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 종천면에서 열린 제1회 부뚜막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부침개와 또 막걸리”라는 신선한 슬로건 덕분에 기대가 컸는데요. 축제장은 희리산 가는 길목에 있는 공터에서 열렸어요. 사실 축제가 희리산 속 넓은 주차 공간이 있는 곳에서 열릴 줄 알았는데, 다소 협소한 공터에 마련된 것을 보고 처음엔 조금 당황했습니다. 방문객들이 길가에 줄지어 주차해야 해서 안전 문제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행사도 열렸습니다. 막걸리 빚기 체험과 파김치 담그기 체험이 마련되었는데 파김치 체험은 직접 담그는 방식이 아니라 관계자가 미리 담근 것을 나누어 주는 형태로 진행되어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한 통에 10,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종천의 특산품인 막걸리와 쪽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런 축제를 기획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축제 운영에 있어 전반적으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종천면 주민들이 여러가지 이벤트와 행사에 참여하여 즐거움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산천1리 마을회에서 주민한 무료로 호박죽을 만들어 나눠주셨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축제는 청년층 보다는 장년층 중심의 방문객이 많았으며, 종천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 부스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먹거리 장터에서는 파전, 수육, 홍어무침 같은 음식을 모두 10,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여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중에서도 특산물인 막걸리는 음식을 주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어, 지역의 전통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수육, 파전, 어묵 3가지 음식을 주문하였는데 파전과 막걸리의 조화는 축제의 슬로건을 잘 살려주었고, 수육은 고기가 야들야들하니 맛있었습니다. 저희 말고 다른 방문객들도 파전과 막걸리 등 여러 음식들을 즐기며 맛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축제 부대 행사로는 즉석 특산품 경매, 노래자랑,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었는데 개막식 무대 주변에 그늘막이 없어 강한 햇볕 아래서 축제를 관람해야 했던 점이나,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점은 좋았으나 무료로 제공하는 막걸리병 분리수거를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관계자분들이 종량제 봉투에 모아 정리한다고 말씀하셨지만 환경을 생각해 더 체계적인 분리수거 시스템을 마련했으면 좋았을 것 같더라구요.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축제장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소규모 지역축제이다보니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종천면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이번 부또막 축제는 첫 회라는 점에서 개선할 부분도 보였지만,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따뜻한 노력과 정성은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이런 축제를 통해 종천의 막걸리와 쪽파가 더 널리 알려지고,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과 시설 면에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제1회 종천 부또막축제
- 기간 : 2024.11.02.(토)~11.03.(일) / 행사종료
* 취재일: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