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충남에서 제조업을 하고 계신 대표님들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재)충남경제진흥원이 공고 제2026-192호로 '2026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공고는 한 번쯤 진지하게 들여다보실 만해요.

어떤 사업인가요
정식 명칭은 '충청남도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입니다. 충청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 그리고 진흥원 베트남사무소와 대전방송(TJB)이 함께 주최·주관하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에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판로개척을 돕는 것이 목적이고요.
행사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각각 한 차례씩, 총 두 차례 열립니다. 한 도시만 찍고 오는 것이 아니라 북부와 남부 두 상권을 모두 훑고 올 수 있다는 점이 이 사업의 큰 매력이에요. 파견 규모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 35개사 내외이고, 참가품목은 종합품목이라 특정 업종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무엇을 지원받을 수 있나요
지원 내용을 보면 생각보다 촘촘합니다. 현지 바이어 상담회 운영과 바이어 매칭, 통역 지원, 그리고 상담 이후의 사후관리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참가기업의 상담 제품 배송과 제품 전시대 제작도 지원해 주니, 짐 부치는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홍보 지원이에요. 참가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숏츠형 영상을 제작해 주고, 틱톡 채널을 통해 현지에 홍보까지 해 준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숏폼 커머스 반응이 굉장히 빠른 시장이라, 상담회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콘텐츠가 남는다는 점은 꽤 실질적인 이점이에요.
다만 모든 비용이 지원되는 것은 아닙니다.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숙박비·식비), 상담 제품의 관세 및 반송 비용 등은 참가기업 부담이니, 내부 예산을 잡으실 때 이 부분은 미리 반영해 두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신청 자격과 접수 방법
신청 대상은 충남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제조기업입니다. 식품이나 화장품 기업이라면 직접 제조하는 기업이어야 하고, OEM/ODM 방식이라면 제조계약서를 반드시 함께 내셔야 해요.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충남 온라인수출지원시스템(https://cntrade.chungnam.go.kr/)에 로그인하신 뒤 '수출지원사업' 메뉴에서 사업공고로 들어가 '2026 베트남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마감은 2026년 8월 21일 금요일 오후 6시예요. 서류가 적지 않은 편이라 마감 당일에 몰아서 준비하시면 마음이 급해질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시작하시길 권해드려요.

준비하셔야 할 서류
필수 서류부터 정리해 볼게요.
참여신청서(서식1), 품목설명서(서식2), 참여각서(서식3), 동의서(서식4~5)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사업자등록증명원과 공장등록증, 2025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2025년 수출실적증명서,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정보제공 동의 캡처 화면, 외국어 카탈로그가 더해집니다.
몇 가지 짚어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첫째, 수출실적증명서는 실적이 0원이어도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실적이 없으니 안 내도 되겠지 하고 넘기시면 서류 미비가 되니 주의하세요.
둘째, 공장면적이 500제곱미터 미만인 소기업은 건축물관리대장상 제조시설로 되어 있다면 공장등록증 대신 이 서류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식품기업은 식품제조가공업 영업신고증, 화장품기업은 화장품제조업 등록필증이 추가로 필요하고, OEM/ODM이라면 제품 라벨 사진에 유통판매원이 충남 업체로 기재되어 있어야 해요.
가점 서류도 챙기면 좋습니다.
국내외 인증서(GMP, HACCP, HALAL, VEGAN, ISO 등),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받은 도지사 이상 기관 표창장이나 수출탑, 유효기간 내의 여성기업·장애인기업 확인서 등이 해당됩니다. 공고문에도 적혀 있듯 이 자료들이 곧 선정평가에 쓰이는 근거이니, 있는 서류를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목록을 만들어 하나씩 체크해 보시면 좋겠어요.

어떻게 선정되나요
선정 절차는 세 단계입니다. 먼저 자격요건과 서류를 검토해 적격 여부를 판별하고, 진흥원의 정량평가를 거친 뒤, 베트남 해외사무소가 현지 시장성 평가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 매칭이 이뤄지는 구조예요.
배점은 총 120점입니다. 정량평가 60점은 도내 소재 여부 10점(본사와 공장이 모두 도내면 10점, 공장만 7점, 본사만 3점), 전년도 수출실적 10점(100만 불 이상 10점부터 실적 없음 0점까지), 현지 홍보채널 10점(카탈로그·홈페이지·영상·디지털플랫폼 등 건당 5점, 최대 2건), 해외규격인증 20점(건당 5점, 최대 4건), 중복지원 제외 10점(전년도 동일 사업 참여 0~1회 10점, 2회 5점, 3회 이상 0점)으로 나뉩니다.
정성평가 40점은 시장성 평가로, 현지 전시회 에이전시와 수출전문위원, 진흥원이 함께 종합적으로 봅니다. 제품의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 제품 차별성, 수출 준비도와 의지, 해당 국가 진출 경험 등을 두루 살펴본다고 해요.
가점 20점은 중동지역 수출실적이 있는 미-이란 수출피해기업, 2025년 진흥원 주최행사에 50퍼센트 이상 참여한 기업, 인구감소지역 소재 기업(공주시·금산군·논산시·보령시·부여군·서천군·예산군·청양군·태안군), 그리고 수출탑이나 도지사 이상 표창 보유 기업에 부여됩니다.
배점표를 보면 해외규격인증 20점의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인증을 여러 개 보유하고 계시다면 최대 4건까지 꼭 챙겨서 제출하시는 것이 유리하겠어요.

앞으로의 일정
전체 흐름을 알아두시면 준비가 한결 수월합니다. 8월에 기업 모집과 시장성 평가·선정이 진행되고, 선정 결과는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에요. 결과는 기업 담당자 메일이나 문자로도 안내됩니다. 이후 9월에 숙박과 항공을 일괄 예약 안내하고, 9월부터 10월까지 바이어 매칭이 이뤄집니다. 기업별로 최소 10개사 이상의 바이어를 매칭한다고 하니 상담 밀도가 꽤 높을 것 같아요.
10월 중에는 참가기업 대상 사전설명회가 열리고, 10월 말에는 전시물품을 지정 장소로 보내면 일괄 집하해 베트남으로 발송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출상담회는 11월 2일 월요일부터 11월 6일 금요일까지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열립니다. 세부 날짜와 현지 일정은 선정 이후 공지되며 변동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만 해 두세요.

신청 전에 확인하실 점
유의사항도 짚고 넘어갈게요. 허위나 부정한 방법으로 참가한 경우, 그리고 선정 이후 불가피한 사유 없이 중도 포기하는 경우에는 이미 집행된 지원금을 전액 환불해야 하고 충청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의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가 일정 기간 제한됩니다. 천재지변이나 법정관리, 휴·폐업, 주최 측의 일방적 참가불가 통보 같은 사유는 소명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지만, 소명하지 않거나 사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제재가 적용돼요. 또한 참가 이후 일정 기간 동안 만족도 설문조사와 요청사항에 성실히 응해야 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한 가지 실무적인 팁을 덧붙이자면, 공고문 안에 외국어 카탈로그를 '영어 또는 아랍어'로 명시한 부분과 중동지역 수출실적 가점 항목이 함께 들어 있어요. 베트남 사업의 성격과는 조금 결이 달라 보이는 대목이라, 카탈로그를 어떤 언어로 준비해야 할지는 접수 전에 담당자에게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문의는 충남경제진흥원 마케팅지원팀 송수연 대리님께 하시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해외 전시회를 개별적으로 나가려면 부스비에 물류비, 통역비까지 만만치 않게 듭니다. 그에 비해 이번 사업은 바이어 발굴과 매칭, 통역, 제품 배송, 전시대 제작, 숏폼 홍보까지 묶여 있어 초기 진출 부담이 확실히 가볍습니다. 아직 베트남 시장 경험이 없으신 기업이라면 첫걸음을 떼기에 좋은 기회이고, 이미 거래처가 있는 기업이라면 라인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접수 마감은 8월 21일 금요일 오후 6시입니다. 서류 준비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니, 관심 있으시다면 오늘이라도 필요한 증명서 발급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