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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용을 읽어드릴까요?

홍성 용봉산 문화유산 따라 즐기는 숲캉스

용봉사 사찰 찾아가는 길과 내포사색길

  • 위치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510-24
  • 등록일자
    2026.07.28(화) 17:19:16
  • 담당자
    걷는 여행자 (dayee0@naver.com)
  • 짙은 신록의 여룸숲 숲캉스로 즐겨요.

    홍성군 용봉산은 해발 381 m이며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립니다. 산세가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이라 불리며 8개의 산봉우리로 형세를 갖췄다고 하여 조선시대에는 팔봉산이라 불렸습니다. 상 정상까지는 가장 짧은 코스로 왕복 2시간이며 사찰 용봉사와 자연휴양림, 내포사색길 등이 있어서는 등산 또는 숲 트레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홍성 용봉산 용봉사 오르는길

    ▲ 홍성 용봉산 용봉사 오르는길


    홍성 용봉산 용봉사 오르는길


    용봉산 등산코스 안내도

    ▲ 용봉산 등산코스 안내도


    용봉산 등산 코스는 용봉초, 구룡대 매표소, 휴양림 관리소 3개의 코스입니다. 그중 휴양림 관리소가 왕복 2시간의 최단 코스이며 구룡대매표소가 3시간 30분 가장 긴 코스입니다. 가볍게 즐기는 숲길은 구룡대매표소에서 시작됩니다. 총 2개의 길로 구룡대매표소에서 용봉사, 신경리 마애여래입상까지와 내포사색길입니다. 용봉사와 내포사색길을 선택하여 걸을 수도, 2개의 길을 연결하여 걸을 수도 있네요


    용봉산 숲캉스 즐기는 임도 산책로

    ▲ 용봉산 숲캉스 즐기는 임도 산책로


    용봉산 숲캉스 즐기는 계곡 숲길

    ▲ 용봉산 숲캉스 즐기는 계곡 숲길


    용봉산 수암산 잇는 내포사색길

    ▲ 용봉산 수암산 잇는 내포사색길


    지난 주말 내포사색길은 출입이 제한되어 용봉사 코스로만 약 1시간 용봉산의 여름을 만났습니다. 용봉산으로 오르는 계곡 중간지점에서 시작되는 내포사색길은 총거리 6.5km로 홍성과 예산이 이어집니다. 홍예공원까지 2.2km 데크로드가 조성되었고 예산 경계선에 들어서며 45km 수암산을 지나 법륜사까지입니다. 구룡대 초입 내포사색길이 시작되는 초입 7월 7일 나무 데크로드 오일스테인 보수작업이 안내됩니다. 약 열흘 일정의 보수작업은 마무리되었고 방문 당시 이틀의 건조 일정이 안내되었습니다. 현재는 더욱 쾌적해진 내포사색길을 걸을 수 있겠습니다.


    용봉사 오르는 길


    용봉사 오르는 길


    용봉사 오르는길에 만난 수국

    ▲ 용봉사 오르는길에 만난 수국


    구룡대 매표소 초입에서 용봉사를 오르는 길은 계곡과 나란히 하는 완만한 오르막입니다. 사찰 초입까지 연결되는 임도와 한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숲길이 나란히 하네요. 콘크리트 포장으로 정비된 계곡은 물소리가 계속되고 수십 년의 수령이 예상되는 우거진 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었습니다.


    용봉사를 향하는 길은 임도를 통해 사찰까지 빠르게 오를 수가 있지만 도보로 오르기를 추천합니다. 왕복 1시간 부담 없이 걸으며 문화유산을 만나고 짙은 신록을 즐기는 숲캉스가 되어줍니다. 숲길 중간중간 등산로가 안내되고 일주문을 지나면서는 용봉사의 문화유산이 시작되네요


    용봉사 일주문

    ▲ 용봉사 일주문


    용봉산 여름숲 풍경

    ▲ 용봉산 여름숲 풍경


    임도 좌우로 충청남도 문화유산 용봉사 마애불과 부도가 나란히 합니다. 용봉사 마애불은 용봉산 자락에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불상의 왼쪽에는 799년 시라 소성왕 때 만들어졌다는 글이 새겨졌습니다. 1,200여 년의 시간을 견뎌온 마애불은 심한 마멸 속에서도 형태가 선명하였습니다. 부도는 용봉사 내에 자리하고 있는 사리탑으로 모셔둔 사리의 주인공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충청남도 문화유산 용봉사 마애불

    ▲ 충청남도 문화유산 용봉사 마애불


    용봉사 부도

    ▲ 용봉사 부도


    마애불과 불상을 지나 한 번 더 숲길을 오르다 보면 용봉산 정상 7부 능선 즈음으로 자리 잡은 사찰 용봉사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수덕사에 버금가는 대규모의 사찰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나 현재는 9층석탑, 대웅전, 지장전, 산신각, 요사채의 작은 규모입니다. 당시에는 현 사찰 서편의 조금 높은 곳에 사찰이 있었다 하는데 옛 절터가 명당임을 안 평양조씨가 절을 폐허화시키고 그 자리에 묘를 쓰면서 폐사되었다 합니다. 현존하는 사찰은 1906년에 새로 세워 1980년 무렵 중창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유산이 남아 천년사찰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미리 만났던 마애불과 부도에 이어 보물로 지정된 영산회 괘불탱,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장방형 석조와 절구, 거대한 맷돌이 있고 올 3월에는 대웅전의 목조여래삼존상이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네요


    용봉산 7부능선에 자리잡은 사찰 용봉사

    ▲ 용봉산 7부능선에 자리잡은 사찰 용봉사


    보물 영산회 괘불탱 모셔진 용봉사 지장전

    ▲ 보물 영산회 괘불탱 모셔진 용봉사 지장전


    용봉사 9층석탑과 대웅전

    ▲ 용봉사 9층석탑과 대웅전


    사찰로 떠나는 용봉산 숲캉스는 사찰을 지나 옛 절터가 마지막 지점입니다. 사찰 왼쪽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돌계단으로 오르게 됩니다. 소나무와 활엽수림이 울창하고 키 작은 조릿대가 싱그럽게 이어집니다. 대략 300개 정도 될듯한 계단을 오르면 꽤 넓은 평지가 갑자기 나타나네요. 명당으로 알려지며 수난을 겪어야만 했던 옛 절터였습니다.


    용봉사 전경

    ▲ 용봉사 전경


    옛 절터로 향하는 돌계단

    ▲ 옛 절터로 향하는 돌계단


    용봉산 9부 능선 즈음의 용봉사 옛 절터

    ▲ 용봉산 9부 능선 즈음의 용봉사 옛 절터


    옛 절터 앞뒤로 용봉산의 기암괴석이 건너다보이고 보물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이 있습니다. 가히 명당이라 불릴만한 경관이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돌출된 자연 암석의 바위 앞면을 파서 불상이 들어앉을 감실형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 한 거대한 불상이 조각되었습니다. 조각 양식을 볼 때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동서남북 4방향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홍성 용봉산 용봉사를 오르는 길은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문화유산을 만납니다. 근래 잦았던 비로 인해 물 흐르는 소리가 청량하고 짙은 신록을 보이는 여름숲은 싱그러웠습니다. 가볍게 즐기는 숲캉스로 데크로드의 내포사색길과 연결해도 좋습니다


    보물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 보물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용봉산 용봉사 

    충남 홍성군 용봉산1길 109

     * 여행 일자 : 202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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