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우회도로 예상 노선
당진시 최대 도로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취재 결과 사업은 현재 평가 대상 사업 가운데 상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는 8월 현장평가를 거쳐 10월경 예정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고시에서 최종 반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정미면 봉생리에서 송악읍 반촌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1.9㎞ 규모의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526억 원으로 시도 개설과 지방도 확장 구간을 제외한 6.7㎞ 구간을 국도 대체우회도로로 신설하는 계획이다.
국도32호선은 당진 도심을 관통하는 핵심 간선도로로, 시곡동에서 채운동 탑동사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과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수청지구와 당진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당진항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화물차량까지 더해져 도심 교통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월 현장평가…국가계획 반영 분수령
당진시는 지난 2017년 도로망 정비 종합계획에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를 반영한 이후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국토연구원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2023년에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요조사를 제출하고 국토연구원의 노선 검토를 거쳤으며 이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가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현재는 오는 8월 실시되는 현장평가를 앞두고 있다. 현장평가에서는 경제성(B/C),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제성뿐 아니라 국가 교통망 구축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함께 반영되는 만큼 당진시는 정책성과 균형발전 효과를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상위권 유지…끝까지 최선”
당진시 도로과 관계자는 “현재 사업은 평가 대상 사업 가운데 상위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8월 현장평가에서는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세 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정대로라면 10월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이 고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유일의 도심 우회도로 과제
당진시는 충남 시·군 가운데 도심을 우회하는 국도망이 없는 지역으로 꼽힌다. 국도32호선은 산업물동량과 생활교통이 한 노선에 집중되면서 상습 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반면 이번 계획에서 제외될 경우 사업 추진이 다시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번 현장평가는 당진 교통망의 미래를 좌우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