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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컬럼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전국 최초 자율주행 실증 사업 진행 중

  • 등록일자
    2025.12.16(화) 14:31:04
  • 담당자
    suhnyc (sqeez@naver.com)
  • 자율주행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에서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주정차 단속과 무료 순환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8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들은 2026년 4월까지 지속되며, 자율주행 기술을 실생활에 직접 적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 자율주행 주정차 단속


    충남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는 2025년 8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4개월간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과 방범 순찰이 진행됐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조합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단속 방식은 다음과 같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속 시간대에 자율주행 차량이 순회하며, 탑재된 자동 촬영 장비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인식해 지자체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전송된 정보는 공무원이 최종 확인한 후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운영 성과도 구체적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까지 총 328건의 불법 주정차를 적발했으며, 누적 주행거리 6,280km를 무사고로 달성했다. 

    단속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방범 순찰 모드로 전환해 이주자택지 중심으로 위험 상황을 감시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자율주행



    내포신도시 무료 자율주행 순환버스


    2025년 12월 9일부터 2026년 4월 9일까지 내포신도시에서는 무료 자율주행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이 버스는 1000번 순환버스 노선의 9.5km 구간을 운행하며, 매일 5회 운행된다.

    투입된 차량은 길이 7.5m의 전기 미니버스로 14인승 규모다.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를 장착해 안전 운행을 구현하고 있다. 

    이 사업은 KAIST와 협력해 진행되며, 주민 이동 편의 제공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번 무료 순환버스 운행은 2025년 7월부터 운영된 탑승 체험 프로그램의 후속 사업이다. 

    광역교통 시대를 대비하고 자율주행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실증 사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율주행 사업과 구분되는 다른 교통 서비스


    충남도에서 운영하는 여러 교통 서비스 중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것은 앞서 설명한 주정차 단속 차량과 내포신도시 순환버스뿐이다. 

    다음 서비스들은 자율주행 대상이 아니므로 구분이 필요하다.

    먼저 C-투어버스는 2025년 12월에 개통된 관광 순환버스로, 청주공항에서 공주, 부여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관광 목적의 버스이지만 자율주행 대상은 아니다.

    부여에서는 2025년 12월 17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DRT 서비스를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DRT는 앱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과는 별개의 사업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의 사업 일정


    충남도의 자율주행 실증 사업은 명확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자율주행 주정차 단속은 2025년 8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4개월간 운영됐다. 

    무료 자율주행 순환버스는 2025년 12월 9일부터 2026년 4월 9일까지 약 4개월간 운행된다.

    두 사업을 합치면 2025년 8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약 9개월간 내포신도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셈이다. 

    주정차 단속이 먼저 시작되고, 순환버스가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충청남도는 현재 진행 중인 실증 사업을 바탕으로 2026년 이후 자율주행 서비스를 치안과 교통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단계적인 기술 고도화와 도민 체감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사업은 충남의 스마트도시 구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재의 실증 결과가 향후 사업 방향과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자율주행 주정차 단속의 작동 원리


    자율주행 주정차 단속 차량은 사람의 개입 없이 정해진 구역을 순회한다. 차량에 탑재된 자동 촬영 장비가 주정차 차량을 감지하고 촬영하며, 이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지자체 시스템에 전송된다. 전송된 자료는 공무원이 검토한다. 실제 불법 주정차에 해당하는지 최종 판단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절차가 진행된다. 기술이 1차 감지와 기록을 담당하고, 사람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이원화된 시스템이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같은 차량이 방범 순찰 임무를 수행한다. 이주자택지를 중심으로 순찰하며 위험 상황을 감시한다. 하나의 자율주행 차량이 시간대별로 다른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자율주행 순환버스의 기술적 특징


    내포신도시 무료 순환버스에 투입된 차량은 전기 미니버스다. 길이 7.5m, 14인승 규모로 일반 대형 버스보다는 작은 편이다. 

    1000번 순환버스 노선 중 9.5km 구간을 담당하며, 하루 5회 운행한다.

    이 버스는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레이다는 전파를 이용해 물체를 감지한다. 카메라는 신호등, 표지판, 차선 등을 인식한다. 이 센서들이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 차량이 스스로 운행 경로를 판단하고 주행한다.

    KAIST가 기술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실제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실용성을 검증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자율주행



    7월 탑승 체험 프로그램과의 연결


    2025년 12월에 시작된 무료 순환버스 운행은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다. 2025년 7월부터 탑승 체험 프로그램이 먼저 운영됐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주행 버스의 안전성과 주민 수용도를 먼저 확인한 후, 정규 노선 운행으로 확대한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이 제한된 시간과 인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행이었다면, 12월부터의 무료 순환버스는 일반 주민 누구나 정해진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정규 교통수단이다. 실증 단계를 거쳐 실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내포신도시가 선택된 이유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자율주행 실증 사업의 거점으로 선택했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 소재지로 2012년부터 개발이 진행된 계획도시다. 새로 조성된 도시인만큼 도로 환경이 정비되어 있고,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각종 규제와 지원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주정차 단속 차량은 이 시범지구 내에서 운행되며, 무료 순환버스 역시 내포신도시의 1000번 노선 일부 구간을 담당한다. 하나의 지역에 여러 자율주행 서비스를 집중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무사고 6,280km의 의미

    자율주행 주정차 단속 차량이 지난달 말까지 달성한 누적 주행거리는 6,280km다. 이 거리를 무사고로 주행했다는 것은 기술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6,280km는 서울에서 부산을 약 1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4개월간 매일 평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리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행하며 쌓은 거리다. 이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는 것은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같은 기간 328건의 불법 주정차를 적발한 것도 의미가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히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 목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충남도의 스마트도시 전략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스마트도시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교통 관리, 공공 안전, 주민 편의 등 여러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주정차 단속과 무료 순환버스는 이러한 스마트도시 전략의 첫 단계다. 2026년 이후에는 이를 치안과 교통 분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이다.

    내포신도시에서의 실증 결과는 충남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한 지역에서 검증된 기술과 운영 방식을 다른 지역에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확산 경로이기 때문이다.



    전국 최초라는 의미


    충남 내포신도시의 자율주행 주정차 단속은 전국 최초다. 다른 지역에서도 자율주행 기술 실증 사업은 있었지만, 실제 행정 업무인 주정차 단속에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한 것은 충남이 처음이다. 무료 순환버스 역시 의미가 있다. 짧은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약 4개월간 정규 노선에서 매일 운행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2025년 8월부터 2026년 4월까지 9개월간 지속되는 이 실증 사업은 자율주행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충남도의 이러한 시도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성공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유사한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이를 개선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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