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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내용을 읽어드릴까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분들께, 조용히 건네는 손길. 2026년 사회적 고립·은둔 예방 지원사업 안내

  • 등록일자
    2026.08.03(월) 09:49:22
  • 담당자
    충남통(通) (rgk201200@gmail.com)
  • 안녕하세요. 오늘은 꼭 한 번 소개해 드리고 싶었던 사업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충청남도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고립·은둔 예방 지원사업'인데요, 이름만 들으면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용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정말 따뜻하고 실질적인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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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업인가요

    이 사업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요. 하나는 '고립·은둔 심리상담 지원'이고, 다른 하나는 '자조모임 운영 및 프로그램 지원'이에요. 마음을 들여다보는 개인적인 시간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모두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보시면 돼요. 지원 대상은 두 분야 모두 동일한데요, 충청남도에서 고립과 은둔을 경험하고 있는 당사자, 그리고 그 가족까지 포함돼요. 당사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품었다는 점이 저는 참 인상 깊었어요.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도 그만큼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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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고립·은둔 심리상담 지원

    먼저 심리상담 지원부터 말씀드릴게요. 총 10명을 선정해서 한 사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상담비를 지원해요. 전체 사업비는 1천만 원이고, 지원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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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은 '외로움·고립 척도'라는 구조화된 검사를 통해 이루어져요. 검사 결과가 관계지원군, 일상지원군, 일상위험고립군에 해당하면 선정 대상이 되는 방식이에요. 막연한 기준이 아니라 검사 도구를 통해 판단하기 때문에 '내가 과연 해당될까' 하고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일단 자가진단부터 받아보시는 걸 권해 드리고 싶어요.

    선정이 되면 거주지 인근의 심리상담센터, 심리정서센터로 연계해 드리고 사전·사후 검사를 함께 진행하게 돼요. 상담비는 담당자가 매월 센터에 직접 지급하는 구조라서 본인이 큰돈을 먼저 내고 나중에 돌려받는 부담이 없다는 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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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미뤄 두었던 분들이 정말 많으실 텐데요, 회당 상담료를 생각하면 100만 원이라는 금액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꾸준히 상담을 이어갈 수 있는 규모예요. 한두 번 만나고 끝나는 상담이 아니라, 관계를 쌓아가며 마음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뜻이지요.

    지원 범위도 꽤 유연한 편이에요. 기본적으로는 개인 심리상담을 지원하지만, 당사자의 욕구에 따라 집단상담도 가능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액 안에서 심리검사도 받아볼 수 있어요. 다만 검사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검사 이후 반드시 상담으로 연계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검사 결과지 한 장으로 끝나지 않게 하려는 배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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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지원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취업이나 일자리를 목적으로 하는 직업상담은 이 사업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고요, 정신질환으로 인해 치료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경우에도 이 사업보다는 의료적 접근이 우선이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지원을 거절하는 개념이라기보다, 더 적합한 도움을 먼저 받으시라는 안내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자조모임 운영 및 프로그램 지원

    두 번째 분야는 자조모임이에요. 총 5개 모임을 선정하고 모임당 최대 50만 원까지, 회차별로는 1인당 5만 원 기준으로 지원해요. 전체 예산은 250만 원이고 기간은 심리상담과 동일하게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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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을 구성하려면 고립·은둔을 경험한 당사자와 가족을 포함해 최소 4명이 모여야 해요. 선정 방식은 심리상담과 마찬가지로 외로움·고립 척도 결과를 활용하고요.

    이 자조모임의 매력은 프로그램을 아주 유연하게 짤 수 있다는 점이에요. 건강 관리, 여행, 마음 다스리기처럼 참여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구성할 수 있어요. '이런 걸 해야만 한다'는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지원 항목도 프로그램비, 강사비, 다과비 등 실제 모임 운영에 필요한 부분들을 폭넓게 인정해 주고요. 예산은 선정 이후 제출한 계획에 따라 담당자가 직접 지출하는 방식이에요.

    물론 여기에도 제외되는 활동은 있어요. 고립·은둔 해소와 관련이 없는 일반적인 친목 활동이나 모임, 그리고 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활동은 지원되지 않아요. 참여하는 분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니 당연한 기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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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자조모임이 가진 힘은 프로그램 자체보다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 있다고 생각해요.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받는 경험, 내 이야기에 놀라지 않는 얼굴을 마주하는 경험은 상담실에서 얻는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회복이거든요. 처음부터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괜찮아요. 함께 차를 마시고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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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절차는 이렇게 이어져요

    두 분야 모두 흐름은 같아요. 유관기관 홍보를 통해 신청과 접수가 이루어지고, 고립·은둔 척도를 활용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심리상담센터 연계 또는 자조모임 활동으로 지원이 이어져요. 그다음에는 만족도 조사와 효과성 검사, 소감문 작성을 통한 평가 단계를 거치고요. 마지막으로 사후관리 단계에서 추가로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드려요. 지원이 끝났다고 관계까지 끊어지는 게 아니라, 그다음을 함께 준비해 준다는 점이 이 사업의 진짜 핵심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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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하실 때 준비할 서류

    첨부 서류는 세 가지예요. 심리상담 지원 신청서, 자조모임 지원 신청서, 그리고 외로움·고립 자가진단 설문지입니다. 원하는 분야에 맞는 신청서와 자가진단 설문지를 함께 제출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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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문을 닫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정도로 도움을 요청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기 쉬워요. 그런데 이런 사업이 만들어졌다는 건, 그 정도의 마음도 충분히 도움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회의 대답이라고 생각해요. 정원이 심리상담 10명, 자조모임 5개로 넉넉한 편은 아니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서두르시는 편이 좋겠어요. 본인을 위해서든, 가족을 위해서든, 자가진단 설문지 한 장 작성해 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 한 걸음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꿔 놓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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