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2025 겨울철 종합 안전대책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겨울나기

들어가며: 기후변화 시대,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간 겨울철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폭설과 갑작스러운 한파는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지난 겨울, 충청남도는 대설로 인해 수백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입었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교훈 삼아 충청남도는 올해 겨울을 대비해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간, 충남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합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국가 차원 대책과 연계된 것으로, 대설과 한파라는 두 가지 주요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 계획입니다.
현재 11월 19일 기준으로 이미 대책 기간이 시작되었으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 충남도 겨울 자연재난 종합대책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출처: 에이티엔뉴스)
1. 24시간 가동되는 비상대응 시스템
충남도의 겨울철 안전관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즉시 본부가 가동되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 대응 태세에 돌입합니다.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도내 재해 우려지역 약 550여 곳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입니다.
제설이 어려운 취약구간, 산사태 위험지역, 침수 우려 지역 등을 미리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했습니다.
이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충남도 건설본부는 겨울철 제설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자동염수분사장치를 8곳(천안 1개소, 금산 3개소, 부여 1개소, 예산 3개소)에 신규 설치했고, 서산에는 제설전진기지를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초동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제설 대상 노선은 총 2,040km에 달하며, 위임국도와 지방도를 포함합니다.
제설제 비축량과 덤프트럭 등 장비 100여 대를 완벽하게 갖춰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 한파 쉼터 운영 및 취약계층 보호 대책
2. 취약계층 보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망
겨울철 재난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입니다. 충남도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안전망을 구축했습니다.
'1마을 1대피소' 제도를 통해 15개 시·군의 마을마다 긴급 대피 장소를 지정했습니다.
또한 '안전 파트너' 제도를 운영하여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분들에게 마을 이장이나 자율방재단원을 1:1로 매칭했습니다.
한파가 닥치면 안전 파트너가 즉시 방문하여 도움을 제공합니다.
한파 쉼터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난방비와 연료 지원도 늘렸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 충남 서산시 2025년 겨울철 제설 대책 추진 (출처: 뉴스홈)
3. 대설 대응: 체계적인 제설 시스템
폭설은 순식간에 도로를 마비시키고 일상을 멈추게 합니다. 충남도는 효율적인 제설을 위해 명확한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병원과 학교 주변 도로를 최우선으로 제설하고, 이어서 주거지역, 그 다음으로 일반 도로 순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고갯길과 교량 같은 취약구간에는 GPS가 장착된 제설차량을 집중 배치하여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합니다.
민관 협력도 중요합니다. '내 집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통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서는 제설이 미비한 구간을 실시간으로 신고받아 즉각 대응합니다.
겨울철을 대비해 새롭게 도입된 자동염수분사장치는 강설 초기부터 도로 결빙을 방지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눈이 쌓이기 전에 미리 염수를 분사하여 빙판길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충남 부여군 2024-2025년 겨울철 도로 제설 작업 (출처: 충청매일)
4. 한파 대비: 건강과 생활 인프라 보호
한파는 단순히 춥다는 것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입니다.
충남도는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 건강관리반을 편성하여 가정을 직접 방문합니다.
동상과 저체온증 같은 한랭질환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체온 변화에 취약한 고령자와 환자들을 특별히 관리합니다.
상수도 동파도 겨울철 큰 문제입니다. 수도계량기 보온재를 배부하고, 동파 발생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120 다산콜센터에 동파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농축산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충남도는 겨울철 한파와 대설로 인한 농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보강재를 5,000동에 지원하여 구조물 붕괴를 예방하고, 과수 동해 방지 약제 지원을 확대하여 과수농가의 피해를 줄입니다.
또한 겨울철은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충남도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을 운영 중입니다.
축사 출입 통제 강화, 소독 의무화, 철새 도래지 주변 농가 집중 관리 등을 통해 가축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도 높이고 있습니다.

▲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 예방 홍보 활동 (출처: 매일신문)
5. 화재 예방: 난방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위험 관리
겨울철에는 전기장판, 히터,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충남소방본부는 국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에 맞춰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다중이용시설, 축사, 노후주택을 중심으로 전기 및 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합니다.
특히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난방기구 사용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 교육을 제공합니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소방서별로 비상대기 체계를 상시 유지합니다.
6. 학교 안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철저한 준비
충남교육청은 2026년 신학기를 대비한 학교 안전점검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건축물, 전기, 소방, 가스 등 7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한파로 인한 수도 동파나 난방시설 화재를 사전에 예방합니다.
학교 주변 제설 책임제를 운영하여 등하교길이 안전하도록 관리하며, 대설이나 한파가 심할 경우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환기 수칙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7.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와 행동요령
겨울철 안전은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 안전한 공동체를 만듭니다.
대설이 예보되면: 겨울용 타이어나 체인을 미리 장착하고, 운전 시 차량 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세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눈이 쌓인 지붕이나 간판 아래는 위험하니 피해야 합니다.
한파가 닥치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방한복을 착용하세요. 실내 온도는 18℃ 이상으로 유지하고,
특히 고령자와 환자는 체온 변화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콘센트 과부하를 피하고, 취침 전 난방기구를 반드시 점검하세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119나 120 다산콜센터로 즉시 신고하세요.
기상정보는 기상청 앱, 충남도 재난안전포털(safe.chungnam.go.kr), 충남도청 홈페이지(www.chungnam.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함께 만드는 안전한 겨울
충남도는 "기후위기 시대, 선제적 대비와 민관 협력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촘촘한 안전망, 그리고 도민 여러분의 참여가 함께할 때 비로소 안전한 겨울이 가능합니다.
이상 기상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미리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작은 실천을 함께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온기와 안전한 일상이 충남도 곳곳에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