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을 맞아
조금 특별한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충남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에 있는
영인산산림박물관입니다.
8월 15일 광복절 당일 방문했는데요.
박물관 1층에서는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순회전시
‘독립의 노래, 저항의 무대’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 영인산산림박물관
영인산산림박물관은
영인산자연휴양림 상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반 방문객은 하부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무료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 무료 순환버스 안내
제가 방문한 날 운영 중인 셔틀버스는
하부주차장에서 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에 출발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매시 30분, 10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하부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며
운영상황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특별전시 ‘독립의 노래, 저항의 무대’
이번 전시는
2026년 8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영인산산림박물관 본관 로비에서 진행됐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노래’와 ‘공연’을 통해 이어진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애국가 관련 전시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뿐 아니라
여러 형태로 불렸던 애국가 자료와
해외 한인사회에서 사용된 음반 등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시절
노래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 독립군가 전시
독립군들이 함께 불렀던 노래도 소개됩니다.
독립운동가 이범석 선생이 작사한
‘기전사가’를 비롯해
독립군의 사기를 높이고
승리를 다짐했던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애국창가 전시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와 미주 등 해외 한인사회에서 불린
애국창가에 관한 자료도 이어집니다.
멀리 타국에 살면서도
노래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당시 한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영화 관련 전시
전시는 음악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영화와 연극이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됐던 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운규를 비롯한 당시 영화인들의 활동과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소개됩니다.

▲ 연극 관련 전시
무대 위에서 저항의 메시지를 전했던
연극인들의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노래와 영화, 연극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예술이
독립운동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의미 있는 전시였습니다.

▲ 영상·음악 체험
전시 옆에는 터치스크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애국가와 독립군가, 애국창가를 직접 들어보고
‘아리랑’, ‘대로’, ‘유관순’ 등
관련 영상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판만 읽는 방식이 아니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좋았습니다.

▲ 태극기 키캡 클리커 만들기
제가 방문한 8월 15일에는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습니다.
태극기 모양의 키캡을 중심으로
원하는 색깔의 키캡과 작은 장식을 골라
자신만의 키링을 만드는 체험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하나씩 직접 만들어 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림박물관 자체도 볼거리가 가득
광복절 특별전시를 둘러본 뒤에는
본격적으로 산림박물관 전시실을 관람했습니다.

영인산의 역사와
아산의 산, 우리나라 산림에 관한 이야기부터
나무의 종류와 특징까지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나무 단면 전시
나무의 단면을 직접 비교하고
확대경으로 나이테를 살펴보는 등
체험형 전시도 많았습니다.

▲ 충남의 멸종위기 생물
충남의 멸종위기 생물과
동물들의 겨울나기, 개미의 생태 등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물과 화석 전시도 상당히 규모가 컸는데요.
단순히 산림만 소개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가
생각보다 다양한 전시 내용에 놀랐습니다.

▲ 어린이 체험공간
특히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충남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도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영인산산림박물관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박물관 평가인증 우수기관에
4회 연속 선정됐다고 합니다.
직접 둘러보니
전시 구성과 시설 관리에서
그 이유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전망대 그네 포토존
관람을 마쳤다면
옥상 전망대도 놓치지 마세요.
영인산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대형 그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포토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있는 하트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비가 내리거나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에도
실내에서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영인산산림박물관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광복절에 방문해
산림과 자연을 배우는 것은 물론,
우리의 독립을 위해
노래하고, 영화를 만들고, 무대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숲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함께 배우는 곳.
아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영인산산림박물관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영인산산림박물관]
○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 10:00~18:00 / 입장마감 17:00
- 동절기(11~2월) : 10:00~17:00 / 입장마감 16:00
- 휴관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 휴관)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관
○ 무료 순환버스 : 4~11월 주말·공휴일 운행
○ 문의 : 041-538-1958
*방문일 : 2026년 8월 15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