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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읽어드릴까요?

“면천둥이 백일 축하해!” 아이 한 명의 백일잔치에 모인 마을사람들

  • 위치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945
  • 등록일자
    2026.08.13(목) 13:03:26
  • 담당자
    당진댁비니 (juilz@naver.com)
  • 안녕하세요. 충남도민리포터 당진댁비니입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면천둥이 백일 축하해!” 

    한 아이의 백일에 온 마을이 모였습니다


    제3회 면천둥이 백일축하, 인구감소 시대 농촌에서 만난 따뜻한 공동체

    포스팅 시작해볼게요.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이훤아, 백일 축하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렴.”


    백일을 맞은 작은 아이를 앞에 두고 사람들이 한 명씩 축하의 말을 건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덕담부터

    부모를 향한 축하와 응원까지 따뜻한 말들이 이어집니다.

    한 아이의 백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8월 12일, 당진시 면천면사무소 2층에서는 출생장려 및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제3회 면천둥이 백일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면천에서 태어나 어느덧 백일을 맞은 남이훤 아기입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보통 백일잔치라고 하면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기원하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날 면천의 백일잔치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아이의 부모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지역 단체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아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한 사람씩 축하의 말을 건네며 이훤이의 백일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한 가족의 경사가 어느새

    면천이라는 마을의 경사가 된 날이었습니다.


    “면천둥이의 백일을 축하해요”

    면천면사무소 2층 행사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커다란 축하 현수막이었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면천둥이의 백일을 축하해요.’

    그 아래에는 면천에서 태어난 사랑스러운 아이가 벌써 백일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훤이의 사진이 크게 담긴 축하 배너도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떡과 꽃, 여러 선물이 정성스럽게 놓여 있었습니다.

    백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쌀과 떡부터 육아에 꼭 필요한 기저귀,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까지 다양한 선물이 준비됐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면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면천두레맘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면천면협의회·부녀회, 면천면 체육회 등 지역의 여러 단체가 마음을 보탰습니다.

    선물 하나하나를 바라보고 있으니 단순히 행사를 위한 형식적인 준비라기보다

    ‘우리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어떤 축하를 건넬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한 마음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전한 축하

    이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주민들이 이훤이와 가족에게 직접 축하를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은 한 사람씩 돌아가며 아이의 백일을 축하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렴.”

    “백일을 정말 축하합니다.”

    아이에게는 건강하게 자라라는 덕담을, 부모에게는 축하와 응원의 말을 건넸습니다.

    거창하게 준비한 말이 아니어도 충분했습니다.


    한 사람의 축하가 끝나면 또 다른 사람이 축하를 전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함께 웃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작은 아이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이훤이의 백일을 축하했습니다.


    여러 세대의 주민들이 한 아이를 중심으로 함께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마을은 선물을, 부모는 호두과자를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마을에서 아이와 가족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면,

    이훤이의 부모 역시 축하해주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부모가 준비한 호두과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쌀과 떡, 기저귀와 공기청정기를 준비해 아이의 백일을 축하하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찾아와 축하해준 이웃들에게 작은 먹거리를 준비한 부모.

    서로의 마음이 오가는 모습이 참 정겨웠습니다.


    누군가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자리가 아니라

    축하와 감사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마을잔치처럼 느껴졌습니다.

    함께 떡을 나누고, 먹거리를 나누고, 아이의 백일을 축하하며 안부를 묻는 모습.

    화려하고 규모가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가까운 농촌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아이 한 명이 더욱 귀한 농촌의 오늘

    행사명 앞에는 ‘출생장려 및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따뜻한 백일잔치와 ‘지방소멸’이라는 무거운 단어가 한자리에 놓여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농촌지역이 마주한 현실을 생각해보면 이날 행사의 의미도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많은 지방과 농촌지역에서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젊은 세대가 줄어들고 아이의 수가 감소하면 어린이집과 학교뿐 아니라

    지역의 상점과 생활서비스, 공동체 활동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결국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주민등록상 숫자가 감소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마을에서 살아가고, 골목을 뛰어다니고, 새로운 관계와 이야기를 만들어갈 다음 세대가 줄어드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그렇기에 농촌에서 들려오는 한 아이의 탄생 소식은 더욱 반갑습니다.

    한 가정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쁨이면서 동시에 이 지역에서 또 한 사람의 삶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숫자가 아닌 ‘한 사람’을 바라보다


    지방소멸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부분 숫자를 먼저 봅니다.

    지역의 인구가 몇 명인지, 출생아가 얼마나 줄었는지, 고령인구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통해 지역의 현실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날 면천면사무소에서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은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백일을 맞은 한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훤이를 품에 안은 부모가 있었고, 아이의 탄생과 성장을 함께 기뻐하는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쌀과 떡을 준비한 사람도 있었고,  아이에게 꼭 필요한 기저귀를 마련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족이 사용할 공기청정기를 선물하고, 아이를 바라보며 “건강하게 자라라”고 말해주는 이웃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지방소멸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조금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전에, 

    지금 이곳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그 질문이 먼저일지도 모릅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아이가 태어나는 지역에서, 함께 자라는 지역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과 육아 지원, 주거, 교육, 일자리와 같은 현실적인 기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지역 안에서 느끼는 환대와 관계가 아닐까요.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우리 지역으로 와서 살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우리 마을에 있어서 반갑습니다’

    라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족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내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동네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고, 백일을 기억해주고,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건강하게 자라기를 응원해주는 경험은 쉽게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운 지역의 자산입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농촌에는 서로 얼굴을 알고 살아가는 관계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동네의 경사를 함께 축하하고, 누군가의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이 컸네”라고 말을 건네는 관계입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이날 면천둥이 백일축하에서는 그런 농촌 공동체의 따뜻함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 아이’가 자라가는 곳

    오늘의 주인공 이훤이는 아직 자신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진은 남고 이야기도 남습니다.

    백일을 맞아 부모의 품에 안겨 있던 모습.

    옆에는 주민들이 준비한 쌀과 떡, 기저귀와 공기청정기가 놓여 있고,

    그 뒤에는 자신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한 호두과자도 이날의 작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훗날 이훤이가 자라 오늘 찍은 사진을 본다면 어떨까요.

    “내가 태어났을 때 우리 동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축하해줬구나.”


    조금 더 자란 이훤이가 면천의 골목을 걷다가 이날 함께했던 주민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훤이 많이 컸네.”


    그렇게 이름을 불러주고 성장을 함께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는 곳.

    어쩌면 그것이 농촌이라는 마을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제4회, 제5회 면천둥이를 기다립니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면천둥이 백일축하.


    행사 마지막에는 이훤이와 가족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아이 앞에는 백일떡과 꽃이 놓여 있었고, 주변에는 주민과 지역 단체가 준비한 선물들이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면천 주민들의 환한 얼굴이 가득 채웠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한 아이를 중심으로 여러 세대의 주민들이 모여 있는 한 장의 사진.

    그 모습이 이날 행사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지방소멸을 막는다는 것은 결국 사람이 계속 살아가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돌봄 같은 생활 기반을 갖추는 것과 함께 

    서로의 탄생과 성장을 반가워하고 삶의 순간을 함께 축하해주는 공동체도 필요합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우리 마을에 태어나줘서 반갑다”고 이야기해주는 곳.

    아이를 키우는 가족에게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건네는 곳.


    면천둥이 백일축하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인구감소 시대 농촌 공동체가 가진 따뜻한 힘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앞으로 제4회, 제5회 면천둥이 백일축하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새로운 면천둥이의 탄생 소식이 들려오고,

    그때마다 주민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날 온 마을의 축하를 받은 남이훤 아기가

    앞으로도 면천에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함께 응원합니다.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이훤아, 백일 축하해. 

    면천에서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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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 당진 면천둥이 백일잔치



    [면천면행정복지센터]

    ○ 주소 :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945

    ○ 주차 : 무료

    * 취재(방문)일 : 202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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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인구소멸, #농촌, #당진, #면천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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