 강부의자의 길입니다. 배우 강부자는 1941년 충청남도 논산군 강경읍의 기름집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강경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가 K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를 하여 연기파 배우가 되었습니다. 골목길에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한적한 분위기가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강경 근대거리

    ▲ 강경 근대거리


    강경 근대거리

    ▲ 강경 근대거리


    강부자의 길 뒤로 보이는 이 거리는 강경 근대거리입니다. 걷는길마다 영화 속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매력이 넘치는 곳인데요. 근대의 건축물들을 보며 걷다보면 과거로 돌아간 듯합니다. 이곳에서는 음악도서관부터 양장점, 사진관, 양복점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근대 공중전화

    ▲ 근대 공중전화


    드라마에서나 보던 아날로그식 공중 전화박스에는 정말 예쁜 전화도 있더라고요. 근대의 모습이 담긴 공중전화에서 사진도 찍고 직접 전화기도 만져볼 수 있어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강경 근대거리

    ▲ 강경 근대거리


    강경 근대거리

    ▲ 강경 근대거리


    이곳 논산 강경의 실제 골목길과도 조화되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기분이 듭니다. 돈까스와 밀면, 쌀국수, 중화요리 등 먹거리가 다양하더라고요.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근대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책방, 카페

    ▲ 책방, 카페


    포토존, 갤러리

    ▲ 포토존, 갤러리


    갤러리

    ▲ 갤러리

     

    책방이자 카페도 감성 가득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젊은 세대들에게도 충분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듯 합니다. 현재는 내부 공사 중인 곳도 곳곳에 있더라고요.

     

    강경 구락부

    ▲ 강경 구락부


    강경 구락부

    ▲ 강경 구락부


    강경 구락부

    ▲ 강경 구락부


    작년까지 이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옛 마차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고 했는데요. 현재는 운영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쉬움이 남지만 근대의 문화와 역사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약 1km정도의 골목을 발로 직접 걸으며 과거 조선시대의 상업사부터 한국 천주교의 발원, 그대 건축의 변천까지 볼 수 있는 강경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많이 보이는 곳, 바로 강경에서 100년전의 날들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동선]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성지 및 현양비-> 강경 구 연수당 건재약방 -> 강부자의길 -> 강경근대거리 -> 강경구락부

     

    [주소]

    1.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성지 및 현양비

     - 충남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24번길 17 18

    2. 강경 구 연수당 건재 약방

     - 충남 논산시 강경읍 중앙리

    3. 강부자의길 (주소없음)

    4. 강경근대거리(강경근대문화거리)

     - 충남 논산시 강경읍 중앙리 53-7

    5. 강경구락부

     - 충남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167번길 46-11

     

    * 촬영일자: 2026-05-14

     

dragons님의 다른 기사 보기 다른 기사 보기
dragons님의 최근기사
OPEN,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기사는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수 0

담당부서 : 대변인 디지털소통담당관
문의전화 : 041-635-2492

* 본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으며, 게재된 내용의 수정 또는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담당 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엑스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