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강경읍에 위치한 강경산 소금문학관에 다녀왔습니다.

작가 박범신의 유명한 소설 '소금'이 모티브가 된 강경산 소금문학관은 처음 방문해 보는 여행지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올라가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웅장해 보였으며, 금강 옆이라 그런지 몰라도 낭만과 여유로움이 가득해 보이는 문학관이였습니다.

가을 국화철이라 입구에는 국화꽃 화분들이 방문객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국화꽃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국화꽃 화분들이 강경산 소금문학관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입구에 지나 소금문학관에 들어가니 먼저는 깨끗하고 깔끔한 공간들이 보이며 그림 작품 전시와 이색적인 국화 전시도 있어 호감이 더욱 가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잘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 한쪽 공간에 마련된 그림 전시는 강경산 소금문학관을 더욱 다채롭게 해주는 듯 보였습니다. 작품 전시 그림들이 모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1층 베란다 공간에는 국화 전시가 있어 더욱 눈호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정말이지 예술의 극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 개성이 넘치는 국화 화분의 작품들을 관람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화가 어떻게 이렇게 자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하고 놀라운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국화를 가꾸고 키운 이들의 사랑과 정성이 돋보였습니다. 모두 장시간의 수고와 노력이 들어간 예술 작품들이였습니다.
벽에는 강경의 문화지도가 보여 여행에 참고가 되었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독서를 하는 분들의 모습이 좋아 보였고, 낭만과 여유가 가득해 보였습니다.

저 또한 자리를 잡고 앉아 독서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독서를 하는 내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언제 시간이 많은 날에 다시 와서 하루종일 독서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독서를 하는 시간은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행복한 시간들일 것입니다.

소설가 박범신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작품들 중 대표작인 '소금'이 모티브가 되어 소금문학관이 세워졌습니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인 '소금' 은, 해방과 전쟁 이후 개발의 바람을 피해 침체했던 논산의 강경지역의 모습과, 당시 우리나라의 가난함을 노동력으로 극복해 온 아버지 세대의 굽은 등을 우리 곁으로 소환해 낸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금' 작품의 말미에 나온 작가의 말에서, 그는 '소금은 데뷔하고 40년이 되는 해에 펴낸 40번째 장편소설이며, 내 고향 논산에서 쓴 최초의 소설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작가 박범신의 작품은 시적인 문체와 빛나는 감수성이 도드라지는 특징과 개성이 있습니다.
그는 작품 속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폭력성과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사랑과 죽음, 그리고 불멸을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 시대의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작품들이 많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박범신 작가의 삶은 문제작가 시기와 인기작가 시기, 절필 시기, 작품활동 재개기, 갈망기, 그리고 논산 시기, 이렇게 크게 다섯 단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강경산 소금 문학관에 오면, 평생 사랑과 눈물 사이에서 치열하게 글을 쓰고 살았던 작가의 진면목을 좀더 가까이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그는 '작가로서의 나의 삶은 아직도 분별없이 현재진행형이다. 날마다 고통스럽고 날마다 황홀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은 금강이 바로 앞에 내려다보여 전망 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면서 문학세계에 푹 빠져보는 시간은 지친 일상에 큰 위로와 힘을 선사할 것입니다.

관광버스로 단체 여행객들이 오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여러분들께 강경산 소금문학관을 충남 논산여행지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
○ 소재지 -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39-2
○ 휴무일 및 운영시간 -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요일 : 오전 9시~ 오후 6시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및 요금 - 주차장 보유 / 주차비 무료
* 취재일 2025년 11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