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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힘쎈 충남, 스마트 기술로 여는 더 나은 내일-(11) 스마트 에너지

  • 등록일자
    2025.10.23(목) 16:43:28
  • 담당자
    하늘나그네 (jtpark2014@daum.net)
  •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특히 충청남도는 전국 최대의 석탄발전소 밀집 지역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만큼 에너지 구조 전환의 필요성이 크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충남은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언하고, 스마트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는 스마트그리드,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지능형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생산과 소비 전 과정을 관리해 효율을 높이고 낭비를 줄이는 미래형 에너지 시스템이다.

     

    1. 충남의 스마트 에너지 정책 추진 현황

     

    1)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환 가속화

    충남은 태양광과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강화하고 있다. 주택, 공공건물, 농어촌 마을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설치하며,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로 끌어올리고 석탄발전 비중은 20%로 줄이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소의 수명 종료에 맞춘 단계적 폐쇄 및 LNG 전환 등 구체적인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는 ‘RE100 마을조성 계획을 통해 주민참여형 에너지 자립을 뒷받침한다.

     

    2) 에코-그리드 당진 프로젝트

    당진 석문간척지에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인근 제강소에서 나오는 고온 폐열을 냉난방에 재활용하는 순환 모델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에너지 비용의 60% 이상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산업과 농업이 결합된 친환경적인 에너지 순환 모델로 주목받는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스마트팜 (출처=연합뉴스).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00pixel, 세로 696pixel

    스마트팜 (출처=연합뉴스)

     

    3) 스마트 에너지 관리체계 구축

    천안산업단지에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도입하여 공장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절감 제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해 수요와 공급을 자동 조절하며,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소비를 최적화한다. 천안산단은 FEMS 설치와 함께 에너지 진단, 절감 컨설팅, RE100 이행 지원까지 진행하여 기업의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다.

     

    4)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 및 분산형 전원 체계 구축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는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과 그린철강 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노후 산단을 친환경·첨단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서산 대산산단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후보지로 선정되어 전력 자급률과 안정성을 높이고, 대규모 송전선 의존도를 낮추는 독립적 전력 운영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분산형 전원 체계는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전력 안정성을 높인다.

     

    5) RE100 확산과 민관 협력

    충남은 ‘RE100 원팀을 구성해 도내 51개 기관·기업·단체가 재생에너지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전력구매계약(PPA)과 태양광 구독제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단체와 협력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재생에너지 구매와 생산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주민참여형 모델을 발굴하여 재생에너지 사업 이익을 지역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도민의 수용성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충남도는  RE100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힘쎈충남 RE100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400pixel

    충남도는  RE100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힘쎈충남 RE100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 성과와 도민 체감

    우선, 여름 피크 시간대 자동 제어로 계약전력을 낮춰 공장·상가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인다. RE100 참여 확대로 지역 내 친환경 설비 투자가 늘고 관련 일자리가 생긴다. 마을 태양광과 ESS가 결합되면 정전 시간이 줄고, 농업·어업의 야간 전력 안정성이 높아진다.

    에코-그리드는 산업 폐열을 농업에 재투입해 에너지 비용과 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지역 순환의 실증 무대가 된다. 스마트팜은 청년 임대·분양 온실, 가공·유통시설까지 포함한 클러스터로 조성되어 지역 경제 파급력이 크다.

     

    3. 남은 과제

    첫째, 수치의 투명화다. 재생 비중, 석탄 감축, FEMS 절감량(kWh, tCOeq), 스마트팜의 연간 비용절감 추정치는 기준연도와 산정방식을 함께 공개해야 한다. 둘째, 제도 확정이다. 분산특구 최종 지정과 인센티브 체계를 조속히 확정해야 민간 투자가 본격화된다. 셋째, 참여 확대다. RE100 원팀의 성과지표를 공개하고, 주민참여형 수익공유 모델을 표준화해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

    충남의 스마트 에너지 정책이 본격화되면 에너지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은 물론,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감축으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한 관련 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산업·농업·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

    스마트 에너지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필수 과제다. 충남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과 사례는 탄소중립 실현뿐 아니라,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한다.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진다면, 충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여러분은 충남의 스마트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탄소중립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려는 충남의 노력에 대해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다음 칼럼에서는 충남의 스마트 교육 정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본문 인용 및 참고자료

     

    (1)PKNERGY. (2025). 스마트 에너지가 인류에게 주는 혜택.

    https://pknergypower.com/ko/how-smart-energy-benefits-humanity/

    (2) 충청남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추진.

    https://www.chungnam.go.kr/cnportal/main/contents.do?menuNo=5100118

    (3) 충남녹색성장위원회. 2045 탄소중립기본계획 최종안.

    https://www.ccnsc.or.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22ccnsc.or.kr
    (4) 충청남도 보도자료. 에코-그리드 당진 추진·스마트팜 조성.

    https://www.chungnam.go.kr/cnportal/cnapcPressList/cnapcPress/view.do?menuNo=500498&nttId=2159751

    (5)아시아경제, (2025.06.26.), 충남 당진에 5400억원 규모 스마트팜단지 들어선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62614254451827

    (6) 파이낸셜뉴스(연합뉴스). 당진 국내 최대 스마트팜 단지.

    https://www.fnnews.com/news/202506261440558045

    (7)기업마당. (2024, July 18). 천안산단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수용가 모집 공고.

    https://www.bizinfo.go.kr/web/lay1/bbs/S1T122C128/AS/74/view.do?pblancId=PBLN_000000000099487

    (8) 전자신문. 서산 대산산단, 분산특구 최종 후보지.

    https://www.etnews.com/20250522000236

    (9)핀포인트뉴스, 2025.05.13.,:"아산부곡 국가산단 거점으로 미래 친환경 혁신산단으로 조성"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3396

    (10)아시아경제, 2025.05.22., 서산 대산산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 http://cm.asiae.co.kr/article/2025052215381036040

    (11)인더스트리뉴스. (2025, March 4). 충남도, 도내 51개 기관·단체 업무협약‘RE100 원팀구성.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762

    (12) 전자신문. RE100 확산, 51개 원팀 결성.

    https://www.etnews.com/2025022600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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