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서 홍성문화원 디지털 사진반 수강생들이 렌즈 속에 따뜻한 봄을 담았다.
지난 19일, 홍성문화원 디지털 사진반 수강생들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치유쉼터’를 찾아 야외 출사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출사는 단순한 촬영 실습을 넘어, 수강생들이 지난 학기 동안 정성껏 찍은 작품들을 전시하는 전시회와 병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오감을 깨우는 치유의 공간
치유쉼터 온실 문을 열자마자 수강생들을 맞이한 것은 코끝을 스치는 싱그러운 풀 내음과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온기였다.
도심의 소음 대신 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와 맑은 산새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워, 마치 깊은 숲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수강생들은 온실 곳곳을 노니는 비단잉어와 금붕어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셔터를 눌렀다.
한 수강생은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이곳의 따뜻한 기운과 물소리 덕분에 활짝 펴지는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으로 소통하는 ‘도란도란’ 이야기
온실 한편에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사진 전시가 한창이다.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수강생들의 개성이 담긴 찰나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수강생들은 서로의 작품 앞에 멈춰 서서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나누고, 구도와 빛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카메라 셔터 소리 사이로 흐르는 웃음소리는 치유쉼터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어우러져 진정한 ‘치유’의 현장을 만들어냈다.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의 장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치유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식물들이 주는 생명력과 사진 예술이 만난 이번 전시는 센터를 방문하는 군민들에게도 따뜻한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