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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과 2026 백제문화제, 백제 웅진성부터 금서루와 금강 전경까지 즐기기

  • 위치
    충남 공주시 금성동 65-3
  • 등록일자
    2026.10.01(목) 00:02:54
  • 담당자
    바람의숨결 (newoasis21@naver.com)
  •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에 위치한 공산성은 사계절 중에서도 완연한 가을날 방문했을 때 그 풍경과 특색이 가장 돋보이는 명소입니다. 역사적으로 깊은 가치를 지닌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축을 담당하며, 백제의 수교 및 도읍 이동 역사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산성 표지석. 뒤편 언덕의 금서루와 성벽, 진입로 옆에 나란히 세운 비석들.

    ▲ 공산성 전경


    고구려의 침략을 받아 한성이 함락된 후, 백제 문주왕은 475년 도읍을 웅진(현재의 공주)으로 옮겼으며, 이때 왕궁을 지키기 위해 쌓은 성곽이 바로 공산성입니다. 백제 시대에는 '웅진성'으로 불렸고, 고려 시대에는 '공산성', 조선 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했던 시기 이후에는 '쌍수산성'이라 불리기도 한 다채로운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산성 금서루 입구 비석군 안내판. 풀로 덮인 경사면 앞에 세운 회색 안내판의 한글·영문 설명과 QR코드.

    ▲ 공산성 전경


    공산성의 입구에 도착하면 능선을 따라 유연하게 이어진 고풍스러운 성곽과 산책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성곽 둘레길을 따라 높게 우거진 수목들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신선한 바람과 함께 거닐기 좋습니다. 성곽의 총길이는 약 2,660m에 달하며, 해발 110m의 아늑한 산세를 따라 완만하면서도 조화롭게 성벽이 쌓여 있습니다. 동서남북 4개의 문루를 갖춘 구조 속에서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쌓은 토성과 석성이 공존하는 독특한 성곽 양식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입니다.


    금서루 아래 진입로를 따라 나란히 세운 공산성 비석군. 기와지붕 모양 머릿돌을 얹은 비석과 둥근 머리의 비석, 뒤편 성벽.

    ▲ 공산성 비석군


    매표소를 지나 탐방로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공주 공산성 비석군'입니다. 금서루 진입로 우측에 정연하게 정비되어 있는 이 비석군은 총 47기의 비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비석들은 과거 공주 지역과 관련된 인물들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주로 충청감영과 공주목 관아에 배치되었던 관리들의 송덕비가 주를 이룹니다. 공주 시내에 흩어져 있던 것을 이곳으로 모아 보존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1817년 제민천 홍수 당시 다리와 둑을 크게 재건한 업적을 기린 '제민천교 영세비'와 수많은 조선 시대 관리들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공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소나무 숲 앞 공산성 돌 성벽을 따라 세운 황색 깃발들. 깃발에 그려진 흰색 신수 문양과 위쪽 푸른 하늘.

    ▲ 공산성 전경


    아래쪽에서 올려다본 공산성 금서루와 성벽. 단청을 칠한 문루 아래 성문과 돌계단, 벽을 따라 이어지는 황색 깃발들.

    ▲ 공산성 전경


    비석군을 지나 언덕을 살짝 오르면 공산성의 서쪽 문루이자 실질적인 정문 역할을 하고 있는 '금서루'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화창하고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우뚝 서 있는 금서루의 자태는 성벽의 기와지붕과 푸른 하늘이 조화를 이루어 멋진 광경을 보여줍니다. '금(錦)' 자가 비단을 뜻하는 만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금서루는 조선 시대 성문의 양식을 복원한 문루로, 성문 아래 바람길을 통과할 때 느껴지는 서늘한 공기와 고풍스러운 기와지붕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공산성 금서루와 공산성 깃발이야기 안내판. 뒤편 성 아래로 보이는 공주 도심과 원형 교차로, 기와지붕 건물들.

    ▲ 금서루


    금서루 통로의 나무 천장에 그린 신수 벽화. 발톱을 펼친 호랑이 형상 주변으로 파랑·초록·주황 구름 문양이 이어진 모습.

    ▲ 금서루


    금서루 아래의 터널 같은 바람길을 지나 문루 천장을 올려다보면 웅장하게 그려진 사신도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신도 중 서쪽을 수호하는 방위 신수이자 영물인 '백호'의 모습이 천장에 새겨져 있는데, 구름 사이에서 뿔이 달린 독특하고 용맹스러운 형상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황색 신수 깃발이 줄지어 선 공산성 내부 산책로. 오른편 소나무 숲과 길가의 낮은 조명.

    ▲ 공산성 전경


    백제 송산리 고분군 6호분 벽화에 바탕을 둔 이 기치와 벽화 양식은 동쪽 청룡, 서쪽 백호, 남쪽 주작, 북쪽 현무의 오행 사상을 담고 있으며, 깃발과 벽화 전체가 당시 백제가 우주의 중심이자 왕실의 상징으로 여겼던 황색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어 백제 문화의 디테일함과 품격을 한층 더 실감 나게 합니다.


    공산성 성벽 위에서 내려다본 굽이진 진입로와 광장. 양산을 쓴 관람객과 줄지어 선 관광버스, 뒤편 공주 시내 건물들.

    ▲ 공산성 전경


    공산성 성벽 위를 따라 오르내리는 좁은 산책길과 계단. 길 오른편으로 나란히 세운 황색 깃발과 나무 난간.

    ▲ 공산성 전경


    금서루를 통과해 성곽 산책로를 따라 위로 발걸음을 옮기면 비로소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집니다. 


    공산성에서 내려다본 금강과 금강철교. 강 건너 축제 천막이 설치된 넓은 공원과 아파트 단지, 멀리 산줄기.

    ▲ 공주 시내전경


    공산성이 품은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금강과 공주 시내의 조망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비단물결 금강을 배경으로, 강을 질러 놓인 금강철교와 현대적인 다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알록달록 물든 가을 산세, 그리고 탁 트인 도심 전경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 산책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공산성에서 바라본 금강변 공주 시내. 강가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와 건물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와 주변 산.

    ▲ 공주 시내전경


    높은 성곽길에서 내려다본 공산성 금서루 방향의 성벽. 황색 깃발과 나무 난간을 따라 이어지는 가파른 길,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

    ▲ 공산성 전경


    성곽 따라 맨 위에 위치한 정자 같은 누각인 '공산정'에 다다르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 세워진 공산정 전경. 붉은 기둥과 기와지붕을 갖춘 누각 안의 관람객, 주변 소나무와 숲.

    ▲ 공산정


    성곽 위에서 쉬어가며 주변 시경과 금강의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어 공산성 산책은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공산정 처마와 붉은 기둥. 초록·주황·파랑의 꽃무늬 단청과 푸른 하늘.

    ▲ 공산정


    공산정 안에서 기둥과 난간 사이로 바라본 풍경. 가까운 나무들 너머 공주 시내 건물과 낮은 산이 펼쳐진 모습.

    ▲ 공산정


    또한 조선 인조가 피난을 와서 나무 아래서 머물렀던 역사에서 유래한 '쌍수정' 등 다양한 정자와 누각들이 어우러져 있어 과거로의 역사 기행을 온 듯한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공산정 처마 아래 공산정 한자 현판과 단청. 붉은 기둥 사이 초록색 들보와 꽃무늬로 장식한 서까래.

    ▲ 공산정


    백제의 깊은 숨결과 고요한 역사를 온전히 담아내고 있는 공주 공산성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역사 문화 공간입니다. 금서루 앞 비석군이 전해주는 옛 관리들의 이야기부터, 고풍스러운 금서루 문루 천장의 사신도 벽화, 그리고 성곽길을 따라 오르며 맞이하는 탁 트인 금강의 전경과 공산정에서의 여유까지 매 순간 즐기기 좋습니다.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공산성 성곽길과 황색 신수 깃발들. 성 아래 강물 위의 여러 배와 색색의 축제 장식.

    ▲ 공산성 전경


    공산성 내부 잔디밭과 산책길 너머의 낮은 기와지붕 건물들. 앞쪽 안내판과 키 큰 나무, 숲이 우거진 비탈.

    ▲ 공산성 전경


    또한 2026년 10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9일간 공산성을 포함한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왕도심 일원에서 '2026 백제문화제'가 화려하게 개최됩니다. 


    공산성 왕궁관련유적 안내판. 발굴 지점을 표시한 항공사진과 출토 유물 사진, 한글·영문 설명. 뒤편 잔디밭의 행사 천막.

    ▲ 공산성 전경


    축제 기간 동안 공산성 일대에서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미디어아트와 황포돛배 연출, 실경 공연 등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와 서사를 현대적 예술로 승화시킨 화려한 볼거리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공산성 안쪽 언덕에서 바라본 금서루와 석축 성벽. 문루 아래 사각형 통로와 경사로, 능선 위 황색 깃발들.

    ▲ 공산성 전경


    가을빛으로 곱게 물든 공산성의 낮 풍경을 즐긴 뒤, 밤이 되면 빛과 예술로 물드는 백제문화제의 열기까지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완벽한 여정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금서루 옆 석축과 성곽길을 가까이에서 바라본 모습. 나무 그늘 아래 황색 깃발이 이어지고 뒤편 계단을 오르는 관람객.

    ▲ 공산성 전경


    공산성 한줄평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고풍스러운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찬란한 백제 역사와 시원한 금강 전경, 그리고 2026 가을 축제 명소.



    공산성

    O 주소  공주시 금성동 53-51

    O 전화번호 041-856-7700

    O 주차장 매우넓음

     * 촬영일자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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