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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산 공세리성당 12월 야경, 100년 넘은 크리스마스 명소의 모습

한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야경과 설경이 멋진
충남 아산의 사계 명소
아산 공세리성당

  • 위치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194-1
  • 등록일자
    2025.12.11(목) 16:06:47
  • 담당자
    새라새 (1206_love@naver.com)
  • 혹시 충청남도의 겨울 야경 명소를 찾고 계시나요? 충남 아산에는 입장료 없고, 무료 주차 가능하며 웨이팅 없이 사진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는 12월 크리스마스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아산시 인주면에 위치한 공세리성당입니다. 12월의 일몰 시간은 오후 5시에서 5시 20분 사이. 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100년이 넘는 성당을 물들이는 붉은 노을과 푸른 저녁 하늘 그리고 황금빛 야경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아산 공세리성당 입구


    아산 공세리성당 주차장

    ▲ 아산 공세리성당 입구와 주차장


    저는 이날 오후 4시 40분경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성당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이 없고, 주차장 한쪽에는 공용 화장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합안내도

    ▲ 종합안내도


    - 출입 시간 : 매일 09:00 - 20:00

    - 주의 사항 : 반려동물 동반 불가, 자전거 출입 금지, 흡연 및 음주 금지, 성지는 기도하는 곳입니다. 복장을 단정히 하고 정숙해 주세요.


    공세리성당에서 일반 관람객이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은 성당 주변부, 박물관, 성물방(베네딕토관), 십자가의 길, 순교자 묘역, 성모상 주변부 등이 있는데요. 천천히 돌아보면 약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곳곳에 테이블과 벤치가 많이 있어서 여유 있게 살펴보기 좋습니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포토존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포토존

    ▲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포토존


    성당 입구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반겨줍니다. 산타 할아버지, 꼬마 눈사람,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 마차 등등, 분위기가 아기자기합니다.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찰칵

    ▲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찰칵


    해가 지면 이 포토존에도 반짝이는 조명이 켜지는데요. 하늘이 아직 밝을 때 거대한 산타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세리성당을 지키는 보호수


    공세리성당을 지키는 보호수

    ▲ 공세리성당을 지키는 보호수


    크리스마스 야경이 시작되기까지 남은 시간 동안 성당의 역사만큼 더 오래된 보호수들을 찾아봤습니다. 아산 공세리성당에는 총 다섯 그루의 보호수가 있는데요.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차장에서 성당 가는 길의 느티나무 (수령 약 250-300년), (2) 성모상과 성당 사이의 팽나무 (수령 약 350년), (3) 성당 뒤편의 느티나무 (수령 약 380년), (4) 드비즈 광장 부근에 쌍둥이 느티나무 (두 그루의 수령 약 250년)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

    ▲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


    이 거대한 보호수들은 마치 성당을 지키고 서 있는 문지기처럼 느껴집니다. 수백 년을 버텨온 자연과 고풍스러운 성당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볼 때마다 감탄이 드는데요. 2005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공세리성당 노을


    별빛이 내려 앉은 성체조배실

    ▲ 별빛이 내려앉은 성체조배실


    노을이 완전히 지고 난 뒤, 성당 주변에는 푸른 기운이 깊게 번지며 곳곳에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합니다. 유난히 노란색 조명이 많아 마치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12월 크리스마스만의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기 전 시작되는 야경 점등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기 전 시작되는 야경 점등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기 전 시작되는 야경 점등

    ▲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기 전 시작되는 야경 점등


    아산 공세리성당은 충청남도에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성당 건축물로, 그 역사는 1890년 파스키에 신부에 의해 충남 예산 간양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895년 아산 공세리로 이전했고, 초대 주임이었던 에밀 드비즈 신부가 지금의 위치에 성당을 건축하며 1922년 충청남도 최초의 본당이 설립됩니다.


    공세리성당 야경


    어둠 속에서 더 환해지는 불빛

    ▲ 어둠 속에서 더 환해지는 불빛


    제가 방문한 날에는 오후 5시 30분~40분경 야경 점등이 시작됐습니다. 대체로 일몰 직후에 방문하면 하늘이 점점 어두워질수록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공세리성당의 야경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야경 포토존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공세리성당 야경 포토존

    ▲ 공세리성당 야경 포토존


    먼저 본당 앞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황금 별 포토존이 있는데요. 별 앞에는 천사들과 선물을 들고 찾아온 동방박사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성모상 주변과 성체조배실에는 마치 '별빛 길'이 펼쳐진 듯 잔잔하면서도 낭만적인 야경이 이어집니다. 성가정상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주변에도 크리스마스만의 분위기가 따스하게 전해집니다.


    순교자 묘지

    ▲ 순교자 묘지


    아산 공세리성당은 한국 천주교 박해기(신유박해~병인박해)에 신앙을 지킨 32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순교 성지이기도 합니다.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내 평생 천주를 공경함을 실답게 못하였더니 오늘 주께서 나를 부르셨다" -순교자 박원서 마르코, 진리를 위해서 소중한 목숨을 바쳤던 순교자들의 삶을 마음속에 새겨보며, 순교자 묘지의 12월 풍경을 눈에 담아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포토존1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포토존2

    ▲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포토존


    오후 6시가 지나서야 공세리성당 입구로 내려왔습니다. 처음 지나쳤던 크리스마스 포토존도 밤이 되자 풍경이 더욱 화려해졌는데요. 공세리성당은 충남 아산의 사계 명소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철쭉, 영산홍,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하게 뻗은 보호수의 나뭇잎이 거대한 그늘을 드리우며, 가을에는 노을빛과 어우러진 보호수들의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야경과 설경 명소로 유명합니다. 12월 충청남도에서 크리스마스 야경을 고요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찾는다면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아산 공세리성당

    ○ 주소 :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 출입시간 : 매일 (09:00 - 20:00)

    ○ 주차 : 성당 입구 오른편에 무료 주차 가능

    ○ 대중교통 : 온양온천역에서 600번, 601번, 610번, 614번

    ○ 문의 : 041-533-8181

     * 취재 (방문일) : 2025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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