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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컬럼

충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완벽 가이드

  • 등록일자
    2025.12.20(토) 11:28:02
  • 담당자
    suhnyc (sqeez@naver.com)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왜 12월부터 시작될까?


    12월부터 3월까지는 1년 중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시기입니다. 

    충청남도는 이 기간 동안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며,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19㎍/㎥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을 포함한 충남 전역에서 평시보다 강화된 정책이 적용되는데, 

    이는 과거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20% 이상 감소한 성과를 바탕으로 합니다.

    계절관리제는 단순히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산업, 수송, 생활 부문 전반에서 배출을 저감하고, 무엇보다 도민 개개인의 실천이 핵심입니다. 30대 직장인과 학부모 세대에게는 출퇴근, 육아,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도의 내용과 개인 실천 방안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세먼지

    ▲ 충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2위, 석탄화력발전소가 주요 원인 (연합뉴스)



    충남의 3대 핵심 대책

    1. 산업 부문: 공장과 발전소 관리

    충남 지역 석탄발전소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최대 출력의 80%로 제한됩니다. 민간 사업장도 운영시간을 조정하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협조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충남이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지역인 만큼 산업 부문의 배출 저감이 미세먼지 감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 수송 부문: 노후차량과 건설기계 규제

    5등급 노후차량은 운행이 제한되며, 공공 차량은 2부제로 운영됩니다. 출퇴근 시 자가용 이용이 많은 30대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대목입니다. 또한 노후 건설기계에 대한 점검도 강화되어, 공사장 주변의 배출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차량 운행 제한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수송 부문은 도심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 구간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므로, 대중교통 이용이나 카풀 등의 대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생활 부문: 건설공사장과 불법소각 단속

    충남 전역 2,067개 건설공사장에서 비산먼지 관리가 강화됩니다. 공사장 주변을 지나다니는 출퇴근길이 있다면, 이전보다 살수나 방진막 설치가 철저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업 부산물 불법소각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며, 집중관리 도로가 확대됩니다.

    생활 부문의 관리는 일상에서 체감하기 쉬운 영역입니다. 특히 도로 청소와 살수가 증가하면서 미세먼지 재비산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농도 시 비상저감조치, 어떻게 대응할까?

    홍성군을 포함한 충남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특정 기준을 초과하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됩니다. 실제로 2025년 1월 22일에도 고농도 상황이 발생하여 조치가 시행된 바 있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차량 2부제 대상이 확대되고, 공사장 운영시간이 조정되며, 도민들에게는 외출 자제와 차량 운행 자제가 권고됩니다.

    비상저감조치는 주로 전날 저녁 또는 당일 오전에 발령되므로, 출근 전 에어코리아나 충남도청 공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등하원 계획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 미세먼지 고농도 시 외출 시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필수 (네이트뉴스)



    30대가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응법

    외출 시 기본 수칙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보건용 마스크 KF80 이상을 착용하세요. 일반 면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도로변이나 공사장 등 오염이 심한 곳은 가능한 피하고,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 구간을 지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출 후에는 손, 발, 얼굗, 특히 눈, 코, 입을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옷이나 피부에 달라붙어 실내로 유입될 수 있으므로, 

    외출복은 바로 세탁하거나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공기질 관리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필터가 막혀 있으면 오히려 미세먼지를 재순환시킬 수 있습니다. 물걸레질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진공청소기만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공중으로 다시 떠오를 수 있으므로, 물걸레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에 짧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9시 이후가 상대적으로 농도가 낮습니다. 환기 시에는 창문을 전부 열지 말고 한쪽 창만 10cm 정도 열어 5분 내외로 짧게 진행하세요.


    건강 관리

    물을 충분히 마시면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 어린이, 임신부, 노인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농도 시에는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차량 관리와 난방 습관

    차량 공회전을 자제하는 것은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겨울철 시동 후 3분 이상 공회전은 불필요하며, 오히려 엔진에도 좋지 않습니다. 난방기 과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실내 적정 온도는 18~20도 정도이며, 과도한 난방은 에너지 낭비는 물론 간접적으로 발전소 가동을 늘려 미세먼지 배출을 증가시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 대책

    충남과 홍성군에서는 어린이집, 학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공기질 점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30대 부모님들은 자녀가 다니는 교육시설의 공기청정기 가동 여부, 실외활동 제한 조치 등을 확인하고, 학교나 어린이집과 소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농도 시에는 학교나 유치원에서 실외 체육활동이나 현장학습을 조정하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해하고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도민 참여, 왜 중요한가?

    충남의 미세먼지 제로화 추진은 생활오염원 관리와 농축산 분야 저감을 강조하며, 도민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 전체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하기, 전기차나 친환경차 구입 시 보조금 활용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줄이기, 실내외에서 흡연 자제하기 등이 모두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합니다. 특히 30대는 경제활동과 육아,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세대로서 생활 전반에서 환경을 고려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미세먼지

    ▲ 충남도 대기오염 경보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정보 확인은 어디서?

    미세먼지 실시간 농도는 에어코리아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상세 정보와 예보,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도 확인 가능합니다. 충남도청과 홍성군청 홈페이지에서도 계절관리제 관련 공지사항과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는 하루 4회 발표되므로, 외출 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특히 주말 야외활동을 계획할 때는 미리 예보를 확인하여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응

    계절관리제는 단기적인 고농도 시기를 대비한 제도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연중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합니다.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에너지 절약, 쓰레기 소각 자제 등은 계절에 관계없이 지속되어야 할 실천 사항입니다.

    충남 지역은 산업시설과 발전소가 많아 구조적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개선 가능성도 큰 지역입니다. 제7차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 19㎍/㎥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과 함께 개인의 일상적 실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의 집중 관리와 개인의 꾸준한 실천이 쌓이면, 깨끗한 공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 우리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에 함께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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