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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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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느끼며 걷기 좋은 산책길, 당진 삼선산수목원

  • 위치
    충남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1271-2
  • 등록일자
    2026.08.28(금) 17:22:27
  • 담당자
    하얀나비 (skygirl211@naver.com)
  • 8월 말이 되고 더위도 한 풀 꺾이면서 서서히 가을로 접어들고 있어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 가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싶어 당진 삼선산수목원을 산책했어요.

    삼선산수목원은 충남 당진시 고대면에 있으며 수목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있는 자연친화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어요.

    시즌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에는 물놀이장을 오픈해 무더위를 날려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요.

    여름의 끝자락에 다다른 요즘, 가을을 맞이하는 수목원의 풍경을 전해드릴께요.


    삼선산수목원입구


    수목원 입구에서 붉은 배롱나무꽃이 반겼어요.

    배롱나무꽃은 한여름에 피어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해 늦여름까지도 이렇게 예쁜 꽃을 볼 수 있어요.

    한여름에는 초록잎에 붉은꽃이 피었는데 현재는 잎이 조금씩 물들어 한여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나비정원에 핀 가우라꽃


    나비가 자주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나비정원에 가우라꽃이 피었어요.

    식물원을 걷다 보면 나비정원처럼 작은 정원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시민정원이에요.

    수목원 내 유휴공안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아기자기한 정원을 볼 수 있어요.


    습지원


    돌다리가 인상적인 습지원이에요.

    연과 수련 등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고 두꺼비와 도룡뇽 등 수생생물도 살고 있어요.

    두꺼비와 도롱뇽의 한살이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인기척에 놀란 수생생물이 물속으로 뛰어들어요.

    저도 걷다가 뱀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생물도 사람 때문에 많이 놀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련


    활짝 핀 수련은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작은 연잎에 올라가 앉아 쉬고 있는 개구리도 상상해 보았어요.


    수국 핀 산책로


    산책로에 수국도 피었어요. 

    수국도 종류에 따라 개화시기가 다른데 일반 수국에 비해 조금 더 늦게 개화하는 목수국이 아직까지도 피어 있었어요.


    벌개미취


    산책로에 벌개미취가 피었어요.

    최근 늦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삼선산수목원을 방문한 날에도 무척 더웠는데 개미취꽃을 보니 가을이 왔다는게 실감났어요.


    상사화


    노란상사화꽃도 피었어요.

    봄에 잎이 자라고 잎이 지고 난 후 기다란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상사화꽃은 보통의 식물과 달리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요.

    그래서 꽃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붙여졌어요.


    난대온실


    아담한 난대온실에는 다양한 난대식물이 자라고 있어요.

    처음 이곳에 들어갈 때 온실특성상 더울 것 같아 들어가기가 망설여졌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오히려 실외보다 더 상쾌한 느낌이었어요.

    식물이 많으니 습도조절도 되고 공기도 좋은 것 같아요.


    맥문동


    방문자센터 뒤로 소나무가 우거져 있고 그 아래에 맥문동이 자라고 있어요.


    맥문동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맥문동은 지금 한창 꽃을 피우는 식물인데 이곳에도 맥문동꽃이 피었어요.

    여느 맥문동군락지처럼 빼곡하게 피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도 맥문동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무궁화꽃


    무궁화원에는 나라꽃 무궁화가 피었어요.

    종류별로 다양하게 식재해 있는데 순백의 매력이 있는 흰무궁화도 좋지만 제 눈에는 핑크빛 무궁화가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출렁다리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는 숲하늘길 출렁다리에요.

    다리가 제법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보호자 동반 하에 안전하게 건너야 해요.


    한반도원,암석원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한반도원, 암석원이 내려다 보여요.

    한반도원은 한반도 지형이 보인다고 하는데 나무가 우거져서 그런지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가운데 물길에 물이 흐르면 좋겠지만 요즘 워낙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물이 흐르지 않았어요.


    한반도원 풍경


    한반도원에도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어요. 

    흰 수국이 눈에 들어와 가까이 가보려고 했는데 산책로가 막혀 있어서 가지 못했어요.

    시설개선중이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고 개선이 완료되면 산책길이 더 다채로워 질 것 같아요.


    수국길


    수목원 곳곳에서 목수국을 볼 수 있었어요.

    꽃이 있는 곳에는 벌이 많은데 이곳에도 큰 벌이 있어 놀랐어요.

    하지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곤충인데다 먼저 위협하지 않으면 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조용히 지나갔어요.


    바닥에 떨어진 과실


    과실수가 많은 곳을 지나는데 바닥에 과실수가 떨어졌어요.

    꽃사과로 보이는 작은 열매와 감이 떨어졌는데 아직 익지 않은 작은 감이에요.

    가을이 깊어지면서 나무에 달린 감도 탐스럽게 익어갈 것 같아요.


    억새


    산책로에 억새도 피었어요.

    가을의 대표식물이라고 할 수 있는 억새는 가을이 깊어지면 부드러운 솜털이 피어요.

    억새와 갈대가 비슷한 식물이라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갈대는 주로 물가에 자라며 키도 크고 더 풍성해요.


    낙엽


    숲 속 산책로 바닥에는 낙엽도 제법 보였어요.

    아래쪽 산책로를 걷다가 숲 속에 들어와 산책로를 걸으니 가을이 더 가까이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수목원 부지가 워낙 넓어 전체적으로 다 돌아보려면 꽤 많이 걸어야 해요.

    저는 가볍게 메인길로 올라 여러 시설을 둘러보고내려왔는데 숲속도서관, 물놀이장, 유아숲체험원, 도토리놀이대 등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시설도 많아요.

    이 외에 단풍나무원, 자작나무원, 식이식물원 등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는 숲도 걸어볼 수 있어요.


    자연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고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당진 삼선산수목원, 

    삼선산수목원을 둘러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당진 삼선산수목원

    ○ 주소: 충남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1271-2

    ○ 관람료: 무료

    ○ 관람시간: 봄, 여름, 가을(3-11월) 09:00-18:00 / 겨울(12-2월) 09:00-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문의: 041-360-1364

     * 방문일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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