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싱그러운 초여름의 기운이 훌쩍 다가온 요즘, 여러분의 일상은 어떤 색깔로 채워지고 있으신가요?
이번 주말 제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로 아산 시민들의 문화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이웃 간의 따뜻한 소통을 돕는 복합 문화 공간 '배방어울림문화센터'입니다.
단순한 교육 시설이나 행정 기관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생기를 얻어가는 배방어울림문화센터의 매력적인 층별 주요 공간과 활동 모습을 도민 여러분께 생생하고 자세하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발길을 멈추게 하는 로비의 힐링 공간, '작은 전시회'가 주는 위로
센터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쾌적하고 개방감 넘치는 1층 로비의 풍경이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맑은 햇살이 한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널찍한 통유리창 앞에는 센터를 오가는 모든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기자기한 예술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창가를 따라 길게 세팅된 하얀 테이블 위에는 아산시 배방어울림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작은 전시회'를 알리는 분홍빛 배너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아름다운 작품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정갈하게 놓인 이젤 위에는 탐스럽게 피어난 모란, 청초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 그리고 풀벌레와 새들이 어우러진 화조도 등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자연의 생명력이 물씬 느껴지는 민화풍의 식물 그림들이 섬세한 붓터치로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유리창 벽면에도 세로로 긴 형태의 족자 두 점이 운치 있게 걸려 있어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대형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이렇게 일상에서 쉽게 오가는 동네 문화센터 로비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쁘게 센터를 지나치던 사람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림이 주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에 빠져들며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적 감수성을 충전하고 마음의 위로를 얻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배움의 열기로 가득한 소통과 창작의 장
로비에서 예술의 향기를 만끽한 후, 본격적인 센터 내부 탐방을 위해 안쪽 복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배방어울림문화센터의 진정한 가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취미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공간들에 있습니다.
복도를 따라 깔끔하게 조성된 여러 강의실과 활동실 중에서도 저의 눈길을 끈 곳은 바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정체를 알려주는 작은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바쁜 직장 생활이나 쉴 틈 없는 육아, 혹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려는 도민들이 일주일에 한 번 이곳에 모여 하얀 도화지 위에 자연의 색을 입히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활기가 넘칩니다. 붓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그림을 그리는 그 시간만큼은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온전히 나 자신과 대화하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취미 교실을 넘어 지역 사회가 상생하고 협력하여 주민들의 문화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음을 짐작하게 해 주어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도심 속 친환경 쉼터, 야외 옥상 테라스
건물 내부에서 다채로운 문화 예술의 기운을 느꼈다면, 마지막 코스로는 센터가 자랑하는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깊은 숨을 내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차례입니다.
센터 상층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넓은 야외 옥상 테라스로 향하는 문을 열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스치며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해방감이 밀려왔습니다.
끝에서 끝까지 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이 야외 공간은 바닥 전체가 따뜻한 색감의 나무 데크로 꼼꼼하고 깔끔하게 시공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닐 수 있는 훌륭한 보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튼튼하게 설치된 철제 난간 너머로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파란 하늘 아래, 아산 시내의 평화로운 전경과 크고 작은 주변 건물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까지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조망을 자랑합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설레는 마음으로 바람을 쐬거나, 프로그램이 끝난 후 이웃 주민들과 커피 한 잔을 나누며 방금 배운 내용에 대해 즐겁게 담소를 나누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장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하늘을 올려다보고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주민들에게 내어준 훌륭한 휴식처이자 소통의 광장이었습니다.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동네 문화 사랑방으로 놀러 오세요!
이번 방문을 통해 꼼꼼하게 둘러본 '배방어울림문화센터'는 그 이름처럼 지역 주민들이 예술과 배움을 매개로 다 함께 어울리고
세대와 이웃의 벽을 넘어 정겹게 소통하는 진정한 '동네 문화 사랑방'이었습니다. 잘 관리된 시설, 짜임새 있게 구성된 유익한 프로그램, 그리고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세심한 배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공간이었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 지쳐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신가요? 혹은 내 안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 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멀리서 찾지 마시고 우리 동네, 아산 배방어울림문화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문화센터 로비의 다채로운 전시를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다양한 공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며 탁 트인 옥상 테라스에서 이웃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다 보면 어느새 일상이 예술로 변하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배방어울림문화센터가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아산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가꾸어주는 든든한 문화 기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배방어울림문화센터
충남 아산시 모산로 170-19
* 취재일: 2026년 06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