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기 충남청년네트워크 주거·복지 분과 2분기 정기회의 현장을 가다 -

▲ 예술마을온기
초여름의 녹음이 짙어가던 지난 6월 18일 저녁,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예술마을 온기에는 늦은 시간까지 환한 불빛이 켜져 있었습니다.
충남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공간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이곳에서는 제4기 충남청년네트워크 주거·복지 분과 2분기 정기회의가 열렸습니다.

▲ 예술마을온기
충남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며 도정에 참여하는 정책 참여 기구입니다.
그중 주거·복지 분과는 청년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관심이 높은 분야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반기 운영계획 수립부터 생성형 AI 활용 교육, 도민참여예산 사업 제안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당진에서 홍성까지 이동하며 회의에 참석한 필자 역시 단순히 회의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충남의 다양한 청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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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직접 만드는 정책, 하반기 활동 계획 논의
이날 회의는 박해인 분과장을 비롯한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먼저 하반기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공유된 내용은 오는 9월 19일 공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청년 피크타임 페스티벌’ 참여 계획이었습니다.
주거·복지 분과는 단순 참가를 넘어 정책 홍보와 청년 의견 수렴을 위한 부스를 직접 운영할 예정입니다.

▲ 예술마을온기
청년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주거 문제와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정책 제안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4분기에는 충남의 대표 혁신사례 중 하나인 서산 가로림만 드론배송 야간서비스 현장을 방문해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드론 배송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과 고령층,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복지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위원들은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미래 기술이 지역 복지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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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현장 중심 활동의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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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와 정책의 만남
이번 회의에서 가장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책 제안 교육이었습니다.
예술마을 온기의 최덕진 대표가 진행한 교육에서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생성형 AI를 정책 개발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통계자료 수집과 보고서 작성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객관적인 근거를 찾거나 정책 제안서 형식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날 교육에서는 AI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관련 통계를 찾는 방법,
정책 목표를 구체화하는 방법, 예산 계획을 설계하는 방법 등을 실습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위원들은 직접 노트북을 활용해 정책 아이디어를 입력해보고, AI가 제안하는 다양한 자료와 분석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단순히 글을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정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관련 사례를 찾아주는 기능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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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역시 교육에 참여하며 앞으로 청년정책 제안 과정에서 AI가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데이터와 분석이 더해진다면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생활 속 문제를 정책으로, 도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회의 후반부에는 위원들이 직접 준비한 도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청년들의 일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들이 정책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김은주 위원은 ‘삼길포 어린이 바다놀이터 조성사업’, ‘어린왕자 충남 버전 도내 도서관 비치’, ‘충남 청년 행복이동버스 운영’ 등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지역 청년들을 위한 행복이동버스 사업은 문화와 복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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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인 위원은 ‘정안천 그린 웰니스 파크 조성사업’, ‘세대공감 스마트 헬스케어’, ‘청년 멘탈케어 사업’ 등을 제안하며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형우 위원은 ‘공공형 AI 면접 체험실 구축’과 ‘꽃 정기구독 지원사업’을 제안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임수연 위원은 지역 곳곳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한 ‘충남 빈집 아트인(Art-In)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빈집 문제 해결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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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면 어떨까요?”
“시군 간 연계 사업으로 추진하면 효과가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정책이 다듬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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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마을 온기에 모인 청년들의 열정

▲ 예술마을온기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공간 곳곳에서는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테이블 위에 준비된 피자와 간식을 나누며 위원들은 격식 없는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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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이 아닌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덕분인지 참석자들의 표정도 한결 편안해 보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예술마을온기
지역은 다르지만 청년들이 겪는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았고, 그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 역시 같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일정에도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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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목소리가 충남의 미래가 된다
이번 제4기 충남청년네트워크 주거·복지 분과 2분기 정기회의는 청년들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을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AI를 활용한 정책 개발, 현장 중심의 활동 계획, 도민참여예산 사업 제안까지 모든 과정은 청년들의 시선에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각자의 지역에서 경험한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예술마을온기
청년정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경험과 목소리가 반영될 때 더욱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홍성 예술마을 온기에서 나눈 수많은 이야기와 아이디어들이 앞으로 충남의 정책으로 이어져 더 많은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길 기대해 봅니다.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안하며 만들어가는 충남의 미래. 그 변화의 시작은 이날 예술마을 온기에서 피어난 작은 대화 속에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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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예술마을온기]
○ 주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문화로72번길 73-8 2층2호
○ 전화 : 0507-1320-0363
○ 주차 : 무료
* 취재(방문)일 :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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