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예술가로 활동하고 계신 경당 최염 어르신의 동양화 작품전이 계룡문화예술의전당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봄의 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과 소나무의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는 산수화가 어우러진 훌륭한 전시회입니다.

제7회 경당 최염 동양화 작품
4월 24일(금) ~ 4월 26일(일)
매일 13:00 ~ 18:00
계룡문화예술의전당 2층 전시관
취재 일자: 2026년 4월 24일

전시장에 유독 산수유와 매화 그림이 많이 걸려있던 게 눈에 띄었습니다.
동양화의 여백과 그림 속의 화려한 꽃 색깔이 어울려서 자연스럽게 꽃에 시선이 집중되는 게 인상 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현실의 꽃들은 저문지 한참 되었지만 그림 속에 피어오른 꽃을 보니깐 얼마 전까지 꽃들이 만연하게 피어올랐던 봄날이 떠오르는 거 같습니다.

전시회에서 봄날의 꽃 그림과 함께 많이 걸려있던 소나무 그림도 눈길이 갔습니다. 동양화에서 소나무는 절개와 지조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소재라고 합니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는 선비정신의 상징이라고 불려왔고, 행운•풍요•발전•장수의 상징으로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림 속의 크고, 무성한 소나무를 보고 있잖니 현실에서도 신록의 계절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력이 느껴지며, 산천에 녹음이 짙어지는 시기에는 어딜 가도 청명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산과 폭포 그리고 바다의 풍경을 담은 그림들이 전시전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그림 속에 담아놓은 웅장한 명소의 풍경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거 같습니다.

동양화는 여백의 미처럼 의도적으로 공간을 지워서 마음을 지우는 여유를 준다고 합니다. 여기에 그림과 글을 함께 담아 놓아서 감정을 더욱 깊게 전달시킨다고 하는데 전시전의 그림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산천의 풍경을 돌아보며 잠시나마 삶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던 작품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