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 금강 하구둑 종주 자전거길이 있는 부근, 코스모스 밭과 라파엘호에 다녀왔습니다. 

충남 논산 여행 관련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안내도를 보니, 근대문화코스, 상업문화코스, 유교문화코스, 성지순례코스, 이렇게 4가지의 코스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종합안내도는 논산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어 코스별 여행 계획을 세우시길 바라겠습니다.  

저 역시 종합안내도를 보며 논산 여행에 도움을 받아 너무 좋았습니다. 

논산강경 포구에 금강 하구둑 종주 자전거길 부근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을 한 때만 볼 수 있는 강경포구의 멋진 풍경인지라 제 발걸음은 코스모스 꽃밭으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강경포구 금강 하구와 자전거길, 그리고 활짝 핀 코스모스꽃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활짝 핀 코스모스가 가득찬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강경 소금문학관과 옥녀봉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같이 묶어서 코스 여행지로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가 핀 길을 걸으니 마치 그림이나 엽서에 나오는 듯한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고 몸과 마음에 힐링이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코스모스꽃밭 사이로 보이는 목선이 있었는데, 이 목선은 김대건 신부가 탔던 그 유명한 라파엘호를 재현한 목선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천주교 대전 교구와 충남도, 그리고 논산시는 김대건 신부의 애민사상을 기리고자 라파엘호 재현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약 8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걸쳐 완성된 라파엘호는 세밀하게 제작이 되어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금강의 물줄기가 흐르는 지점에 돛대를 힘차게 펼친 라파엘호가 다시 강경포구에 세워지게 되었고, 그로 많은 여행 관광객들은 강경포구에 세워진 라파엘호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경포구 라파엘호와 관람하는 관광객들

1845년 10월 12일, 김대건 신부 일행을 실은 라파엘호는 조선 3대 포구 가운데 하나인 강경 포구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라파엘호는 중국에서 사제품을 싣고 출항하였으나, 큰 풍랑과 폭우를 만나 난파하여 모두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대건 신부의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말씀과 믿음으로 인하여 안전하게 강경하구로 도착하였습니다. 

당시 큰 풍랑으로 라파엘호는 제주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금강을 거슬러 강경포구에 상륙했습니다. 

라파엘호가 당시 풍랑을 만났을때는 식량까지 바다에 내어던져 사흘을 굶어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까지 갔었는데,  모두 안전하게 살아서 돌아온 기적같은 일이였습니다.     

라파엘호 부근에 핀 연핑크, 진핑크, 화이트 등등 코스모스꽃의 색깔이 참 다양하고 예뻤습니다.  코스모스 꽃밭에 들어가 기념 사진을 찍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가을하면 빠질수 없는 핑크뮬리도 보였습니다.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아래의 사진처럼 밝은 핑크 컬러였습니다. 역시 너무 예뻤습니다.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같이 피어 오른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아 힐링이 되었습니다. 

▲ 강경포구 코스모스 꽃과 핑크뮬리

또한 반대 방향으로는 드넓은 벌판들이 펼쳐져 있어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충남 논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강경포구에 가보시기를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소금문학관과 옥녀봉에도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강경포구의 가을,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그리고 라파엘호와 드넓게 펼쳐진 벌판을 걸으며 힐링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강경포구 코스모스꽃밭과 라파엘호

○ 소재지 -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198 부근 일대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근처 주차장 보유

○ 라파엘호 입장료 -무료

 * 취재일 2025년 11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