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국화 상징물

바야흐로 국화(菊花)의 계절이다. 국화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주로 가을에 꽃이 피는데 꽃 모양이나 빛깔은 여러 가지이다. 꽃의 크기에 따라 대국, 중국, 소국으로 나눈다.

오래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해 왔다. 우리나라에는 감국, 산국, 산구절초, 울릉국화 따위의 야생종이 유명하다. 국화는 그 자체로도 예쁘지만,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많다고 한다.

▲ 국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

특히 겨울에 주로 마시는 국화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항염증 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국화차 한 잔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있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국화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국화는 햇빛을 정말 좋아한다. 최소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받는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심기 전에는 햇빛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서 국화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하므로 흙에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해시면 뿌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또한 흙 표면이 마르면 물을 흠뻑 주는 것이 좋다. 물이 부족하면 시들 수 있으니 신경 써야 한다.

▲ ‘예산장터 삼국 축제’ 포토존

아울러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체 비료를 주는 것이 국화 성장에 도움이 된다. 시든 가지를 정리해주고, 순지르기를 통해 더욱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 또한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병해충 관리 또한 관건이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잎과 흙을 확인해서 병해충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한순간에 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청룡들도 국화에 반했네

아울러 국화는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한 곳에서 키워야 한다. 국화는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법과 관리의 재미까지 주는 매력적인 꽃이다.

[2025 제9회 예산장터 삼국 축제]가 10월 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333-24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예산군이 주최하고 (사)예산군 개발위원회가 주관한 이 축제는 전국에서 구름 인파가 모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매력 만발의 국화꽃이 랑데부하면서 국화 향기 물씬과 함께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관람객들에게 가을이 좋은 이유까지를 덤으로 선물했다.

▲ 국화분재전시관

이번 [제9회 예산장터 삼국 축제]는 국화, 국밥, 국수를 콘텐츠로 하는 예산군 대표축제였다. 올해는 "맛을 찾아 떠나는 낭만여행! 문화와 함께 즐기는 삼국의 향연! "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민들의 수다와 맛있는 먹거리가 있고 100년 전통의 낭만이 있는 예산장터에서 한층 더 다양해진 예산장터만의 음식 문화축제로 진행되었다.

일이 있어 예산에 간 김에 들른 까닭에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충분히 감상하지는 못 했지만 국화는 역시 국화였다.

▲ 각양각색까지 뽐낸 국화들

국화의 강인한 절개를 보여주는 격언이 있다. 바로 “국화는 서리를 맞아도 꺾이지 않는다”라는 말이다, 이는 절개나 의지가 매우 강한 사람은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다.

주변에서 “요즘 많이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국화의 어떤 상징처럼 어려움을 딛고 다시금 활성(活性)과 재도약의 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국화꽃 터널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 기간: 2025년 10월 23일 (목) ~ 10월 26일 (일) (4일간) 

○ 장소: 예산상설시장 일원

○ 주제: '낭만 식당' (옛 정취와 현대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뉴트로(Newtro) 감성 축제)

○ 주요 콘텐츠: 국화 (국화 감상), 국밥, 국수 세 가지를 주제로 진행됨

○ 동시 개최: 제22회 예산사과축제도 함께 개최되어 사과 시식 및 현장 판매 등이 진행됨

○ 주요 프로그램: 개막식 축하공연, 가요제, 버스킹, 춤꾼 페스티벌, '삼국탐구영역'(옛 교실 분위기 속 문제 풀기), 옛 감성 연극 '들어유 주막' 등 

○ 입장료 무료

 * 취재(방문)일 : 2025.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