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흐르는 찬란한 백제의 옛 수도, 충남 부여에서 펼쳐지는 백제문화제는 매년 가을 시공간을 넘어 과거로 떠나는 최고의 역사문화축제입니다. 백제의 빛나는 유산과 현대적인 축제 콘텐츠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손꼽힙니다.
백제문화제는 6·25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았던 1955년, 부여 지역 주민들과 유지들이 뜻을 모아 백제의 3충신(성충·흥수·계백)을 모시는 삼충제와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백제 여인들을 위로하는 수륙재를 올린 '제1회 백제대제'에서 출발했습니다. 망국의 한과 원혼을 달래는 순수 민간 제의로 시작했던 축제는 해를 거듭하며 세대를 이어왔고, 오늘날 7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글로벌 명품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백제문화제의 중심 현장이자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정림사지는 백제 사찰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지입니다. 백제 사비시대의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부여의 핵심 명소입니다.

▲ 체험부스
백제문화제의 시작은 정림사지 바로 옆 큰길에서 시작됩니다. 큰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다채로운 체험 부스들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축제의 시작부터 입구 전체가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전통 그림 그리기 & 예술 체험: 백제의 고풍스러운 미학을 담아 직접 먹과 붓으로 전통 그림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민화나 백제문양 작품을 완성해 보며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체험부스
스트레스 해소 Punch! 권투 체험: 축제장의 생기를 더해주는 익사이팅한 권투 체험 공간에서는 마음속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소소한 승부를 겨루며 한바탕 웃음을 자아냅니다.

▲ 체험부스
인기 만점 삐에로 풍선 아트: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삐에로 퍼포머들이 상주하며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강아지, 왕관, 칼 등을 즉석에서 접어 선물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최고의 인기 구역입니다.

▲ 체험부스
전통 도자기 물레 체험: 흙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 위에서 직접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특별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백제 토기의 역사적 가치를 몸소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됩니다.

▲ 백제연희단
체험 부스를 지나 정림사지 안쪽으로 들어서면 차분하면서도 흥겨운 백제 고유의 정취가 한껏 느껴집니다. 역사 유적지라는 딱딱한 느낌 대신 온 가족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백제연희단
특히 정림사지 내부에서는 백제연희단 배우들이 다채로운 의상을 입고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환하게 웃어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백제와 관련된 재미있고 생생한 옛날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 금동이
또한 경내 한켠에는 부여군의 대표 마스코트이자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를 의인화한 '금동이' 캐릭터 포토존이 아기자기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금동이와 함께 찍는 인증샷은 백제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어 줍니다.

▲ 백제역사문화행렬
백제문화제에서 결코 놓쳐선 안 될 백미는 단연 백제역사문화행렬입니다. 찬란했던 사비 백제의 위용과 태평성대를 재현하는 이 대규모 행렬은 웅장한 취타대의 연주와 화려한 백제 의상을 입은 수많은 출연진들이 도심을 누비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 백제역사문화행렬

▲ 백제역사문화행렬
이어지는 개막식과 사비천도선포식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합니다.
전통 무용단의 헌정 공연: 우아하고 선이 고운 전통 무용단의 춤사위가 무대를 채우며 사비 시대의 융성했던 문화를 예술적으로 표현합니다.

▲ 사비천도선포식

▲ 사비천도선포식

▲ 사비천도선포식

▲ 사비천도선포식
사비왕 행렬 재현: 성왕을 비롯한 사비 시대 왕족과 조정 대신들의 웅장한 입장을 통해 당대 백제의 기상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사비천도선포식
사비천도 선포 불꽃 점화: 사비천도를 천하에 선포하며 불을 밝히는 상징적인 점화 퍼포먼스는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 사비천도선포식

▲ 사비정도고유제
더불어 주무대에서는 사비정도고유제가 정성스럽게 펼쳐져, 새로운 터전인 사비에 자리를 잡고 국운을 빌던 백제인들의 숭고한 정신과 전통 제례의 장엄함을 수준 높은 공연 형태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정림사지 야경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정림사지는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탈바꿈합니다.
정림사지 경내 곳곳에서는 부여를 대표하는 국보이자 보물인 백제금동대향로와 은은하게 빛나는 달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져 감성적이고 신비로운 야경을 선물합니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빛나는 거대한 달과 백제의 유물들이 빚어내는 빛의 향연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 정림사지 야경
이 야경의 최정점은 바로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비추는 미디어아트 파사드입니다.

▲ 정림사지 야경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석탑의 단정한 몸돌 위로 화려하고 정교한 백제의 빛과 영상이 입혀질 때, 과거와 현대가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석탑을 아늑하게 감싸는 아름다운 빛의 연출은 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 주무대 공연
야경의 감동과 함께 주무대에서는 초청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뜨거운 메인 공연이 펼쳐집니다. 정상급 가수의 신나는 무대와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이 이어지며 부여의 밤을 열기와 함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줄평
역사의 깊이에 화려한 빛과 다채로운 체험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백제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완벽한 가을 축제.
부여 백제문화제
○ 장소: 정림사지 / 석탑로 / 관북리유적
○ 운영기간: 2026.10.3 - 10.11
○ 주차장: 구드래주차장 / 백마강 테마파크 주차장 / 궁남지 주차장 등
* 촬영일자 2026.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