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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32호 대체우회도로 예타 통과

봉생교차로~당진IC 6.9km 4차로 신설…총사업비 2293억 원
어기구 의원 중앙부처 지속 설득…국비 1593억 원 확보 기반 마련

  • 등록일자
    2026.08.31(월) 16:17:58
  • 담당자
    (주)당진시대 (gpgp1106@naver.com)
  • 32호선 대체우회도로



    당진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수년간 사업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경제성과 막대한 사업비 등의 문제로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가운데, 이번 예타 통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특히 이번 예타 통과 과정에서는 어기구 국회의원이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정부 설득에 나선 것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확정했다. 전국에서 신청된 142개 도로사업 가운데 54개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년간 두드린 정부 문턱…마침내 예타 통과

    국도32호선은 당진 도심을 관통해 송악읍과 당진IC를 잇는 핵심 도로지만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정체가 반복돼 왔다. 서해안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우회 차량까지 몰리고, 수청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산업단지를 오가는 화물차량이 뒤섞이면서 우회도로 건설 요구가 계속돼 왔다.

    당진시는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도심지 국도 대체우회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규모 국비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당진시는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사업 논리를 마련해 2023년 3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신청했고, 2025년 1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경제성뿐 아니라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놓고 정부 평가가 이어지면서 지역에서는 예타 결과를 주시해왔다.

    이 과정에서 어기구 의원도 국회 차원에서 힘을 보탰다. 어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당진의 교통여건과 우회도로 건설 필요성을 설명해 왔으며, 지난 7월에도 정부에 예타 통과를 직접 건의하는 등 막판까지 중앙부처 설득에 나섰다.

    결국 지난 26일 열린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면서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국도32호 대체우회도로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293억원 투입…도심 피해 당진IC 연결

    사업은 정미면 봉생리 봉생교차로에서 송악읍 반촌리 당진IC까지 총 12.1km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방도 633호선 기존 노선과 시도 개설구간을 일부 활용하고 6.9k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2293억원으로 국비 1593억원, 시비 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7년부터 2035년까지다.

    도로가 개통되면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 상당수를 외곽으로 분산시킬 수 있어 국도32호선의 상습적인 정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와 당진IC를 오가는 화물차량의 도심 통행을 줄여 물류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이제 설계비 확보가 관건

    예타를 통과했다고 사업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9월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최종 반영돼야 한다.

    건설계획이 고시되면 다음 과제는 2027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비 확보다. 사업비가 2000억원을 넘어서는 만큼 향후 연차별 국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실제 착공과 준공 시점도 달라질 수 있다.

    김기재 시장은 “2027년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확보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당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기구 의원은 “교통혼잡으로 지역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사업인 만큼 이번 예타 통과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향후 사업비 확보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춘 당진시 도로과장 또한 “어기구 국회의원과 충청남도 도로철도항공과와 협력하여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면서 “김기재 시장님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년간 정부 문턱을 두드려 온 국도32호 대체우회도로가 예타라는 큰 고비를 넘은 가운데 이제 관심은 오는 9월 정부 건설계획 최종 반영과 내년도 설계비 확보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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