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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컬럼

내용을 읽어드릴까요?

태조 이성계의 발길을 따라 걷는 역사 탐방 둘레길

  • 위치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101
  • 등록일자
    2025.12.10(수) 15:14:58
  • 담당자
    딩동댕 (teafs30@naver.com)
  • 안녕하세요.

    2025년 마지막 달력을 펼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모두들 의미 있고 행복한 순간으로 2025년을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태조 이성계의 발길을 따라 걷는 역사 탐방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괴목정입니다.

    왕위에 오른 이성계는 새 나라의 이름을 조선으로 결정하였고,

    정도전과 무학 대사는 개경의 땅 기운이 다하여 새로운 곳으로 도읍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첫번째 후보가 충청도 계룡산 신도안이였습니다. 

    하지만 신도안은 땅이 좁고 교통이 나쁘다고 하륜이 반대하여 찾은 곳이 지금의 서울인 한양이라고 하네요.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신도안을 도읍으로 정하고 지세를 살필 때

    무학대사는 신도안에 무심코 지팡이를 바닥에 꽂았는데, 

    후에 지팡이는 나무가 되어 크게 자랐다고 합니다.

    당시 무학대사의 지팡이가 자라났다고 전해지는 느티나무는 현재 수령 600여년, 나무 높이 20m,

    나무 둘레 5m의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며 오늘날 괴목정에 자라고 있습니다.


    주차장입니다


    괴목정은 조용한 공원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이였습니다.

    공원이 작은데 비해 주차공간이 많았고, 강아지와 산책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봄, 가을에는 아이들과 비누방울 놀이도 하고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신도안의 모습입니다


    신도안을 중심축으로 산천이 감싸고 흘러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산태극, 수태극의 형국으로 

    신도안은 풍수지리적으로 대길지였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조선의 도읍이 될 뻔 했다는 이야기에 어깨 으쓱해지기도 했습니다.


    보호수입니다


    보호수입니다


    보호수 입니다. 1992년 5월 28일에 지정 되었다고 하네요.

    세월이 흐르면서 부분적으로 관리된 곳이 보여 안타까웠지만 

    굳건하게 가지를 뻗어 나가며 자라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나뭇잎 없는 가지들이 오히려 멋을 더해주는 것 같았고,

    마치 움직이며 말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공원 모습입니다


    공원모습입니다


    공원모습입니다


    이제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고 겨울준비를 하는 나무들이였지만 그 모습이 늠름했습니다. 

    한 겨울이 되면 앙상한 가지가 안쓰러워 보이겠지만요.

    괴목정에는 굵고 곧게 뻗은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바닥의 낙엽들을 밟으며 바스락 소리와 함께 폭신한 발걸음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안내판입니다


    계룡시 보건소에서 산책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아 곳곳에 세워 두셨습니다.

    우울증 예방 수칙입니다.

    • 하루 10분 주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 담배와 술은 조금씩 줄이고, 
    • 음식은 골고루 먹는데 바나나, 호두, 콩류를 많이 먹으면 행복호르몬 분비가 잘 된다고 하네요.
    • 산책하며 따뜻한 햇볕을  즐기고, 잠을 푹 자고, "하하하" 큰소리로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늘려갑니다.
    • 전문가나 기관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금연과 절주는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요.


    괴목정 숲속도서관입니다


    괴목정 숲속 도서관입니다.

    빨간 테두리가 굉장히 눈에 띕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책이 많이 낡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많이 없어서

    이왕 운영하시는 거 조금 더 신경써서 관리 해주시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온 가족에 벤치에 앉아 책읽는 모습처럼 이상적인 모습이 또 있을까요?^^


    안내판입니다


    계룡시 역사 탐방 둘레길은 놀랍게도 8개의 코스가 있었습니다.

    이 중 저는 제1코스 괴목정~두계천 생태공원 코스를 걸어 보았습니다.


    신도안체육공원입니다


    신도안체육공원입니다


    괴목정에서 내려오다 보면 두계천을 따라 신도안체육공원이 있었습니다.

    야구장 3개, 족구장, 테니스장,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야구를 즐기시는 동호회가 있는지 야구장에서 함성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고, 어린이 야구단도 모집하더라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활발한 체육 활동을 하는 곳은 파크골프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크골프장입니다


    파크골프장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파크골프장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연습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게임을 즐기시는 분도 많았구요.

    노후에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좋다고 하고,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직접 보니 실감이 나더라구요. 


    파크골프장입니다


    파크골프 안내도와 파크 골프의 매너 및 에티켓 입니다.

    이용자는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얼굴 식별 불가능), 남자는 반바지 착용을 금지합니다.

    라운드는 A-1, C-1홀부터 시작하며 중간에 끼어들기를 금합니다.

    동반자의 스윙 자세 등을 지적 또는 지도하면서 경기 진행을 지연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경기중에는 우산을 쓰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등 여러가지 매너들을 잘 숙지하시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장이라고 합니다.


    두계천생태공원입니다


    황톳길입니다


    두계천생태공원입니다.

    두계천 생태공원에는 두계천 양쪽으로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걷기도 하시고 뛰시기도 하시고,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개장하고,

    물고기도 잡아 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입니다.

    또 황톳길을 조성해 놓아서 흙을 밟기 힘든 요즘 흙의 촉감을 느끼며 걸을 수 있습니다.


    황톳길입니다


    황톳길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땅이 다 얼어서 걷는 분이 없더라구요.

    지압을 할 수 있는 길도 있었습니다.

    황톳길을 걸을 때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야하는데 

    길이 얼어있으니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신발 신고 걸어가다가 관리자분께 꾸중 들었습니다.

    꼭 신발을 벗고 이용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긴 거리라 어르신들은 중간중간 쉬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계천 징검다리입니다


    걸어가는 옆으로 징검다리가 보여서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물고기도 있고, 오리 가족도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두계천 산책로는 잘 잠기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황톳길입니다


    발을 씻을수 있는 곳입니다


    황톳길이 촉촉할 때는 걷고 나면 발에 흙이 잔뜩 묻어서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큰 비닐하우스의 용도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추운 날도 걸을 수 있도록 바람막이를 해두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둘레길 설명입니다


    둘레길 설명입니다


    괴목정 코스와 두계천생태공원 코스의 자세한 설명입니다.

    두계천생태공원부터 계룡역까지 약 4km가 두계천 생태공원 코스네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로운 날 천천히 걸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십시오.



    괴목정

    ○  위치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4-1

    ○  이용료 : 무료

    ○  주차가능


    두계천생태공원

    ○ 위치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 471-1

    ○ 이용료 : 무료


    * 방문일 : 2025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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