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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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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이음길, 겨울에도 걷고 싶은 코스로 찜했습니다~

  • 위치
    충남 공주시 웅진동 15-3
  • 등록일자
    2026.02.01(일) 03:00:21
  • 담당자
    엥선생 깡언니 (jhp1969@naver.com)
  • 며칠 전, 추운 날씨에 돌아다니다 칼로 살갗을 에는 듯한 아픔을 경험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건 매서운 바람이 불어도 산책하기 정말 좋은 코스를 돌아보고 왔기 때문입니다. 혼자만 알고 있기 아쉬워서 오늘은 며칠 전 다녀온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왕릉교에서 조망한 제민천과 금강

    ▲ 왕릉교에서 조망한 제민천과 금강


    목적지로 가기 위해 공주 도심을 흐르는 제민천으로 가보았습니다. 공산성 금서루에서 무령왕릉과왕릉원으로 이동하다 보면 제민천이 보입니다. 제민천은 공주시 도심을 남북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입니다. 제민천에는 왕릉교(王陵橋)가 가설돼 있는데, 그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제민천의 마지막 다리인 금성교가 보입니다.


    금강과 금강교

    ▲ 금강과 금강교


    금강과 백제큰다리(백제대교)

    ▲ 금강과 백제큰다리(백제대교)


    금성교 너머를 보면 우리나라 4대강 중 하나인 금강이 조망됩니다. 1932년에 가설되어 공주의 강북과 강남 지역을 연결해 준 금강교가 보입니다. 현재 건설 중인 제2 금강교도 보입니다. 하류 쪽으로 눈을 돌려 보면, 백제큰다리도 있습니다.


    백제대교 왼쪽으로 정지산과 정지산 터널이 있다.

    ▲ 백제대교 왼쪽으로 정지산과 정지산 터널이 있다.


    백제대교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다리 끝에 전망대가 보이는데, 그곳이 정지산유적입니다. 백제시대 국가 차원의 제사를 모신 곳이며, 최근 지역에서는 금강8정(錦江 八亭)의 하나인 안무정(按舞亭)이 있던 곳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강8정의 하나로 꼽힌다는 것은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뜻으로, 실제 벌목 후 정지산에 올라보니 빼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지산 아래쪽으로는 2002년에 준공한 정지산터널이 있습니다.


    공산성에서 백제이음길까지는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 공산성에서 백제문화이음길까지는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백제이음길 주변부 이정표

    ▲ 백제문화이음길 주변부 이정표


    이날 목적지는 작년 9월에 사업이 완료된 백제문화이음길이었습니다. '백제문화이음길조성사업'은 백제역사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에서 무령왕릉과왕릉원 및 정지산, 고마나루를 잇는 역사문화 산책로를 구축해 시민과 관광객이 백제 문화의 중심 공간을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합니다. 공주시는 백제문화이음길 사업을 통해 수변데크와 산책로, 역사 안내시설 등을 조성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있던 수변데크를 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금성교 아래에는 쉼터가 조성돼 있다.

    ▲ 금성교 아래에는 쉼터가 조성돼 있다.


    쉼터 왼쪽으로 데크길이 나 있다.

    ▲ 쉼터 왼쪽으로 수변데크길이 나 있다.


    백제문화이음길 수변데크의 출발지는 제민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습니다. 제민천 북단에 있는 금성교 아래에는 작은 쉼터가 조성돼 있는데, 쉼터 왼편으로 수변데크가 조성돼 있었습니다.


    백제문화이음길이 조성된 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안내판에는 안내도가 별도로 마련돼 있지는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공주왕도심 코스처럼 세부 내용이 적힌 안내도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듯합니다.


    백제이음길에서 조망한 금강

    ▲ 백제문화이음길에서 조망한 금강


    백제이음길에서 바라본 정지산유적과 백제큰다리

    ▲ 백제문화이음길 수변데크에서 바라본 정지산유적과 백제큰다리


    백제문화이음길 수변데크에 올라서자, 금강변의 겨울 풍광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금강교 일대며, 정지산유적 일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며 백제큰다리의 위용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백제이음길에서 조망한 금강과 주변부 풍광(1)

    ▲ 백제문화이음길 수변데크에서 조망한 금강과 주변부 풍광(1)


    백제이음길에서 조망한 금강과 주변부 풍광(2)

    ▲ 백제문화이음길 수변데크에서 조망한 금강과 주변부 풍광(2)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금강 너머 쌍신축구장이며 쌍신공원 일대도 보였습니다. 금강 하류 쪽으로 시선을 두니 연미산과 연미산 터널 일원도 조망되었습니다.

    꽃 피는 계절이 아니다 보니, 큰 기대를 안고 백제문화이음길을 찾은 건 아니었습니다. 만, 워낙 일대의 산수가 빼어난 데다 금강 위로 구름을 머금은 낮달이 떠 있는가 하면 거센 물살을 가르며 노니는 물새 떼도 있어서 예상한 그 이상으로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난인명구조장비함

    ▲ 수난인명구조장비함


    백제이음길 마지막 지점

    ▲ 백제문화이음길 수변데크 마지막 지점


    경치 감상하랴 사진 찍어대랴 정신없이 걷다 멈추기를 반복하다가 문득 앞서 갔던 몇 분들이 금방 되돌아오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게 됐습니다. 만, 이유는 별 데 있지 않았습니다. 무령왕릉과왕릉원까지 이어질 줄 알았던 백제이음길은 정지산 터널 500m 직전쯤에서 끝나 있었습니다. 인근에 사는 공주 시민들은 정지산터널로 이동할 수 없으니, 산책 후 왔던 길을 되돌아나왔던 것입니다. 도보로 여행하는 분들은 수변데크와 연결된 인도로 빠져나와 고마나루 명승지로 이동하거나, 국민관광단지를 거쳐서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주한옥마을을 경유한 후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방문하는 쪽을 택해도 좋을 듯합니다.


    2월을 앞두고 편안하게 데크길을 걸으며 금강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몸과 마음이 개운해졌습니다. 백제문화이음길의 수변데크는 왕복 30~40분 정도 걸리는 길지 않은 코스지만, 안무정 위에서 금강을 조망했을 옛 사람들이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백제문화이음길, 겨울 영하 기온에 찾아도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겨 주는 코스입니다. 공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백제이음길>

    1.위치: 정지산 유적~무령왕릉과 왕릉원

    2.주차 시설: 금강공원 하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공산성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후 도보로 이동한다.


    *촬영일:2026년 1월 3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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