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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용을 읽어드릴까요?

[홍성 여행 2] AI 레벨업 우리편과 홍성 희망장터 가족 청년 축제를 다녀왔어요

AI시니어 크리에이터 교육모임에서 홍성희망장터 공모전과 홍성 특산물을 홍보도 하고 추석 장도 봐왔어요

  • 위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412-6
  • 등록일자
    2026.09.28(월) 18:02:52
  • 담당자
    시간여행자 (eunicecha643@gmail.com)
  • 나의 2번째 홍성 방문은 AI Level up 우리편과 함께였습니다.

    AI 레벨업 우리편은 AI로 뭐든 해내는 액티브 시니어 크리에이터 겸 교육자들입니다.


    추석을 앞둔 9월 19일, 한 달여 동안 손꼽아 기다리며 다양한 공모전(영상으로 숏폼, 롱폼, 이미지로 포스팅, 노래 등 공모하면서 홍성 희망장터를 홍보 겸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 우리 멤버 중에 홍성 출신이 신 홍일표 님의 제안으로 홍성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홍월표님은 84세로 우리 팀의 리더를 하시는 AI 할머니로 불린답니다.

    그녀가 모델이 되어 우리는 각자 AI로 만든 홍성 특산물과 홍성 희망장터에 관한 작품을 내었습니다. 작품은 63점 출품이 되었답니다. '서해안 미네랄 멸치'와 '홍성 희망장터'를 주제로 저도 공모전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 AI Level-up 홍성 희망장터 떴다'라는 약간 코믹하면서 재미있는 작품을 냈습니다.

    우리가 작품을 내는 과정에서 홍 할머니의 사비 시상금도 걸려있었답니다. 모두 평소 겨루어온 AI 공부의 역량을 펼치는 시간이기도 해서 우리에게 홍성이 특별했답니다. 사실 우리는 AI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고민이 많았었거든요. AI를 배운 우리는 이미지 포스트, 영상홍보, 노래로 각자의 기량을 펼치는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다만 그 시작이 홍성이었답니다.


    우리 시니어들의 기량은 전국으로 갈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홍성으로 향하는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늘 조용하시던 공무원 퇴직자 유재경 선생님이 깜짝 버스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팀의 명단을 미리 다 입수하시고 사전 조사를 해오셨더라고요!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개별 자기소개와 특징을 제치 있게 짚어내며 소개해 주신 덕분에 버스 안은 출발부터 웃음꽃이 피었고, 지루할 틈 없이 순식간에 홍성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홍성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향한 곳은 바로 입구의 9,000원 한식뷔페였습니다.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풍성하고 다양한 재료와 싱싱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가득했고, 맛까지 훌륭해서 본격적인 일정 시작 전부터 일행 모두가 감탄하며 든든하게 점심 식사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고풍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홍주읍성' 산책


    홍주읍성의 문구가 적힌 잔디밭

    ▲ 홍주읍성


    우리는 각자가 직접 AI로 만든 명찰을 달고 읍성을 한바퀴 돌았다.


    홍성희망장터의 모습

    ▲ 홍성희망장터


    정이 넘치는 '홍성 희망장터'와 푸근한 상인과의 소통


    청년 축제답게 인근의 청양대 학생들의 컵밥이 참 맛나 보였는데 점심 한 후라 배가 불러 좀 아쉬웠답니다.

    홍주읍성 내에서 열린 토요일 주말 장터, 홍성 희망장터를 둘러보았습니다. 전통시장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르고 만든 농산물과 물품들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정겨운 곳이었죠.

    당초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아담하고 소박한 시장 규모에 장비 대신 상인들과 눈을 맞추며 진심 어린 소통을 나누었습니다.


    홍성희망장터 플랭카드가 쳐져있는 모습

    ▲ 홍성희망장터 플랜카드


    희망장터의 흥을 돋구는 아코디언단의 모습

    ▲ 행상아코디언 연주단


    우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김치 코너입니다. 순식간에 바닥이 나 버렸습니다. 

    우리들은 홍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인들을 응원하는 마음에 두 손 무겁게 짐을 가득 챙겼습니다. "이걸 다 어떻게 들고 가지?"

    행복한 걱정을 하며 주머니를 털어 산 지역 특산물 한 보따리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훈장이었습니다.


    희망장터의 상인의 바쁜 상품을 다듬는 손의 모습

    ▲ 희망장터 상인들의 바쁜 손


    희망장터 옆 청년 가족축제 특별무대가 안회당 마당 잔디밭에 준비가 되었답니다.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알록달록 가을 운동회를 하는듯합니다. 

    장터 옆 여하정앞마당에서 펼쳐진 청년 축제와 가족축제의 장이 한창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가족축제에서 공동육아 나눔터 돌봄 품앗이 체험과 1인 가구에게 응원을 하는 메시지와 공동 나눔의 장도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안회당 마당앞 잔디밭에 설치한 특설무대주위의 모습

    ▲ 청년 가족축제 행사장무대앞


    지난번 제대로 못 본 읍성 안 중심인 안회당을 찬찬히 둘러보며 꾸미지 않은 옛 모습 그대로에 우리 일행은 한참을 머물렀답니다. 안회당 현판은 여성 화장실에서 반듯하게 보였답니다.


    홍성읍성의 옛동헌이 있던 안회당의 단아한 모습

    ▲ 홍주읍성 안회당 동헌모습


    홍주읍성을 한 바퀴 둘러면서 감탄을 하는 김 선생님은 사진 찍으시느라.


    홍성(홍주)는조선시대 목(牧)'이 있던 오늘날로 치면 몇 개 시·군을 아우르는 도청 소재지급입니다. 그 수령인 목사가 정 3품(당상관) 고위직인 조선시대의 큰 행정구역이었답니다. 과거 조선 시대에 세워진 홍주아문(洪州衙門)의 현판 글씨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친필로 전해집니다.

    현재의 상태: 흥선대원군이 쓴 원래의 현판은 안타깝게도 한국전쟁(6·25 전쟁) 전후로 분실되어 현재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홍주아문과 그 주변의 유적들을 보고 있으면, 조선시대의 찬란했던 행정 중심지에서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6·25 전쟁의 비극까지 우리 민족의 격동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겹쳐오는 듯합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전국의 수많은 관아와 객사 건축물들이 조선 왕조의 권위를 지우고 식민 통치 기구(경찰서, 면사무소 등)를 짓기 위해 철저하게 파괴되거나 훼손되었습니다.


    그런 비극적인 소멸의 역사 속에서 홍주아문이 오늘날까지 당당히 그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일종의 역사적 생명력과 저항의 흔적처럼 다가옵니다.

    물론 한국전쟁이라는 또 한 번의 비극 속에서 대원군의 친필 현판을 잃어버리는 등 아픔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지만, 역사의 상처를 품은 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그 문(門) 앞에 서면 시대를 관통해 흐르는 엄숙함이 느껴집니다.

    외세의 거센 파고와 아픈 현대사를 견뎌내며 살아남은 저 성곽과 문처럼,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중심을 지키는 일은 참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안회당 현판의 글씨와 안회당이라는 이름이 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조선시대 지방 행정의 중심이었던 동헌(東軒)은 오늘날의 시·군청 집무실이자 사법·행정 업무를 총괄하던 공간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청 건물을 넘어 깊은 정치·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안회당이라는 현판 이름 속에는 수령이 백성을 대해야 할 통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안회당은 조선시대 지방 관아의 구조와 기능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도자가 가져야 할 윤리적 태도와 인문학적 가치를 공간과 이름에 투영했다는 점입니다.

    노인을 공경하고, 친구를 신뢰로 대하며, 아랫사람을 따뜻하게 품어준다는 뜻은 결국 공감과 환대를 의미합니다.

    홍주읍성은 조선시대 충청남도의 정치·군사·행정의 중심지였던 만큼, 역사적으로 수많은 격동과 아픔을 겪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의 격전지였을 뿐만 아니라, 구한말에는 의병들이 일본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홍주의병의 현장이었습니다.

    외세의 거센 파고와 시대의 변혁 속에서도 꼿꼿이 자리를 지켜온 성곽과 동헌은, 외부의 혼란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내면의 고요와 평정심의 가치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자연과 인문학의 조화, 안회당 뒤편의 '여하정(汝何亭)'

    안회당 옆에 자리한 여하정의 모습 연못엔 연꽃이 피어있다

    ▲ 안회당 옆 여하정 모습


    안회당 뒤편에는 아름다운 연못 위에 지어진 정자인 여하정이 있습니다.

    여하정이라는 이름 역시 "세상 일이 어찌 되었는가(汝何)" 혹은 "자연 속에서 그대와 나는 어떠한가"를 묻는 듯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는 인문학적 여유를 품고 있습니다.

    바쁜 정무 속에서도 연못의 물결과 세월을 관조하며 자신을 돌아보던 옛 선조들의 지혜는, 기술과 속도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잊고 사는 '잠시 멈춤'과 '성찰'의 메시지를 건네줍니다. 혼란스러운 시대를 지나면서도 사람을 품고(안회), 자연과 더불어 스스로를 돌아보던(여하) 홍주읍성의 공간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철학과 깊은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홍주읍성에 위치한 홍성군청 민원실 앞 옛과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모습

    ▲ 홍주읍성에 위치한 홍성군청 민원실 앞 옛과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홍성읍성 성곽둘레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고 성곽의 모습이 보인다

    ▲ 홍성읍성 성곽둘레의 깃발


    장터 구경을 마치고 향한 마지막 코스는 서부면 천수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랜드마크, 홍성 스카이타워였습니다.

    탁 트인 타워 전망대에 올라 서해의 아름다운 수평선과 천수만의 풍광을 조망했습니다.

    서해 바다와 낙조가 어우러지는 절경 속에서 일행들과 다 함께 멋진 단체 사진을 남기며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맑은 하늘이 유리에 반영되어 더 아름다웠지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길은 마치 '긴 피난 행렬'을 방불케 했습니다. 선물 보따리와 각자 사 온 무거운 짐을 가득 들고 미로 같은 터미널을 헤치며 지하철을 찾아가는 해피 해프닝도 겪었지만, 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동료애 속에서 무사히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AI 우리 편 편준범 교수님은 어김없이 미션을 던져주셨습니다.


    "홍성에서 행복 가득 가지고 돌아왔다"라는 주제로 이른 아침부터 포스팅을 발행하며, 온기 가득했던 홍성에서의 하루를 행복하게 매듭지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지역의 정을 듬뿍 느끼고 돌아온 홍성 나들이. 몸은 무거웠지만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웠던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이었습니다.



    홍주읍성

    ○ 위치 :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27 (홍성군청)

    ○ 관람료 : 무료 (주차료 무료)

    ○ 홍성 문화 관광 사이트: www.hongseong.go.kr/tour/

    ○ 홍성군 관광안내소 (홍성역 앞): 041-630-1002

    ○ 홍성군청 공식 홈페이지: www.hongseong.go.kr

    * 방문 일시 : 2026년 09월 19일

     * 취재(방문)일: 2026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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