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면 당진포2리 당나루물꽃승마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유호)이 SDGs 지속가능발전 목표 연계 평생 학습 프로그램 ‘두 번째 봄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진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이일순)의 완료지구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협의회장 김미향)의 협조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노년기에 겪기 쉬운 우울감을 예방하는 한편 인문·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SDGs 목표인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와 연계해 구성됐으며 마을 주민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매주 1회씩 총 17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보조강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그림으로 표현해 동화책을 완성한다.
유난영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그림지도를 맡았으며 스토리 텔링 지도 강사로 △윤혜경 △김선순 △박석규 △안의수 △현광락 작가가 참여했다.
스토리텔링 강사들은 각 2명의 참여자를 전담해 교육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이를 동화책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후 10명의 이야기는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동화책 초안으로 제작돼 참여자들에게 전달됐다.
참여자들은 미술 교육을 통해 그림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라인 드로잉기법을 배운 뒤 동화책 초안을 바탕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 동화책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후 그림 전시와 함께 동화책 출판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 담아
지난 21일 황토권역센터에서 7회차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동화책 초안에 담긴 그림을 스케치북에 직접 따라 그리며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어갔다.

배영근 씨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영근 씨는 경상북도 경주시 출신으로 고향의 기억을 동화책에 담았다. 그는 “고향집이 대릉원 근처였는데 그곳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참샘물이 있었다”며 “내가 어릴 적 이곳에서 어떻게 놀았는지 손주에게 동화책으로 만들어 보여주고 싶어 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인순 씨
김인순 씨 또한 어린 시절 고향집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선택했다. 그는 “어릴 적 경기도 남양주시에 살았는데 우리 집 뒷산을 넘어가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팔당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고나면 강가로 떠내려온 나뭇가지를 땔감으로 쓰기 위해 주우러 다녔다”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즐거웠던 기억이 많이 떠오르고 그 시절이 그립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김미숙 당나루물꽃승마마을 영농조합법인 사무장
“즐거웠던 기억 추억하는 계기”
“동화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보고 옛날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어보길 바랍니다. 완성된 동화책을 가족과 이웃에게 보여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