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저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특히 47층이라는 높이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면 더욱 특별하겠죠. 천안에는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오늘은 천안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천안 타운홀 전망대를 다녀왔어요.

천안역 동부광장에는 천안시 자치구의 절반을 담당하는 동남구청이 자리하고 있어요. 깔끔한 현대식 건물로 시민들의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중심지예요.

동남구청 건너편에는 천안역 동부광장 주변 구도심지에서는 보기 드문 47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요. 오늘 방문할 천안 타운홀 전망대가 바로 이 힐스테이트 천안 아파트 최상층에 위치해 있답니다. 주변 건물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네요.

타운홀 전망대는 아파트 상가를 통해 들어갈 수 있어요. 입구에는 중간중간 타운홀 안내 표지가 잘되어 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아요. 민간 아파트 단지 안에 공공시설이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접근성이 좋아 보이네요.

입구에는 통로 개방시간이 안내되어 있어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늦은 시간까지 개방되어 있어 저녁 야경을 즐기러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민간 브랜드의 아파트인데, 상가 안으로 들어가니 매우 친숙한 천안시 마크가 그려진 엘리베이터가 보여요. 엘리베이터 옆 벽면에는 '47층 SKY GARDEN'과 '46층 TOWN HALL'이라고 표시되어 있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니 47층 아트홀, 46층 타운홀, 23층 대피실, 지하 주차장 등의 버튼이 보여요. 일반 아파트 층으로는 가지 않는 타운홀 전용 엘리베이터인 것 같아요. 천안시 시설 전용 엘리베이터로 운영되고 있네요.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주차장 안내와 이용안내가 상세하게 게시되어 있어요. 힐스테이트 아파트 상가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동남구청 주차장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방문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먼저 46층에 내려보았어요. 

46층은 시민들이 천안의 정책과 현안 과제를 직접 논의하는 회의 공간인 타운홀로 꾸며져 있어요. 

회의실 로비에 들어서니 편안한 소파와 책장이 놓여 있는데,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뷰가 정말 엄청나요! 이렇게 좋은 전망의 회의실이 있다니 놀라워요. 책장에는 천안 관련 서적들과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어 공간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회의실 안으로 들어가니 편안한 의자들과 안락한 우드톤의 벽면이 인상적이에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토론을 진행하기 좋아 보여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통창으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회의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할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47층으로 올라가볼까요? 47층에는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 스카이 가든이 펼쳐져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닥 전망대예요!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밑으로 204m 아래 지상이 그대로 보여요. 처음에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지만, 서서히 적응되니 아찔하면서도 멋진 경험이 되네요.

47층에서는 천안 도심의 전체 경관이 360도로 펼쳐져요. 힐스테이트 아파트보다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서 드넓은 풍경을 시원하게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멀리 산자락이 보이고, 그 아래로 아파트 단지들과 낮은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이 마치 미니어처 같아요.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천안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360도로 전망대가 구성되어 있는데, 4면 모두에 미술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걸려 있는데, 햇빛이 작품 위로 부드럽게 비춰져 더욱 운치 있게 느껴져요. 전망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기분이 들어요.

아트홀 메인 공간에는 카페가 있어 음료와 함께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어요. 천장에는 나뭇잎 모양의 개성 있는 조명이 달려 있고, 대형 스크린에는 자연 풍경이 재생되고 있어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줘요. 카페 바 뒤로는 커피 머신과 다양한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고, 주변에는 관엽식물들이 놓여 있어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네요.

카페 공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원목 느낌의 큰 테이블도 있고, 작은 테이블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혼자 조용히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수도 있는 공간이에요. 무엇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덕분에 어디에 앉아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타운홀 전망대의 가장 멋진 점은 바로 야외 테라스가 있다는 점이에요! 안전하게 벽면은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 있고 천장이 개방되어 있는데, 47층 높이에서 자연스러운 바람과 공기를 직접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은 47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요. 'Townhall 천안'이라는 로고가 새겨진 벽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담쟁이 식물들이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도 자연친화적이에요.

테라스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자연스럽게 가든 느낌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광활한 풍경이 함께하는 멋진 곳이에요. 

원형의 부드러운 소파들이 놓여 있고, 천장에는 따뜻한 조명들이 매달려 있어 저녁 시간에는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아요. 유리 온실처럼 꾸며진 공간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오늘은 천안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천안 타운홀 전망대를 다녀왔는데요. 

2021년 11월에 개관한 이후 천안 시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에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하니 더욱 뜻깊게 느껴지네요. 

46층의 시민 소통 공간인 타운홀과 47층의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 갤러리, 카페, 야외 테라스까지 다양한 공간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어 방문하는 내내 즐거웠어요. 특히 204m 높이에서 천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천안 타운홀 전망대

○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3 (힐스테이트 천안 103동 4647층)

○ 운영시간: 평일·주말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주차장: 힐스테이트 아파트 상가 지하주차장 또는 동남구청 주차장 이용 가능

○ 층별 안내:

 - 46층: 타운홀(시민 회의 및 소통 공간)

 - 47층: 스카이 가든(360도 전망대, 갤러리, 카페, 야외 테라스)

○ 문의: 천안시청 또는 타운홀 운영사무소

* 방문일자: 2025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