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지만, 그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죠.
육군, 해군, 공군본부 등이 자리하고 있어서 '국방의 도시'라고 불리는 계룡시에는 계룡산만큼이나 명산이라고 하는 향적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향적산 자락에는 계룡9경 중 한 곳인 '향적산 치유의 숲'이 있어요.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푸른 수목들 사이에서 새소리, 풀벌레 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정말 치유의 공간이죠.
저는 얼마 전에 '향적산 치유의 숲'에 다녀왔는데요.
어떤 곳인지,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시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향적산 치유의 숲 간판
01) 먼저 주차장에 주차부터 하시고요.^^
네비게이션에서 '향적산 치유의 숲'을 검색하고 가시면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시게 될 거에요. 약 2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에요.
주차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고, 향적산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이다 보니 주말에는 10시~11시 정도만 되어도 주차장이 금세 만차가 됩니다.
그럴 때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도로 한편으로 줄지어 주차하시더라고요.

▲ 향적산 치유의 숲 주차장
주차장에서 나가실 때는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에 특히 주의하셔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은근히 위험해서 입구에는 전광판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향적산 치유의 숲 주차장 전광판
02) 치유의 숲 '바람숲길'부터 가보았습니다.
입구에는 차량 진입을 막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치유의 숲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치유의숲을 크게 한바퀴 돌게 되면 약 2.5km정도 됩니다.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더라고요.
산책로가 다향하게 구축되어 있어서 길이 살짝 헷갈릴 수도 있으니 안내판 사진을 한장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 향적산 치유의 숲 안내판
향적산을 등산하시는 분들을 위한 숲길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언젠가는 등산을 하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입구 길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외국인 스님들이 머무르며 우리나라의 불교를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무상사'로 가게 됩니다.
인화 물질을 깜빡하고 가지고 오셨다면 입구에 있는 인화 물질 보관함에 넣어두고 출발하세요^^

▲ 향적산 입구 안내 표지와 인화물질 보관함
바로 치유센터 방향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저는 치유센터 외곽으로 크게 한바퀴 돌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물맞이터와 바람숲길 쪽으로 발걸음을 움직였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듣고 잘 정돈되어 있는 나무 계단을 따라서 바람숲길로 접어들었어요.

▲ 향적산 치유의 숲 물맞이터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요? 어디에선가 들리는 나무 쪼는 소리에 사방을 둘어보았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연신 나무를 쪼아대던 딱따구리가 있더군요. 머리를 쉴새없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그 모습이 참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았네요.
이런 자연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또한 힐링인 듯 합니다.

▲ 향적산 치유의 숲 딱따구리
숨이 살짝 차오를 때쯤 작은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얼마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경사진 길을 올라와서 그런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꽤나 멋지더라고요.
조금 더 올라가니 최근에 새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데크길이 쭈욱 이어져 있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산길을 걷는 것도 참 좋지만, 잘 정비되어 있는 데크길이 있으니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서 이 또한 참 좋았습니다.

▲ 향적산 치유의 숲 전망대
데크길 한쪽 끝자락에는 '도토리쉼터'가 있는데요.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전경에 가슴이 탁 트여지더라고요.
쉼터 끝에 있는 전망대 공간에서 한참동안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시간만 여유롭다면 이곳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넘 좋을 것 같았어요. 작은 매트 하나 챙겨와서 깔아놓고 요가나 스트레칭을 해도 참 좋겠지요?

▲ 향적산 치유의 숲 도토리쉼터
데크길이 끝나고 바람숲길 끝자락에 이르니 산자락 아래로 치유센터 공간이 보였습니다.
야외 음악회가 있었던 날이어서 한창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 향적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 전경
03) 치유의 숲 '치유숲길'로 가보시죠...!!
바람숲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색다른 휴식공간이 있었습니다.
리클라이너 형태의 벤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곳에 누워있으니 정말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벤치 앞쪽으로는 소원을 빌 수 있도록 조각돌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저마다 소원을 빌면서 작은 돌탑을 만들 수 있도록 말이죠.

▲ 향적산 치유의 숲 하늘보기 벤치
벤치에 누워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조용히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볼에 스치는 바람을 느끼면서 말이죠.
이 느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넘 큰데... 글로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네요. 눈 안 가득하게 들어온 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향적산 치유의숲에서 바라본 하늘
'치유숲길'은 '바람숲길'에 비해서 조금 더 자연적이라고 할까요?
'바람숲길'이 데크길 등으로 편리함을 갖췄다면 '치유숲길'은 자연 그대로의 숲 속에 있는 길의 느낌이었어요.

▲ 향적산 치유의 숲 치유숲길
04) 이제 '치유센터'로 가보시죠...!!
치유숲길은 온전하게 한바퀴를 돌지는 못했습니다. 배가 살~살~ 고파지기 시작했거든요.^^;;
치유센터로 내려가는 길 중간 중간에는 다양한 형태와 모습의 휴식 공간들이 자~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향적산 치유의 숲 휴식공간
치유센터 건물 안에 특별한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치유센터 주변에 유아숲체험원, 치유향기원, 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이 위치하고 있죠.

▲ 향적산 치유센터 전경
치유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사전 선착순 예약을 통해서 이용가능해요.
이용료는 1인 5천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데 프로그램 내용이 좋아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시 프로그램도 있지만 '직장인, 군인, 장애인, 노인, 가족 등' 계층별로 특화되어 있는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 향적산 치유의숲 홈페이지에서 체험 2일 전까지 예약가능하므로 방문하시게 된다면 꼭 한번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향적산 치유센터 프로그램
치유센터 앞쪽으로는 아주 깔끔한 야외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었고, 그 옆으로는 유아숲체험원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도 이곳에서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어요.

▲ 향적산 치유의숲 야외화장실, 유아숲체험원
치유센터 주변에도 동행누리길, 치유향기원 등 다양한 산책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천천히 둘러보면서 오늘의 산책을 마무리 했습니다.

▲ 향적산 치유의숲 시설
힐링+치유의 공간 속에서 또 한주를 살아갈 힘을 얻어가세요!!
향적산 치유의숲...!!! 이름 딱 그대로인 곳입니다.
천천히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보니 천천히 힐링되면서 몸도 마음도 치유된 것 같아요.
매번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만 하다보니 하늘을 바라볼 일조차 없이 지낸 것 같은데... 숲속 벤치에 누워서 정말 오랜만에 맘껏 하늘도 올려다본 듯 하네요.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더라면 천천히 오래토록 치유받고 왔을 것 같습니다.
단풍이 지는 가을에는 더욱 아름다운 곳입니다. 충청남도 계룡시에 있는'향적산 치유의숲'에 꼭 한번 다녀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향적산 치유의 숲 전경
향적산 치유의숲
○ 주소 : 충남 계룡시 엄사면 향적산길 200 향적산 치유의 숲
○ 운영시간(치유센터) : 09:00~18:00 * 12:00~13:00 휴게시간, 매주 월요일은 휴무
○ 주차장 : 있음(입구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이동)
○ 기타 : 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해서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
* 취재일 : 2026.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