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청양 칠갑타워 전경

▲ 칠갑타워 전경2

지금 가장 주목받는 충남의 신상 여행지

개관한 지 이제 막 열흘을 넘어가고 있는 충남 청양 칠갑타워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청양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다녀왔는데 막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시설부터 동선까지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입구부터 이어지는 공간 구성과 실내 전시까지 새 건물 특유의 쾌적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오며 가며 청양호 주변으로 공사하는 모습을 예전부터 자주 보긴 했는데 이번에 실제로 완성된 모습을 보니 확실히 규모도 크고 분위기도 완전히 새로워졌더라고요.

작년 여름에 다녀온 청양과 비교해보면 같은 지역인데도 다른 여행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들 만큼 변화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칠갑산과 함께 청양을 대표할 새로운 포인트가 생긴 것 같아요.

▲ 칠갑타워 입구

주차는 넉넉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칠갑타워와 스카이워크 건물이 큼직하게 보여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동선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칠갑타워는 지상 6층 규모의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수상보행교가 이어진 복합형 관광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영일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별도의 휴게시간 없이 관람할 수 있어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 방문 계획 시 꼭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전체 운영 종료는 오후 5시라서 여유 있게 관람하시려면 조금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아요.

입장료는 어른 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3,000원 / 유아 2,000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이하게도 입장료 일부를 청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청양군 내 여러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 청양·부여·공주 지역 거주자라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지역민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 칠갑타워 키오스크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1층은 관광 안내와 청양 특산품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매표는 키오스크와 안내데스크 두 곳 모두에서 가능해 이용 방식에 따라 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직원분도 친절하게 설명을 도와주셔서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어요.

입장하자마자 국화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와서 막 오픈한 공간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그 향기 덕분에 첫인상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 지역 특산품 홍보공간

1층 한편에는 청양군을 소개하는 홍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관광 안내책자부터 특산품 전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바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청양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 여행의 출발점으로 칠갑타워를 활용하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 칠갑타워 포토존

2층에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카페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고

3~4층에는 칠갑산과 청양의 이야기를 담은 실감형 미디어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층마다 성격이 다른 공간들이 잘 나뉘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고

유아차와 휠체어 이동이 편한 무장애 동선으로 구성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칠갑타워 전망 산책데크

무서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 스카이워크에 쉽게 도전하진 못하고 주변을 산책하며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은 역시 옥상 전망대와 스카이워크였어요.

스카이워크는 길이 약 100m 정도로 바닥 일부가 투명하게 되어 있어 아래로 펼쳐지는 칠갑호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아찔함은 금방 익숙해지고

무섭기보다 시원한 개방감이 더 크게 느껴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아주 만족도가 높다고 하시더라고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수상보행교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천천히 호숫길을 걸을 수 있는 구조라 보고 즐기고 쉬기까지 한 번에 가능한 동선이에요.

특히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호수에 주변 풍경이 거울처럼 반영돼 전체 장면이 더 고요하고 빛나 보였습니다.

▲ 칠갑타워 산책로

전망대 관람을 마친 뒤 왼편으로 이동하면

아래 풍경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위에서 바라본 칠갑호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잠시 머무르며 천천히 감상하기 좋았어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칠갑타워의 모습도 색다른 매력이 있어

전망대와 데크길을 함께 둘러보시면 더 풍성한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 칠갑타워 수상산책로 1

▲ 칠갑타워 수상산책로2

수변데크를 따라가다 보면 칠갑호의 상징인 두 쌍의 원앙 조형물이 나타납니다.

수변데크를 지나 반대편 산책로로 향하면 칠갑산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어르신과 함께 오기에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둘러보니 왜 요즘 이렇게 주목받는지 이유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청양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칠갑타워를 동선에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칠갑타워]

○ 위치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10

○ 운영 : 매주 월요일 휴무 / 화요일~일요일 10시 ~ 16시 (17시까지 운영)

○ 요금 : 어른 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3,000원 / 유아 2,000원

 - 일부 청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 관란객에 한함, 지역 주민 50% 할인)

○ 문의 : 041-940-2220

 * 취재일자 : 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