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석기축제
2026년 5월 2일 (토)부터 5일 (화)까지 충청남도 공주에서 '구석기축제'를 진행하였다. 공주는 숨 쉬는 사찰이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그만큼 역사가 깊은 곳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일부러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 5월답게, 모처럼의 긴 휴일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 주차

▲ 다리
이번에 공주의 구석기축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자차로 방문하였다. 원활한 축제 참여를 위해 일부러 오픈런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임시 다리를 설치하여 강 건너에서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서 점심시간대에 방문했음에도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오히려 그 덕분에 시원한 강 위를 두 발로 걷을 수 있는 재미까지 함께 챙겨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자차가 아니더라도 KTX, SRT를 이용하여 공주역에 방문한 후 시내버스 200번, 201번, 202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강남지역, 강북지역, 금강신관공원 등 3개의 노선에 대해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상황에 따라 자차 혹은 대중교통을 선택하여 방문해 주면 좋을 것 같다.

▲ 의상 대여
이번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어른이나, 어린아이나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아까 이야기했던 주차도 심지어 무료! 이번 축제의 컨셉에 맞게 원시인 옷을 입고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는데, 이 의상도 판매가 아니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었다. 다만 원활한 대여 진행을 위해 연락처를 기입한 후 반납 절차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 꼬치 구이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은 자유롭게 꼬치 음식을 구매한 다음 옹기종기 숯불 주변에 둘러앉아 구워 먹는 것이었다. 당시에 한우 꼬치를 구매했었는데, 비록 빠르게 구워지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여유롭게 분위기를 즐기며 그 시대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구매했던 한우 꼬치 말고도 옥수수 꼬치, 삼겹살 꼬치와 같이 각자의 입맛대로, 취향대로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다.

▲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
그리고 천막 아래 시원한 그늘에 배치된 의자에 앉아, 가볍게 전문 MC의 프로그램을 즐기기도 하였다. 내가 참여했던 시간대에는 아이들을 선정하여 퀴즈를 풀고, 끝까지 살아남은 1등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어른인 내가 봐도 충분히 헷갈릴 만한 공주 역사에 대한 지식을 술술 맞추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초등학생 참가자 100명 이내를 대상으로 현장 접수하여 진행되는데, 우승 상품은 무려 애플워치 11과 준우승 상품으로 갤럭시핏 3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어린이날 행사, 마술, 해금, 주제공연, 꿈의 오케스트라 등 주 무대 프로그램의 경우 진행 요일 및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만큼, 꼭 즐기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미리 해당 정보까지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 조형물

▲ 조형물
구석기축제답게, 그 시대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조형물들이 정말 많았다. 예를 들어 그 시대의 사람들이 자고, 지냈을 공간인 거주 공간으로 움집도 어른의 시선에서 봐도 인상 깊게 느껴졌다. 이 외에도 여러 캐릭터들이 많아서 어린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것 같고, 가족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추억하기에도 최고였다.

▲ 석장리 박물관

▲ 석장리 박물관
이곳의 '석장리 박물관'에도 가볍게 둘러보기 시작했다. 공주에서 잘 알려진 박물관이기도 한데, 1963년에 공주 석장리에서 뗀석기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두 눈으로 알아갈 수 있어 흥미로웠다. 석장리 박물관의 경우 이번 축제 기간이 아님에도 매일 오전 9시부터 방문이 가능하고, 하절기와 동절기에 따라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 오후 6시로 조금 상이하다.

▲ 콘텐츠
이번 축제가 상당히 호평을 받는 이유는 즐길 콘텐츠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료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석장리 세 컷', 나만의 구석기 만년 도장 만들기, 석장리 전시컵 만들기, 고고학자 발굴 체험 등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이만한 축제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간단히 SNS를 팔로우하고 뽑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는데, 덕분에 유용하게 쓸만한 물티슈를 받아 갈 수 있었다.

▲ 콘텐츠
수많은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당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콘텐츠들도 존재했다. 특히나 내 손으로 직접 돌창, 돌도끼를 만들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의 경우, 혼잡한 시간대에 방문하게 되면 거의 1시간이나 줄을 서야 한다는 후기가 들릴 정도였다. 직접 돌을 고르고, 막대에 끼워 소장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것 같았다.

▲ 의료 지원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축제의 경우,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혼잡하고 안 좋은 후기가 들리기에 쉽다. 하지만 이번 축제의 경우 앞서 칭찬했던 주차 시설부터 의료 지원, 먹거리,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잘 준비되어 있어서 그 덕분에 조금의 불편함 없이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을 즐기며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한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우산이나 텀블러와 같이 소정의 선물을 증정 받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오늘 후기로 이야기한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비록 5월 5일 (화)로 마무리되었지만, 이번이 제18회째로 꾸준히 사랑받는 축제인 만큼 다음 기회에 꼭 시간 내어 참여해 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올해를 기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부교가 운영되었고,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반려동물의 출입은 제한되었다는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석장리 구석기축제
○ 위치 : 충남 공주시 석장리동 112-2
○ 운영시간 : 10:00 ~ 19:00
○ 관람료 : 무료
○ 주차 시설 : 있음 (무료)
○ 문의 : 041-840-8404
* 방문 일시 : 2026년 5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