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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ㆍ협력업체 종사자 떠나면 지역 상권 위험

[지역&이슈] 지역 존립 위기에 직면한 태안, 미래 지키기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전면전

  • 등록일자
    2026.07.23(목) 11:52:59
  • 담당자
    콘티비충남방송 (ssytt00@gmail.com)
  •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태안화력 1호기가 지난해 12월 가동을 멈춘 데 이어 2037년까지 2~8호기가 순차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은 경제사정이 날로 열악해지고 있다.

    9·10호기 역시 조기 폐쇄 위기지만 이를 대체할 친환경 발전소 건설 계획은 전무하다. 여기에 서부발전 본사마저 이전하면 군 지방세수의 44%인 260억 원이 증발하고, 근로자와 가족 등 3200여 명이 빠져나가 지역 상권이 통째로 붕괴 될 위기다.

    태안의 낙후도 지수는 전국 99위로 경쟁 도시 중 가장 열악하며 발전산업 의존도는 23%에 달한다.

    반면 발전통합본사가 태안으로 올 경우 서부발전 사옥과 직원 숙소 등 이미 구축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 재정 부담 없이 즉각 통합본사를 가동할 수 있는 최적의 경제성과 합리성도 갖췄다.

    이와 관련 윤희신 태안군수가 지역 존립 위기에 직면한 태안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전면전에 나섰다.

    윤 군수는 15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력발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자 통합본사 운영의 최적 조건을 갖춘 태안이 발전 5사 통합본사의 최우선 입지가 돼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충남도에 강력한 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유치전은 단순한 공공기관 확보 경쟁을 넘어 석탄화력 폐쇄 이후 지역 생존 기반을 지키기 위한 태안의 절박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군수는 현재 태안이 화력발전 폐지와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태안화력은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규모인 10기가 폐쇄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1호기가 폐지된 데 이어 2037년까지 2~8호기가 단계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며, 9·10호기 역시 조기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대체 발전시설 건설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기에 한국서부발전 본사마저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이전될 경우 지역 경제 충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군수는 “서부발전 본사가 이전하면 태안군 지방세입의 44%에 해당하는 약 260억 원의 세수가 줄어들고, 발전소와 협력업체 종사자 3200여 명과 가족들의 유출로 지역 상권 붕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추가적인 대규모 비용 투입 없이 신속한 ‘통합본사’ 운영 가능

    태안은 석탄화력 폐지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동시에 발전산업 의존도가 약 23%로 경쟁 지역 가운데 가장 높고, 지역낙후도 역시 전국 99위 수준으로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지원이 절실한 지역이다.

    특히 기존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과 직원 숙소, 발전 관련 기반시설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대규모 비용 투입 없이 신속한 통합본사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지난 14일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 범군민추진준비위원회’가 출범하고, 태안군의회와 지역 사회단체, 소상공인, 이장단 등이 참여하는 공동 대응에 나섰다.

    앞으로 대군민 서명운동과 정부 건의, 정치권 협력 등 전방위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입지 선정 △분산형 에너지 산업화 기반 조성 △지역 SOC 확충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을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태안발전소 폐쇄 이후 지역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가 될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전이 본격적인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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