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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파는 지역 쌀,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

[농촌&현장] 당진지역 우수 농특산물 ‘해나루쌀’ 가공품 소비 촉진 위해 ‘해나루쌀 감귤과즐’ 맛보기 행사 개최

  • 등록일자
    2026.07.23(목) 11:54:25
  • 담당자
    콘티비충남방송 (ssytt00@gmail.com)
  • 15일 당진시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해나루쌀 감귤좌즐 맛보기 행사에 진열된 상품

    ▲ 15일 당진시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해나루쌀 감귤좌즐 맛보기 행사에 진열된 상품


    대다수 농가들이 본격적인 쌀농사를 시작한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농가들은 너무 낮은 벼 수매가 현실화를 바라고 있다.

    작년 전국 쌀 한 가마 값은 전년 대비 18만원에서 22% 오른 22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도 벼 수매가 인상을 기대했지만, 기대만큼 받기 힘든 상황이다.

    작년에도 당진 농민들은 타 지역과 비교해 낮은 수매가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당진 쌀 품질이 낮은 것도 아닌데, 경기도와 비교해도 40kg당 2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더 나은 농촌 발전을 위해 농민들이 함께 투자했는데 적자가 계속된다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와 같을 수는 없어도 충남도 내에서는 최소한 평균 이상이 돼야 한다는 것이 농민들의 하소연이다. 싸게 사서 싸게 팔면 당진 쌀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이 계속 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당진시(시장 김기재)는 지난 15일 지역 우수 농특산물인 ‘해나루쌀’ 가공품의 소비 촉진을 위해 본청 구내식당에서 ‘해나루쌀 감귤과즐’ 맛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구내식당에서 선보인 감귤 과즐은 당진시 정미면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인 ‘해나루한과영농조합법인(대표 권은중)’이 대형 식품기업 ‘신세계푸드’와 콜라보를 한 신제품이다. 당진 해나루쌀을 튀겨 감귤 착즙 원액을 사용해 입혀 바삭한 식감과 상큼한 풍미가 일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5월 1일 전국 24개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 처음 출시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첫 달인 5월에 3억 원 가까이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도 1억 원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4억 원을 돌파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으로 성공적인 판로 개척을 이뤄낸 제품을 직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푸드 등 다양한 식품기업과 연계해 당진의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융복합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해나루한과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농촌융복합산업발전 농식품부 장관상 영예를 안았으며 전통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 고급화와 현대화로 우리밀호박약과, 우리밀고구마약과 등 다양한 한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큰 쌀농가들은 벼 등급 문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등 등급이 84% 이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3·4등급 판정을 받으면 그 가격을 보장받지 못한다. 농민들이 이 문제를 계속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당진 제2RPC 적자를 두고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벼값만 내리려고 하지 말고, 적자를 없애기 위해서 벼 판매처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진에서 만난 농민 A씨는 “농민들은 열심히 농사지었는데, 제대로 가격도 못 받고 있어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싸게 사서, 싸게 팔다보니 적자 폭은 매년 커졌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농민들은 생산한 쌀값을 너무 낮게 책정하지 않기를 바라며, 생산자의 입장에서 고려해서 수매가를 결정해주길 바라는 요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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