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화재 훈련시설에서 화재이상현상 중 하나인 백드래프트를 시연하고 있다.

▲ 소방시설 중 화재상황을 인지하여 대피할 수 있게 알려주는 경보설비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119복합타운에 화재대응훈련센터
제트화염 분사 장치 등 시설 갖춰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화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청양에 친환경차 화재 대응 실험·훈련을 통합 실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됐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청양에 위치한 충남119복합타운 내에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가 준공, 1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38만 9855대 ▲2023년 54만 3900대 ▲2024년 68만 4244대 ▲2025년 7월 말 79만 9364대로 꾸준히 늘고 있다.
도내 역시 ▲2022년 1만 6611대 ▲2023년 2만 4130대 ▲2024년 3만 654대로 상승했고, 지난 7월 말에는 3만 5738대가 도로를 누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증가에 따라 화재도 늘어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2022년 43건 ▲2023년 72건 ▲2024년 73건이 발생했다.
도내에서는 ▲2022년 3건 ▲2023년 3건 ▲2024년 5건이 발생하고, 올해에는 ▲2월 7일 당진 송산면 ▲6월 29일 서산 대산읍 ▲7월 21일 천안 동남구에서 3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 차량 전소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수 초∼수 분 사이 차량 전체로 화재가 번질 수 있고, 진화가 어려운 구조인 데다 재발화 가능성이 높으며, 진압 중 감전 위험성도 있다.
게다가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기는 하지만, 흔하게 발생하는 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화재 진압 베테랑 소방관도 접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친환경연료 화재대응훈련센터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화재에 대한 실험 및 연구와 진압 훈련 등이 가능하다.
센터 내에는 ▲통합 훈련 지휘 시설 ▲제트화염 분사 장치 ▲전기차·수소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 튜브 트레일러 운송 사고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충전시설 누출·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모형 장치 ▲수소·LPG 등 가스 저장 시설 등을 설치했다.
현재 충청소방학교 교관 훈련을 실시 중이며, 11월부터 일선 소방대원 전문 교육에 들어간다.
/충청소방학교 041-940-0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