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살랑이는 이 계절,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단풍 명소를 찾고 계신가요?
오늘은 웅장한 청동대불과 고즈넉한 사찰 풍경이 어우러져 가을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천안 각원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각원사
천안 각원사는 1975년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창건된 사찰입니다. 1977년 높이 15m의 거대한 청동아미타불좌상을 봉안하였으며, 199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법당인 대웅보전을 완공하였습니다. 현재 천안 8경 중 하나로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는 충남의 명소입니다.

▲ 각원사 연화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천안역이나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24번을 타면 각원사 종점에서 내리게 되는데요.
이곳은 각원사 아래 주차장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각원사 연화지가 나옵니다.
천안 각원사의 고요한 연못 풍경은 일상의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사색에 잠기기 좋은 완벽한 힐링 코스입니다.

▲ 연화지 단풍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각원사를 10월 22일 방문했습니다. 연화지 둘레 벚나무잎은 단풍이 들기 시작했는데요. 200개 계단이 넘는 백팔번뇌 계단으로 들어서니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습니다.

▲ 가을 정취 가득한 사찰 경내 산책로
백팔번뇌 계단을 오르면 멀리 웅장한 청동대불의 자태가 눈에 들어옵니다. 길 양옆으로 펼쳐진 나무들이 가을옷을 입기 시작했는데요.
천안 각원사만의 아늑하고 고요한 가을 산책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 단풍이 물들어가는 고즈넉한 벚나무 숲길
나뭇잎 끝에 가을의 불그스레한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보통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 사이에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천안 각원사인데요.
아직은 가을 정취가 흐드러지지 않았지만, 울긋불긋 물드는 벚나무 아래를 걸으며 가을의 깊은 정취를 만끽하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 단풍이 물들어가는 고즈넉한 벚나무 숲길
천안 8경 중 제6경인 각원사는 사계절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겹벚꽃, 여름에는 우거진 녹음으로 쉼터를 만들고,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왕벚꽃 터널
가을의 단풍 명소일 뿐만 아니라 각원사는 봄이면 겹벚꽃과 수양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봄에 벚꽃이 흐드러지면 이렇게 아름답답니다.
두터운 가지마다 분홍빛 꽃송이들이 터질 듯 피어나 장관을 이루면, 수많은 방문객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 발길을 이어갑니다.

▲ 가을 햇살 아래 반짝이는 억새와 전각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는, 하얗고 몽글몽글한 억새가 바람에 가볍게 흔들립니다. 전통 사찰의 단청과 어우러진 억새의 모습은 천안 각원사가 품은 가을의 감성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해주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각원사 전각 풍경
벚나무 아래 탁 트인 시야로 내려다본 사찰의 기와지붕과 포근한 산세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습니다. 대웅보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각들이 조화롭게 배치된
천안 각원사는 건축적 미학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동시에 선사합니다.

▲ 자비로운 미소를 품은 거대한 청동대불
태조산 자락에 자리 잡은 높이 15m의 압도적인 아미타불 청동대불입니다. 1977년에 조성된 천안 각원사의 상징이자 중심인 이 청동대불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든든한 위안과 평온함을 얻게 됩니다.

▲ 소망을 담아 하늘을 수놓은 오색 연등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바람에 휘날리는 알록달록한 연등에는 수많은 이들의 간절한 소망이 적혀 있습니다. 곱고 아름다운 연등 아래를 지나며 천안 각원사만의 특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태조산의 단풍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처마 끝에서 울려 퍼지는 풍경
청동대불을 우러러보고 경내로 내려왔습니다. 대웅보전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데요. 물고기 모양의 추는 속세의 번뇌를 잊게 만들고, 천안 각원사의 고요한 사찰 경내에 맑고 청아한 울림을 은은하게 더해줍니다.

▲ 가을 낙엽과 어우러진 전통 단청의 미학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천불전의 전통 단청과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뭇가지가 멋스러운 조화를 이룹니다.

▲ 웅장한 목조 누각의 당당한 자태
각원사의 정문 역할을 하는 2층 누각 범종각입니다. 대웅전에서 바라보면 ‘성종각’이란 현판이 있고요. 각원사를 들어서는 입구에서 보면 ‘태조산루’란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누각 아래 서서 바라보는 태조산의 풍경은 마음마저 호연해지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 가을 햇살 머금은 아늑한 진입로
각원사를 내려갑니다. 다리가 불편한 분들은 백팔번뇌 계단을 이용하지 말고요. 이 산책로를 따라 오르고 내려오면 됩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 늦여름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10월 말에서 11월 초면 단풍이 곱게 물들 것 같습니다.
각원사의 가을 단풍을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쯤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 연못 위를 걷는 감성 데크길
연화지를 따라 조성된 목재 데크길입니다. 테크길 위로 화려한 연등이 줄지어 걸려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나무 기둥 사이로 비치는 가을 그림자와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데요. 천안 각원사를 방문할 때 바람 소리와 함께 느긋하게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산책 코스입니다.

▲ 각원사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붉게 물든 단풍과 거대한 청동대불이 기다리는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올가을, 몸과 마음이 모두 쉬어갈 수 있는 천안 각원사에서 잊지 못할 고즈넉한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각원사 이용 정보
○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 입장료: 무료
○ 주차 정보: 각원사 입구 및 사찰 내 전용 주차장 완비 (무료 이용)
○ 주변 관광지: 독립기념관, 천호지근린공원, 태조산공원
*취재 방문일: 2026.10.22.
※각원사의 단풍 절정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쯤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