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목원'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에 있는 수목원입니다.
지리상 세종에 위치하고 있지만 해당 부지는 충청남도 소유로 수목원을 운영하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가 2025년 6월에 충남 청양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수목원은 폐장하게 되었죠.
그런데 충청남도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민간 매각 결정이 내려졌던 '금강수목원'을 매각에서 재개장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2027년 1월 재개장을 목표로 한창 재정비 중이라고 해요. 이를 위해 충청남도는 최근 세종특별자치시와 공동운영 관련 업무협약식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 금강수목원 운영 관련 업무협약식(출처 : 충청남도 도정뉴스)
업무협약이 체결된 이후 지난 9월 21일부터 '금강수목원'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메타세쿼이아 황톳길, 무장애 나눔길 산책로' 등 야외공간을 올해 말까지 무료로 임시개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부리나케(?) 다녀왔습니다.
새롭게 재개장 준비 중인 '금강수목원'을 함께 살펴보시죠^^
01) 금강수목원 가는 길~^^
하늘이 유독 파랗게 맑은 날 금강수목원을 찾아갔습니다.
금강 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96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이름이 참 특이한 '불티교'를 건너서 조금만 들어가면 '금강수목원' 입구가 나옵니다.

▲ 금강수목원 입구 '불티교'
'금강수목원'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임시 무료개방 안내 현수막과 함께 야생동물 출몰 주의 및 임산물 불법 채취 금지 안내 현수막이 함께 걸려있었습니다.
수목원 폐장 후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던 현수막 게시대 구조물이 운영 안내 관련 각종 현수막들로 가득 채워진 모습을 보니 수목원이 재개장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나더군요.

▲ 금강수목원 운영안내 현수막
수목원 주차장은 광활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넓습니다. 운영시간 내 어떤 타임에 방문하여도 주차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요.
현재 수목원은 화장실 포함 모든 시설이 개방된 것은 아니니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있는 화장실부터 다녀오신 후 산책을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금강수목원 주차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수목원 시설안내도를 보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무장애 나눔 산책로, 각종 전시원과 연못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광활한 공간을 채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금강수목원'은 약 264ha 규모라고 해요. 현재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무장애 나눔 산책로' 등 일부 야외공간만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 금강수목원 시설 안내도
무료개방인만큼 주차비, 입장료 등 모두 무료입니다.
다만, 이용객 현황 파악을 위해 거주 지역과 입장객 수를 키오스크에 입력하시고 입장하셔야 해요.
입구에는 휠체어와 유아차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 금강수목원 입장 등록 키오스크 등
02)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찾아서...^^
저는 일단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전망대인 '창연정'에 들려서 경관을 즐긴 후, '무장애나눔길'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수목원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대략적인 산책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 수목원 주요 시설 안내도
입구에서 안쪽으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무장애나눔길' 입구가 먼저 나옵니다.
오늘 계획한 코스대로 한바퀴 돌고나면 이 입구로 다시 나오게 되겠지요.

▲ 무장애나눔길 입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찾아 조금 더 걸어들어갔습니다. 주요 이동로는 바닥이 포장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산책로는 다양하게 연결되는데요. 현재 개방되지 않은 산책로는 출입금지 안내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 미개방 산책로 안내 현수막
넝쿨식물들이 자랄 수 있도록 설치해 놓은 것으로 보이는 통로와 같은 굴다리길을 넘어서면 첫번째 목표장소였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나옵니다.
입구에는 세족장과 신발장, 벤치들이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걷기 준비를 했어요.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입구
이제 날씨가 제법 추워져서 발바닥에 닿는 황톳길의 촉감이 조금 차갑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발이 시릴 정도는 아니었고,
천천히 걷다보니 오히려 발바닥이 자극되어 기분좋게 열감이 올라왔습니다.
황톳길 위에는 나뭇가지 하나 없이 안전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정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산책로 한쪽으로는 야자수 매트가 깔려 있어서 신발을 착용한 상태로도 가로수길을 산책할 수 있었고요.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에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온전하게 발바닥으로 황톳길 지표면을 느끼다보니 10년은 젊어지는 것 같았어요.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기를 몇번이나 반복했네요.
가로수길 중간중간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들도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벤치
03) '창연정'을 향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맨발걷기를 마치고 이번에는 전망대인 '창연정'을 찾아나섰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맞은편에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서 숲속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곳곳에 안내판이 잘 비치되어 있어서 길이 헷갈리거나 찾아가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 창연정 가는 길 안내도
산책로를 따라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1994년에 개장하여 30년이 훌쩍 넘어버린 '금강수목원'은 사방이 아름드리 나무들로 우거져 있는데요.
이런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창연정 가는 산책로
어느 덧 창연정에 도착했습니다. 얼마 안 걸었는데 금새 창연정에 도착하더군요.
실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창연정이 위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맑은 공기와 함께 숲길을 걷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눈 깜짝할 시간에 도착한 느낌이었어요.
창연정은 2층 규모의 정자 형태 전망대인데요. 1층에는 숲속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현재는 재개방을 위한 준비 중이었습니다.)

▲ 금강수목원 창연정
2층 전망대로 올라가니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이 나왔어요. 세종에서 공주로 이어지는 금강줄기를 따라 펼쳐진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이더군요.
시원하게 바람도 불어와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며 저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 창연정 전망대
04) '무장애나눔길'을 통해 주차장으로 돌아가며...^^
가슴 탁 특이는 전망을 뒤로 하고 '무장애나눔길'을 통해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무장애나눔길'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휠체어나 유아차도 편안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바닥면을 평평하게 고르고, 경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사진 곳은 데크길을 별도로 만들어 둔 산책로입니다.

▲ 무장애나눔길
누구나 숲길을 산책하고 싶을텐데요. 몸이 불편하시거나 연로하신 분들, 아직 유아차가 필요한 영유아들은 산책로가 울퉁불퉁하고 경사지면 이용이 불편하잖아요?
'무장애나눔길'은 그런 걱정이 전혀 필요없는 산책로에요.
자연의 모습은 그대로 살리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말 참 잘 만들어 놓은 산책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무장애나눔길
제대로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창연정'에서 가슴 탁 트이는 풍경을 즐기고, '무장애나눔길'을 통해 편안하게 산림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가 아주 길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산책길들이 정말 편안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채 제대로 힐링할 수 있었어요.
연말까지 무료개방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면...!! 뭔가 생각을 정리하고 머리를 맑게 하고 싶으시다면...!! 부모님 또는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금강수목원'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무장애나눔길
※ 운영정보
○ 주소 : 세종 금남면 도남리 282-5
○ 운영시간 : 09:00~18:00(11~2월 : 09:00~17:00)
○ 주차장 : 있음
○ 입장료/주차장 : 무료(2026년 12월말까지 무료 개방 중)
* 취재일 : 2026. 10. 1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