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좌진장군생가
이번 홍성 여행 중에 김좌진장군생가지를 일정에 포함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김좌진 장군은 많이들 알고 있으시다시피,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했던 독립운동가로 유명한데요.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생가를 포함하여 백야 기념관, 백야공원, 사당까지 한데 모여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 주차장
10월까지는 하절기라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동절기로 구분이 되어 1시간 일찍인 오후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이번에 저는 자차를 끌고 와서 방문했으며, 무료로 주차 공간을 제공하였습니다. 교통편을 검색해 보았는데, 홍성역 혹은 홍성의료원에서부터 약 30분 가까이 버스를 타고 방문이 가능하더라고요. 261, 270, 276, 272, 271, 290, 291, 250, 256 등의 꽤 많은 버스가 운행을 하고 있으니, 한 번 더 동선을 체크해 보신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생가

▲ 생가
우선 김좌진장군생가지에 들어서자, 딱 트인 풍경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이곳 홍성이 태어난 곳이자, 근대 교육을 주도했던 곳이라고도 해요. 이후에 1907년 경에 애국계몽운동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고 하죠.
훗날의 독립운동가이기 이전에, 어린 시절 바로 이곳에서 먹고 자란 모습을 생각해 보면 또 색다른 관점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안채, 문간채, 사랑채 등이 복원되어 있다고 하니, 그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며 천천히 관람해 보시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 생가

▲ 생가
당시에 저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을 했었는데, 저보다 더 많은 세월을 보내신 부모님의 입장에서도 옛날에 살아갔던 흔적들을 바라보면서 또 새로운 느낌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특히 아버지께서는 가마솥 앞에서 어렸을 적에 실제로 사용했던 이야기를 남기기도 하고, 또 당시에는 전기도 보급화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요즘과 같은 AI 시대를 떠올려 보면, 참으로 무섭게 시대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백야기념관

▲ 태극기
그 옆에는 조금 더 장군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백야기념관이 있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배치된 QR 코드를 찍으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갈 수도 있었는데요.
1880년에 고남면 행촌리에서 출생하여 그의 일대기에 대해 알아갈 수 있으며, 특히 광복군 병사들의 조국 독립과 항일무장투쟁의 맹세를 담은 태극기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 백야기념관

▲ 백야기념관
여기 홍성에는 김좌진 장군을 추모하고, 기념하기 위한 장소들이 다양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생가를 포함하여 얼마 전에 다녀왔던 터미널 주변에서 동상도 만나볼 수 있었죠. 그리고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김좌진함, 만주 청산리대첩비 답사 및 홍성 백야사당 참배 등 여러 상징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으며, 항일의병운동의 상징인 홍주성 조양문에 대한 역사까지도 조금 더 깊게 다가갈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백야기념관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 침략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도 잊으면 안 되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1876년의 침략을 시작으로 1945년에 일제패망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가슴 아픈 역사이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역사를 공부하고 잊지 않으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품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백야공원
그렇게 백야기념관을 천천히 둘러본 후, 옆에 계단이 있길래 한 걸음씩 걸어 올라와 봤더니 백야공원이 있더라고요. 백야공원에서는 잠시 산책하듯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동시에 독립의 가치를 높여 주었던 청산리 전투에 대해서, 그리고 장군의 대한독립 활동 등 읽어볼 수 있는 역사들도 있어서 의미 있는 공원이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 백야공원
아무래도 김좌진 장군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청산리 전투에 대해서 많이들 기억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저 역시 청산리 전투에서 활약을 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당시에 치열했던 그 과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읽고 나니 또 새롭게 역사를 알아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일본의 정규군을 무찌른 격전도에 청산리 전투로부터 전승한 기념을 남긴 모습까지 글귀에 담겨 있었습니다.

▲ 사당
특히 몇 걸음 걸을 때마다 독립운동을 함께했던 분들로 보이는 여러 동상도 세워져 있었지요. 본래 산책을 하면 빠른 걸음으로 하는 편인데, 여기에서는 마음도 조금 다르고 의미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천천히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 끝에는 장군을 추모하는 사당까지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까지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소나무

▲ 단장지통
지금은 24절기 중에서도 낮과 밤이 같아지는 시점인 추분을 지나기도 하였잖아요. 아직까지 대낮에는 꽤 햇빛이 뜨겁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전이나 대낮만 조금 지나면 확실히 걷기에 선선하다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가을에 이곳을 방문하면 단풍이 진 모습일 텐데, 또 어떠한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김좌진장군생가
이렇게 이번에는 김좌진장군생가지에 다녀왔던 내용을 담아 보았는데요. 비록 홍성의 번화가에 위치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환승 없이 한 번에 방문할 수 있는 버스가 여러 대 다니기 때문에 뚜벅이로도 충분히 관광이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멀지 않는 곳에 한용운선생생가지도 함께 찾아가 볼 수 있는 만큼, 홍성 관광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동선에 포함시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좌진장군생가지
○ 위치 :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335-1
○ 관람시간 : 하절기 (3월~10월) 09:00 ~ 18:00, 동절기 (11월~2월) 09:00 ~ 17:00
○ 관람료 : 무료
○ 주차 시설 : 무료
* 방문 일시 : 2026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