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격렬비열도 투어의 날 25. 10. 12.
원래 2025년 7월 5일 예정이었던 격렬비열도 투어는 기상 및 현장 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여 10월 12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날은 흐린 하늘에 바다도 조금 불안정해 관계자들도, 격비도 투어 선정자들도 모두가 살짝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여러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졌습니다. 출항 전,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 안내, 비상 연락망 점검이 꼼꼼히 진행되었고, 각 선박마다 실시간으로 바다 상황을 체크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준비와 확인이 이루어졌지요. 이런 준비 덕분에 참가자들은 안심하고 배에 올랐고,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출항하게 되었습니다.

▲ 행사 안내 및 안전 교육, 격비도 회장님, 군수님 인사 말씀 등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에서 서쪽으로 약 55km 떨어진 바다 위에는 격렬비열도라 불리는 작은 섬 무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격렬비도·동격렬비도·서격렬비도 세 섬과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은 충남의 최서단이자 대한민국 영해의 기준점(기점 23호) 으로 지정된 중요한 해양 경계 지역입니다. 섬들은 약 7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으로, 대부분이 암반으로 이루어져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인근 해역은 어족 자원이 풍부해 어업 활동의 근거지로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격렬비열도가 일반인의 관심을 크게 받은 시점은 2014년이었습니다. 당시 서격렬비도 매입 시도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섬의 전략적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었지요. 보도에 따르면, 중국계 자본이 서격렬비도의 일부 토지를 매입하려 했다는 사실이 지역사회에 전해졌고, 정부는 이를 계기로 신속히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후 해당 지역을 포함한 무인도서 일대를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를 사전 심사와 허가 절차를 거치도록 제도화했습니다. 실제로 소유권 이전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국경 인근 도서의 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격렬비열도는 군사적·해양안보적 이유로 일반인의 상시 입도가 제한되어 있으며, 특별한 경우에만 관계 기관의 허가를 통해 접근이 가능합니다.
최근 몇 년간 태안군이 추진한 격렬비열도 해양영토 탐방 프로그램은 이러한 제한 속에서도 국민이 영해의 의미를 이해하고 섬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입니다.

▲ 각자 정해진 선박으로 이동
격비도투어 선정자, 격비도본보 운영위원, 관계관, 문화관광해설사, 촬영팀, 패들보드참여자, 기타 등 총 113명이 정해진 선박에 탑승했습니다.

▲ 현수막 걸린 격비도 투어 선박

▲ 문화관광해설사님의 해설 시간
필자는 '남주9호' 선박에 탑승하였고, 해설사님의 설명이 얼마나 재밌는지 흔들리는 배 안에서도 열심히 집중했답니다.

▲ 가의도-1
태안반도 자락에 있는 섬, 가의도입니다. 서해의 하와이라고도 불리우지요.
이 섬의 지명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는데요. 옛 ‘가의’라는 중국인이 피신하여 살았다는 이야기와 뭍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붙어있는 섬이라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가의도는 4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고, 이 곳을 대표하는 특산물은 단연 육쪽마늘입니다. 바닷바람과 안개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기후 덕분에 병해가 적고 저장성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의 마늘은 매년 씨마늘로도 공급되어 지역 농가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 가의도-2

▲ 가의도-3

▲ 가의도-4
첫번째는 코끼리 바위 또는 독립문이라 불리는 바위입니다. 바로 옆은 촛대 바위고요. 가의도 탐방객들의 필수 코스랍니다.

▲ 가의도-5

▲ '남주 9호' 선박이 가른 바다

▲ 옹도-1
옹도는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에 위치한 섬으로, 태안반도 서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1907년에 세워진 옹도 등대가 있으며, 현재까지도 서해안을 오가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섬에는 등대지기 숙소와 몇 채의 건물이 남아 있고, 과거에는 등대 근무자가 가족과 함께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일정 시기에 일반 관광객의 입도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일반인의 상륙이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경관적 가치가 높은 섬이지요.

▲ 옹도-2

▲ 옹도-3

▲ 아쉽게도 회항하는 중
현재 격비도에는 접안시설이 없어 선박이 직접 섬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쉬운 마음을 잠시 접어두어야 했습니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그곳의 숨결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 사자바위

▲ 꽃섬-1

▲ 꽃섬-2

▲ 어느새 도착한 신진항

▲ 신진항

▲ '격비도 제1호 수여증'과 '격비도 방문길 무인도 현황'
이번 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는 주최 측의 꼼꼼한 준비였습니다. 안내를 맡은 해설사님 덕분에, 평소라면 쉽게 알 수 없는 섬의 역사와 특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었지요. 특히 섬의 풍경과(컬러 사진) 설명을 담은 자료가 제공되어 이해가 훨씬 쉬웠습니다. 직접 배를 타고 섬을 바라보면서, 자료와 설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기도 했고요.
격렬비열도 투어 중에는 날씨 때문에 배가 많이 흔들려 균형을 잡기 어려웠고, 평소 멀미가 없는 저조차 조금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멀미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실외에 머물렀더니 해설사님의 설명을 끝까지 듣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해설사님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진 격렬비열도의 역사와 의미는 마음 깊이 남았습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섬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던 것도 아쉬웠습니다. 직접 발을 딛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이 섬이 쉽게 닿을 수 없는 귀한 곳임을 새삼 깨달았고요.
격렬비열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우리 영토의 끝을 지키는 상징적인 섬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와 가치를 알아주기를 바라며, 저 또한 더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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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충청남도 태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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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명 |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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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동경 125°34′ 북위 3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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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총면적 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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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격렬비도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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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격렬비도 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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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격렬비도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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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할적 형성 |
중생대 백악기 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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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경찰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
<출처 : 나무위키>
* 취재일 : 2025.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