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은 늘 보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그 너머 생각하고 나누는 것을 지향한다. 천안시립미술관은 지역미술의 역사적 가치에 뿌리를 두면서도, 기후와 생태, 인권 등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중요한 담론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여기에서 예술작품은 나와 타인을 연결하고 우리 사회의 흐름을 비추는 창이 된다. 미술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미술이 우리 삶과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천안시립미술관은 바로 그 질문을 던지는 공간이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물음에 응답하고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하는 공간이다. 이 미술관에서 만나는 작품과 프로그램은 일상 너머의 생각과 마주할 기회를 준다. 이번 기사에서는 11월 26일에 촬영한 생생한 현장 사진을 통해 천안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천안시립미술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천안시립미술관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185에 위치해 있다. 자가용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천안JC에서 목천IC를 거쳐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예술의전당'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대중교통으로도 시내버스 405번 또는 815번 등이 예술의 전당 인근까지 운행하고 있어서 접근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주차는 미술관이 위치한 예술의전당 제2주차장이 무료로 제공되며, 일반차량 약 100대, 장애인 주차장 3대를 주차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버스시간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천안예술의전당 천안시립미술관' 버스정류장에서는 405번과 815번 급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일 배차간격이 405번 버스는 20회, 815번 버스는 5회이다. 예상 버스 도착 시간을 잘 확인하여 10분 전 미리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대체 휴관한다. 또한,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에도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티켓 발부를 따로 받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미술관 입구에서 내부로 들어오면 전시에 관한 도록을 자유롭게 챙겨갈 수 있다. 안내데스크에서도 배치되어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여 전시에 참고하면 좋다. 안내데스크는 2층과 3층에 각각 존재하여 전시 관람에 어려움이 있거나 문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방문 전에는 워크숍이나 행사로 인해 일부 전시실 관람이 제한되지 않는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좋다.



미술관 건물은 2층의 약 404 제곱미터 크기의 제1전시실과 3층의 약 490 제곱미터 크기의 제2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소장품에는 한국화, 회화, 조각, 설치미술, 뉴미디어, 사진, 드로잉, 판화, 공예, 서예, 디자인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지역 및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들이 많다. 상설전시와 소장품전시를 통해서 일반 전시와 별개로 현대 미술의 가치를 나누기도 한다. 미술관 내부에는 카페나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관람 중간에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또한, 장애인과 유모차 이용자를 위한 안내데스크 대여 서비스와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고려되어 있다. 건물 외관과 주변 야외광장인 '천안예술공원'은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하다.



미술관은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유선형으로 설계되었고, 개관 당시에는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명칭으로 2012년 개관하였다. 이후 공립미술관 제1종 등록을 거쳐 2019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미술관은 천안시가 설치한 공립미술관으로, 운영은 비영리법인 천안문화재단이 위탁 방식으로 맡고 있다. 시각예술팀 내 전문 학예인력이 전시 기획과 운영, 소장품 관리를 담당하며, 지역 미술문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국비와 도비 확보 등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여 미술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민 향유를 위한 기반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미술이 전하는 메시지는 때로 침묵이기도 하고, 떄로는 질문이기도 한다. 천안시립미술관은 그 침묵과 질문을 우리의 일상 속으로 가져오고자 한다.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작품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함께라는 것은 무엇인가 같은 근본적인 물음을 품고 있다. 미술관에서의 한 걸음, 한 시선이 결국 우리 자신과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 공간은 미술유산 보존과 함께,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우리 시민이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있다. 천안시립미술관을 찾을 때는 작품 앞에 잠시 머물며 스스로에게 문장을 던져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문장이 생각과 일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관찰해보길 바란다. 우리 도시의 미술관이자 공동의 문화 플랫폼에서, 천안 시민들의 시선과 목소리가 새로운 가치로 더해지기를 기대한다.


천안시립미술관
○ 운영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 입장 마감: 17:30
-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익일 휴관)
○ 입장 요금: 무료
○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185(천안예술의전당 부지 내)
○ 찾아오는 길
- 자가용: 천안JC → 목천 IC →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예술의전당' 방면 진입 후 미술관 주차장 이용
- 대중교통: 천안역에서 시내 급행 버스 운영(405, 815번 버스)
- 하차 버스 정류장: 천안예술의전당 천안시립미술관
○ 전화번호
- 천안문화재단: 041-901-6611
- 천안시립미술관 안내데스크: 041-901-6622
* 현장 방문 일시: 2025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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