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에 자리한 외암민속마을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가옥과 마을 공동체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립니다.
설화산 자락 아래 펼쳐진 이 고즈넉한 마을은 돌담길과 초가, 기와집이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미를 자랑하며, 특히 가을 황금들녘이 펼쳐질 때 그 매력이 절정에
달합니다. 매년 가을, 바로 이곳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원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아산의 대표적인 농경문화축제인 '외암민속
마을 짚풀문화제'가 성대하게 개최됩니다. 이 축제는 단순히 옛것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짚과 돌이라는 자연의 소재로 600년 역사를 이어온 마을의 이야기를 현대인에게
전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축제의 주요 테마는 추수를 끝낸 짚을 활용하여 초가지붕을 엮고, 망태기와 맷방석을 만들던 선조들의 삶을 되살리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넉넉하고 풍요로운 농경 문화의 정취를 깊이 있게 경험하게 됩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전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동양화와 같습니다. 설화산 아래 나지막이 펼쳐진 마을은 수백 년 된 돌담길을 따라 초가집과 기와집이 조화롭게 늘어서
있으며, 마을을 가로지르는 외암천과 그 위를 잇는 반석교는 평화롭고 정겨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특히 가을에 접어들면 마을 앞 황금빛 들녘이 장관을 이루어 축제의
배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이 마을은 예안 이씨의 집성촌으로, 68채의 가옥 중 45채에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생동감이 넘칩니다. 마을의 역사는 600여 년을 헤아리며, 특히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외암(巍巖) 이간(李柬) 선생의 일대기를 테마로 한 문화제를 개최하여 마을의 인물과 역사를 기리고 있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축제 기간에는 이간 선생의 성인식, 과거시험 급제와 금의환향, 그리고 전통 혼례 등의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전통 가옥들 중 '교수댁'과 같은 고택은 그 당시 양반들의 주거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교수댁’은 마을에서 학식이 높은 인물이 살았던 곳으로 전해지며, 건재고택과 같은 주요 고택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기획 전시가 열려 옛 선비들의 정신과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마을 전체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짚풀문화제를 더욱 의미 있고 풍성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장점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수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만이 선사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축제 첫날인 금요일에는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국 농악페스티벌이 민속관 소무대에서 펼쳐져 축제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경상도의 구미무을농악, 경기도의 평택농악 등 삼도 농악이 한자리에 모여 힘찬 풍물 가락과 함께 버나놀이, 무동놀이 등 신명나는 대동놀이 한판을 펼치는데, 이는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활력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짚풀문화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능동적인 참여와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먹거리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먹거리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먹거리장터입니다.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일원에 마련되는 먹거리장터는 축제의 흥겨움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향토 음식과 함께, 축제를 즐기면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닭강정, 김밥, 파전, 국수, 묵밥 등 대중적인 먹거리도 함께 판매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가마솥밥 짓기 체험, 떡메치기, 조청 만들기 시연 및 시식 판매 등 전통 먹거리와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먹는 즐거움과 함께 전통 식문화를 경험하는 이중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짚풀문화제의 핵심적인 장점은 짚을 활용한 전통 농경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상설
프로그램인 짚풀 놀이체험은 단연 돋보이는 특징입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이곳에서는 짚풀미끄럼틀, 짚풀미로 찾기, 짚풀공예 등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가 짚이 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질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또한, 전통의 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그네와 디딜방아체험도 인기가 높습니다. 높이 솟은 그네를 타며 가을 하늘을 가르는 짜릿함을 느끼고, 옛 선조들이 곡식을 찧던 디딜방아를 직접 작동해보며 전통 농경 생활의 지혜를 몸소 깨달을 수 있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아산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의 매력은 단순히 전통 체험에 국한되지 않고,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뛰어놀 수 있는 현대적인 공간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짚풀체험이 이루어지는 공간 바로 옆이나 저잣거리 일원에는 나무로 만든 놀이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인위적인 플라스틱 놀이터가 아닌, 자연 친화적인 소재인 나무를 주재료로 활용하여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또 다른 매력적인 장점은 바로 황금빛 가을을 수놓는 코스모스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시기는 외암민속마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절정에 달하는 때로, 고즈넉한 전통 가옥과 돌담길을 배경으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가을 정취를 선사합니다. 짚풀문화제는 단순히 짚을 이용한 체험을 넘어, 가을의 풍요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체험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체험
또한, 외암마을에서 만들어보는 등 만들기 체험은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간직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의 좋은 예입니다. 짚과 한지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해 등불을 만들면서, 조상의 손재주와 미적 감각을 배우는 동시에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통 상례(상여행렬)와 과거시험 재현, 600m 새끼꼬기 릴레이 등 40여 가지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서 펼쳐져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을 보장합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축제의 주요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가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짚풀 공예 장인들이 솜씨를 겨루는 이 대회는 짚을 단순한 소재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전경
아산 짚풀문화제는 체험과 공연 외에도 예술적인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가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입니다. 마을 곳곳의 황금빛 들녘과 돌담길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허수아비 전시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정겹고 풍요롭게 만듭니다. 100여 가족이 정성스레 만든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들은 단순한 전시물을 넘어, 농촌의 넉넉한 인심과 가을의 정취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설치미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이처럼 아산 외암마을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600년 역사를 간직한 마을의 전통과 농경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입니다. 앞으로도 이 축제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며 우리 농경 문화의 소중한 유산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계속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재
○ 주소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운영시간 2025.10.17 - 2025.10.19
○ 입장료 무료
○ 주차장 매우 넓음
* 촬영일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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