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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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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도 식후경, 24회 서천 동백섬 주꾸미 축제

아이와 함께 충남여행

  • 위치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344
  • 등록일자
    2026.04.09(목) 10:21:35
  • 담당자
    안냥 (gnzang80@naver.com)
  • 충남도민신문을 읽다가 주꾸미 축제 소식을 알게 됐는데 부산에 있는 동생에게 얘기했더니 주꾸미 낚시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부랴부랴 서천의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문의했는데 낚시 체험은 선착순이고 티켓 오픈 하는 시간을 알려주셨어요. 

    회차당 20명 정도라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공교롭게도 비 소식이 있는 주말이었는데 다행히 토요일 오전에만 오다가 오후부터는 개었어요.

    멀리 부산에서 오는 사이 저는 미리 축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쭈꾸미 축제장 입구

    ▲축제장 입구


    주차장에는 차량이 빼곡하고 사람들도 바글바글했어요. 

    마량포구까지 가는 길에도 차가 많았는데요. 

    배가 꽤 많고 낚시 관련 가게도 많은 게 어촌의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이맘때가 주꾸미철이라서 꽃도 보고 겸사겸사 샤브샤브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쭈꾸미 어린이 낚시 체험장

    ▲ 어린이 낚시 체험장


    어린이 주꾸미 낚시체험장인데 한산하죠? 

    이미 예약이 끝났고 시간대 별로 모이는 거라 그랬던 거였습니다.

    선상낚시 체험은 이른 아침부터 줄 서서 마감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일 일찍 나와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알배기 쭈꾸미

    ▲ 알배기 주꾸미


    한켠에서 주꾸미를 사가거나 택배로 부칠 수 있기에 1kg를 주문했습니다. 

    저도 샤브샤브를 먹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주꾸미는 처음 봤어요.

    어떤 게 알을 밴 건지도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시큐리움 관람

    ▲ 시큐리움


    먼 길을 달려온 부산 가족들과는 숙소 근처 시큐리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에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꽤나 쌀쌀했는데 이럴 때는 실내가 최고지요. 

    4층에서부터 다양한 해양생물 전시를 관람하고 1층의 고래놀이터까지 신나게 놀아주면 아이들의 에너지는 어느 정도 빼줄 수 있습니다. 


    서천유스호스텔

    ▲ 서천유스호스텔


    시간 잘 보내고 숙소로 향했어요.

    서천에 갈 때면 언제나 찾게 되는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가성비 최고 서천유스호스텔이에요.

    옆에는 방문자센터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더라고요. 더 좋아지려는 모양입니다.


    알찬 쭈꾸미

    ▲ 알이 꽉찬 주꾸미


    숙소에서 고기를 굽고 라면을 끓였습니다. 주꾸미를 맛보기 위해! 

    부산 가족들은 이렇게 크고 알찬 주꾸미를 처음 먹어본다고 신기해 했어요.

    밥알처럼 씹히는 알배기 주꾸미의 맛도 처음이었다지요. 


    쭈꾸미가 뭐지?

    ▲ 주꾸미 이게 뭐지?


    맛있는 주꾸미를 먹고 체험을 꼭 해보겠다며 모두들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초등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서두른 덕분에 낚시체험 접수처에 1등으로 도착했네요 ㅋㅋ.

    아이들은 체험 접수를 기다리면서 근처에 물고기도 만져보고 주꾸미 그림도 그리며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충남도민신문에서 본 주꾸미가 사기 조각을 갖고 올라오는 바람에 발견되었다는 태안의 난파선 이야기를 하자 

    아이들 눈이 반짝였습니다. 나도 어쩌면 보물을 낚을 수 있을지도?


    어린이 낚시 체험

    ▲ 어린이 낚시 체험


    일단 11시에 어린이 낚시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축제퀴즈도 풀고 잡는 요령도 들었어요. 

    채비를 멀리서 긁어서 살짝 걸리게 하는 게 포인트였는데 잘 못 잡으면 진행요원들이 도와주시고 

    1명당 2마리는 가져갈 수 있게 해주셔서 저 같은 손재주 없는 엄마도 마음이 한결 놓였네요.

    아이도 몇 번의 실패 끝에 두 마리 성공!

     

    선상낚시 체험

    ▲ 선상낚시 체험


    이윽고 배를 탈 시간이 되어 선상낚시 체험장으로 향했습니다. 

    배는 또다른 축제장소이기도 한 동백정까지 나아갔어요.

    약간 쌀쌀하지만 기분 좋은 바람과 너른 바다, 

    선장님이 봄날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틀어주셔서 유람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배에서 주꾸미를 잡지는 못했지만 아쉽지는 않았어요. 

    원래는 이맘때 주꾸미 배를 예약해서 오랜 시간 한다고 하는데 아이들이랑 배 타고 체험하기에는 시간이나 가격이 딱 좋았던 것 같아요. 


    동백꽃

    ▲ 축제장에 핀 동백꽃


    축제장과 가는 길 곳곳에는 예쁜 동백꽃들도 볼 수 있고 동백정까지는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축제 관람객 대부분은 꽃보다는 주꾸미였다지요?  

    올해가 24회로 생각보다 오래된 축제여서 그런지 행사가 엄청 크지는 않아도 

    넉넉하고 유연하게 진행해 주시는 게 푸근하고 좋았습니다. 

    5월 1일부터는 자연산광어도미 축제를 한다니 한동안 식후경 하기에 딱 좋은 나들이 코스 같아요.

    여러분도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서천 시큐리움

    (월요일 휴관)


    서천 유스호스텔 

     

    *방문일: 2026년 4월 4~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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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쭈꾸미축제, #시큐리움, #아이와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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