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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 따라 오르는 여름 산행, 광덕산 광덕사 코스

  • 위치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 등록일자
    2026.07.12(일) 15:43:58
  • 담당자
    내이름은수지 (hsj7663@gmail.com)
  •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산행지를 고르는 기준도 조금 달라집니다.

    탁 트인 조망도 좋지만,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숲과 산행 내내 더위를 식혀줄 계곡이 있는지를 먼저 살피게 됩니다.

    여름을 맞아 찾은 곳은 천안과 아산의 경계에 자리한 광덕산입니다.

    광덕산은 해발 699m로 천안, 아산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광덕사와 장군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어 사계절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광덕산 계곡


    이번 산행은 광덕산 자락에 자리한 광덕사에서 시작했습니다.

    광덕사 주변으로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이어져 여름철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광덕사를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에 들어서자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발걸음을 따라왔습니다.

    짙어진 녹음이 햇볕을 가려주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지만, 숲과 물을 가까이 두고 걸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여름 산행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곡물 소리를 벗 삼아 걷는 여름맞이 천안 광덕산 산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광덕산 계곡에서 노는 사람들


    광덕산 산행을 위해 먼저 광덕사 인근 공영주차장을 찾았습니다.

    주차 공간이 비교적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과 여름 휴가철에는 산행객과 계곡을 찾는 방문객이 몰릴 수 있어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를 마친 뒤 광덕사 방면으로 이동하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장애인 주차 시설과 전기 차량을 위한 충전 시설도 보입니다.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광덕산 공영 주차장


    공영주차장에서 광덕사 방향으로 걷다 보면 울창한 숲 사이에 자리한 광덕사 일주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주문 주변부터 녹음이 짙게 드리워지고, 길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면서 본격적인 여름 산행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광덕사를 기점으로 정상까지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광덕사 입구


    광덕사에서 정상으로 곧장 이어지는 코스는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은 대신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초반부터 오르막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가파른 구간도 나타나므로, 충분한 물과 간식을 챙기고 자신의 체력에 맞춰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울창한 나무가 햇볕을 가려주지만 여름 산행인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광덕산 등산로


    등산로 초입에는 바위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산행의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물줄기가 크지 않은 구간에서도 계곡물 소리와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한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비가 내린 뒤에는 바위와 흙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계곡 주변을 지날 때는 발밑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광덕산 계곡


    광덕사에서 정상으로 곧장 오르는 코스의 백미는 단연 가파르게 이어지는 계단 구간입니다.

    흔히 ‘568계단’이라 불리는 구간으로, 처음에는 가볍게 오를 만하지만 계단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금세 숨이 가빠집니다.

    보수 과정에서 계단이 추가돼 실제로는 568개보다 많아 보인다는 기록도 있지만, 광덕산 광덕사 코스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거리는 짧아도 체력 소모가 큰 구간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광덕산 등산로 계단


    다행히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길에는 정자와 벤치 등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힘이 남아 있다고 한 번에 오르기보다는 쉼터가 보일 때마다 물을 마시고 호흡을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이 많아 평소보다 자주 쉬면서 몸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568계단을 지난 뒤 만나는 팔각정은 다시 정상으로 향하기 전 숨을 고르기 좋은 쉼표가 되어줍니다.


    광덕산 중턱 정자 휴식하는 사람들


    등산로에서는 계단을 힘차게 오르는 사람부터 난간을 붙잡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까지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르는 속도는 서로 달라도 정상으로 향하는 마음만큼은 같습니다.

    앞사람의 속도를 무리하게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의 호흡과 체력에 맞춰 한 계단씩 오르는 것이 광덕산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광덕산 등산로


    광덕사 방면 등산로는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어 산행 대부분을 그늘 아래에서 걸을 수 있습니다.

    한낮의 햇볕이 강한 여름에도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과 바람 덕분에 비교적 산행하기 좋은 편입니다.

    다만 그늘이 많다고 해서 더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경사가 가파른 만큼 충분한 물과 모자, 땀을 식힐 수 있는 수건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덕산 등산로


    오르막이 계속될 때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빽빽한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모습을 드러내며 지친 발걸음을 잠시 붙잡아줍니다.

    정상만 바라보며 서두르기보다 중간중간 열린 하늘과 숲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쉬어가는 시간도 광덕산 여름 산행의 즐거움입니다.


    광덕산 오르며 바라본 하늘 풍경


    광덕산 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란히 자리한 두 개의 표지석입니다.

    광덕산이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에 걸쳐 있다 보니, 정상에서도 두 지역의 이름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한쪽 정상석에는 ‘아산시·천안시’가 함께 새겨져 있고, 다른 표지석에는 두 지자체의 상생과 협력을 상징하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예전에는 서로 자기 지역의 산임을 조금 더 앞세우려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두 도시가 함께 품은 산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풍경에 더 가깝습니다.

    정상석도 하나로는 조금 아쉬웠는지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으니, 어느 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지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광덕산 정상을 나타내는 비석 두개


    사진 속 정상석에 표시된 광덕산의 높이는 해발 699.3m입니다.

    관광 안내에서는 편의상 699m로 소개되기도 하지만, 정상 표지석에는 699.3m로 새겨져 있습니다.

    충남 서북권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아산에서도 대표적인 산으로 꼽히는 만큼, 가파른 계단을 지나 정상에 섰을 때의 성취감도 남다릅니다. 


    광덕산 정상 비석


    정상 데크에는 ‘광덕산 699m’ 조형물과 주변 산세를 함께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야가 좋은 날에는 겹겹이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펼쳐진 마을 풍경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석 인증사진도 좋지만, 넓게 펼쳐진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광덕산에 오른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광덕산 해발 고도 안내 조형물


    뜨거운 여름날이었지만 정상에는 산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 간식을 먹거나, 전망대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땀을 식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자신의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보니 정상의 활기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광덕산 정상 사람들


    광덕사에서 시작하는 광덕산 코스는 짧은 거리 안에 계곡과 울창한 숲, 가파른 계단과 정상 조망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산행길입니다.

    오르는 동안에는 계단 때문에 숨이 차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넓게 펼쳐진 하늘과 능선이 그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 줍니다.

    특히 초록빛 숲과 푸른 하늘이 선명한 여름에는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장면이 많습니다.

    정상 포토존에서 인증사진도 남기고, 잠시 앉아 산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광덕산의 여름을 천천히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광덕산 해발 고도 안내 조형물


    산행의 마지막은 다시 광덕사 방향으로 내려오며 만나는 계곡입니다.

    오를 때 들었던 물소리가 하산길에는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계곡 가까이에서 서늘한 공기를 느끼고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으로 달아오른 몸을 식힐 수 있습니다.

    다만 계곡 바위는 물기가 묻으면 미끄럽고, 비가 내린 뒤에는 수량이 갑자기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고 안전한 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여름 광덕산 산행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덕산 계곡



    <특이사항>

    1. 취재일자 : 2026년 7월 11일

    2. 등산코스 :  광덕사 공영주차장 - 광덕사 - 광덕산 정상 - 광덕사 - 광덕사 공영주차장(원점회귀)

    3. 광덕산 공영주차장 내 무료 주차 가능(장애인 주차시설, 전기차량 충전소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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