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목장카페 스케치
천안에서 출발한 우리는 먼저 목장카페에 들러 점심 식사를 마치고, 한우목장길에서 웰빙 산책을 즐겼다.
서산 목장카페에서는 신선한 빵을 직접 구워낸다. 목장크림라테와 커피밀크셰이크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며, 각종 파스타와 서산목장플레터로 간편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카페 뒤쪽 나무 정원엔 몽환적인 핑크 뮬리가 피어올라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탁 트인 초원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정원 풍경에 눈길이 머문다.

▲ 입구 쪽에서 본 서산 목장카페 풍경

▲ 목장카페 1층 열린 주방 / 메뉴와 가격표

▲ 2층에서 바라본 목장카페 1층과 2층 전경

▲ 2층 테라스
넓은 통창 높은 천장의 탁 트인 실내가 편안함을 준다. 일상의 답답함을 툭툭 털어내며 쉬기 좋은 곳이다. 2층 테라스에서 탁 트인 풍경과 높다란 가을 하늘을 마주하는
기쁨도 컸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은 더 눈부시게 빛났다. 투명한 햇살은 좋았지만, 이 날따라 바람이 거칠게 불어와, 테라스 위에선 거의 휘청거릴 정도였다.
테라스까지 천천히 둘러보고 내려오니, 주문 넣었던 음식이 나왔다.

▲ 1층으로 내려와 즐긴 점심 식사
점심 식사는 서산목장플레터(1만 6천 원/1인)와 베이컨토마토파스타(1만 5천 원/1인)로 즐겼다.
서산목장플레터는 여러 가지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3조각 함께 나온 바게트 빵이 무척 부드러워 개인적인 취향에 잘 맞았다. 파스타 가격은 오히려 천안 유명
베이커리 집보다 4~5천 원 정도 저렴했는데, 맛은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졌다.
식사를 마치고 서산 목장카페 앞뜰과 뒤편 나무 정원을 둘러보았다. 나무 정원에는 제철 핑크 뮬리가 연분홍 자태로 갈바람 따라 쉬지 않고 춤을 추고 있었다. 우리도 핑크 뮬리처럼 흥겹게 춤추듯 정원을 걸었는데, 드센 갈바람 때문에 마치 파란 하늘로 날아오를 것만 같았다.

▲ 서산 목장카페 입구 반대쪽에서 바라본 풍경

▲ 서산 목장카페 앞뜰 풍경

▲ 서산 목장카페 나무 정원에서 바라본 카페 건물 뒤쪽

▲ 가을빛 내리는 핑크 뮬리 무리
가을 햇살이 그리는 풍경은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으로 펼쳐진다.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 사이로 갈바람은 쉴 새 없이 들고나는데, 햇볕에 시린 두 눈은 조그맣게 작아졌다.

▲ 태양을 마주하고 바라본 핑크 뮬리와 나무 정원 풍경
서산목장카페
○ 문의 및 안내: 0502-1923-8583
○ 주소: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홍안벌로 651(서산시 운산면 거성리 143-19)
○ 이용 시간: 10:00~20:00(연중무휴)
○ 주차: 무료
○ 단체 이용 가능, 남/여 화장실 구분, 유아의자
서산 한우목장길 산책 즐기기
서산 한우목장길은 초지 능선을 따라 넓은 초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서산시는 2024년 12월 19일부터 목장 일부 구간에 웰빙 산책로를 만들어
일반인 출입을 허가했다. 이곳은 한우목장이므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주차장 입구에서 자동방역소독이 이루어진다. 푸른 초원과 맑은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목장
길을 걷다 보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 주차장에서 한우목장길 올라가는 길 / 목장길 이용안내 / 종합안내도

▲ 우리 소 동상과 한우목장길 안내도

▲ 휴식을 위한 첫 번째 흔들의자 / 한우목장길
웰빙 산책로에는 휴식을 위한 의자, 포토존, 전망대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사색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았다.
이곳 넓은 초원은, 강원도 대관령 삼양 목장에 있던 소 방목지와 양 방목지 같기도 했고, 스위스 알프스 초원에 와있는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가슴까지 탁 트이는 넓은 초원을 바라보면 걷노라면,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저절로 심신이 힐링 됐다.

▲ 한우목장길 전망대 오르는 오른쪽 풍경 / 왼쪽 초원 풍경

▲ 휴식을 위한 두 번째 흔들의자 - 가까이 보이는 전망대

▲ 한우목장길 전망대 / 서산시 관광 캐릭터인 '오슈'와 '가티'
전망대에 오르면, '가티'와 '오슈'가 반겨준다.
가티와 오슈는 세계 5대 청정 갯벌 서산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을 모티브로 제작한 서산시 관광 캐릭터로, 서산 사투리인 "같이 오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한우목장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뒤쪽 / 앞 오른쪽 풍경

▲ 한우목장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왼쪽 풍경 -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웰빙길

▲ 전망대에서 이어진 반대쪽 길, 출입 금지 상태 / 전망대로 올라온 길
현재, 한우목장길 전망대에서 계속 이어진 반대쪽은 편의시설 공사 중인지, 출입 금지 줄이 쳐져 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올라온 길로 다시 터벅터벅 내려왔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수록 드센 갈바람이 더욱 사정없이 우리를 뒤로 밀며 거칠게 막고 나섰다.
'가지 않은 길'을 남겨둔 채 거센 바람 헤치며 내려가는 길, '다시 찾아오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드센 갈바람 불던 한우목장길 /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풍경
서산 한우 목장길
○ 문의 및 안내: 서산 시청 관광과 041-660-3211
○주소: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해운로 620(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산 8-60)
○이용 시간: 08:00~18:00
○ 휴일: 연중무휴
○ 입장 및 주차: 무료
○ 화장실: 있음
*취재일:10월 21일(수)
https://tour.chungnam.go.kr/prog/trsrcn/kor/sub02_01_01/view.do?trsrcnNo=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