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하기에 좋은 계절, 서산 황금산에서 코끼리 한 마리 감상 어떠실까요?
황금산은 서산시 대산면 독곶리 육지 끝으로 바다와 인접해 사계절이 수려합니다. 해발 156m 산 정상을 넘으면 해안 절벽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바닷가로 향하는 코끼리 한 마리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과 파도가 만들어낸 몽돌해변의 코끼리바위입니다. 약 2시간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깁니다

▲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 황금산 등산 안내도
- 서산 황금산 이용 시간 : 일몰 전 ( 군사시설로 인해 야간 통행금지)
- 편의시설 : 주차장, 화장실
대산면 산업단지를 통과하여 황금산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해발 156m의 산은 완만한 능선의 길쭉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산 정상을 통과하여 반대편 해안가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거리와 고도에 비해 산행시간은 길어지네요
황금산 등산 코스 주차장 - 능선 - 코끼리바위와 몽돌해변 - 2개의 금굴 - 산 정상 임경업 사당 - 주차장 약 2시간 30분
주차장에서 금굴까지 능선으로 이어지고 그 중간지점으로 코끼리바위와 몽돌해변 갈림길이 있습니다. 금굴까지 완주한다면 지형 특성상 산을 세 번 오르는 효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굴은 생략한 채 코끼리바위 몽돌해변 코스로 황금산을 즐깁니다. 조수간만의 차로 금굴과 코끼리바위 감상은 제한될 수가 있습니다. 만조 시 해안가에 인접한 지형은 물에 잠기며 접근이 불가해집니다. 단 코끼리바위 두 개의 포인트 중 하나는 상시 접근이 가능합니다.

▲ 서산 황금산 능선길


코끼리바위로 향하는 길은 능선, 산 정상을 통과하는 두 개의 길입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선택할 수가 있는데 능선으로 코끼리바위를 둘러본 후 산 정상을 통과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최적이네요. 능선 길은 금굴과 코끼리 비위 갈림길까지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오르막과 데크계단의 급경사가 교차합니다. 해송, 단풍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나무 군락으로 산길은 시시각각 풍경이 달라지네요. 가을이 깊어지면서 더욱 가파른 변화가 느껴지겠습니다. 산길에서 도둑게도 만났습니다.

▲ 황금산 산길에서 만난 도둑게


갈림길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 소사나무와 함께 오랜 풍화로 바위가 부서진듯한 자갈길이 시작됩니다. 우거진 숲 사이로 이미 잎을 모두 떨군 나무도 있습니다. 황금산은 기암절벽의 바위산으로 숲길에서도 해안가에서도 느린 여행이 됩니다. 안전을 위해, 풍경을 감상하느라 한 발짝, 두 발작,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집니다.

▲ 황금산 해안선으로 이어지는 돌길


▲ 황금산 서쪽해안
시나브로 울창해진 숲 사이로 한순간 탁 트인 바다가 나타납니다. 상 정상을 넘어 반대편 기슭의 해안가입니다.
둥글납작한 형태로 바가지를 엎어놓은듯한 몽돌해변입니다. 잔잔한 파도의 철썩이는 소리, 해안선으로 떠밀려온 미역이 널렸고 곳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쌓았을듯한 돌탑이 있습니다. 그리고 코끼리 한 마리가 있습니다. 거대한 암반지대에 불어온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최고의 조각 작품입니다. 편안한 자세로 서서는 긴 코로 물을 먹는듯한 모습이네요.

▲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 황금산 해안가에 조성된 돌탑

코끼리바위는 해안선을 분리한 기암절벽 끝으로 형성된 자연의 예술작품이었습니다. 오래 보아도, 자주 보아도 신기함이 가시지 않는 예술작품은 계단을 통과하여 맞은편 바다에서 한 번 더 감상하게 됩니다. 기암절벽, 바닷가와 맞닿은 암반지대, 그 사이로 작은 몽돌이 어우러진 바다는 모래 사변이나 백사장과는 다른 느낌의 이국적 풍경이었습니다.
기암괴석만이 이어지는 조용한 바닷가는 복잡한 일상과 어지러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는 자연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광활한 풍경에 작은 걱정들이 순식간에 잊혔습니다.

▲ 황금산 기암절벽

▲ 황금산 기암절벽

▲ 황금산 서쪽 해안가

▲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서산 황금산에는 코끼리바위와 함께 또 하나 둘러보게 되는 곳이 있으니 해발 156 M 정상에 자리 잡은 임경업 사당이라고도 불리는 황금산 신당입니다. 황금산 뒤쪽 바다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급한 위험한 해역으로 이른바 황금목 또는 황금항이라 칭했던 곳으로 배의 안전운항을 기워하며 황금산 산신과 임경업 장군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왔다 합니다. 임경업 장군은 조선 후기 무과에 급제하고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서 저항했던 장군으로 충청남도 등지에서 풍어, 병 치료를 기원하는 신으로도 모셔지네요.
사당 앞으로는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바다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정상을 관통하는 산길은 정상데크에 이어 두어 번 바다가 내려다보입니다. 서산 황금산은 해발 156 M 가벼운 산행으로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깁니다. 산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어 수려한 경관이며 몽돌해변은 코끼리바위를 만나는 이국적 풍경입니다. 가벼운 가을 트레킹으로 추천합니다

▲ 황금산 임경업사당

▲ 황금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서해바다
황금산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산 230-2
* 여행 일자 : 2026년 9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