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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피나클랜드 수목원 - 아산만방조제 매립 채석장의 놀라운 변신

봄에는 수선화와 튤립,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눈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사계절 다양한 축제와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 위치
    충남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 346-2
  • 등록일자
    2025.10.13(월) 10:09:21
  • 담당자
    Someday (joopokey@naver.com)
  • 피나클랜드(FINNACLELAND) 수목원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곳이지만, 가을엔 오천만 송이 국화꽃과 수백만 송이 코스모스 꽃이 그윽한 정취를 뿜어내는 곳이다. 메타세쿼이아 길, 하늘 폭포, 원형 정원, 태양의 인사, 달빛 폭포,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내내 컬러풀한 국화와 코스모스 꽃을 품고 걷다 보니,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게 된다.


    피나클랜드 안내도와 산책로

    ▲ 피나클랜드 안내도와 산책로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아산만 방조제 매립을 위해 채석장으로 사용된 곳을 이창호 선생(거제 외도 보타니아 설립자)이 자녀들과 함께 가꿔 2006년 7월 개관했다. 충남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에 위치한 피나클랜드는 식물의 재배는 물론 자연이 주는 쉼과 치유를 제공하는, 공원 및 전시 기능을 함께 하고 있다. 봄에는 수선화와 튤립,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눈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와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지곤 한다.

     

    메타세쿼이아 길

    메타세쿼이아 길 / 입장요금 및 불꽃놀이 안내

    ▲ 메타세쿼이아 길 / 입장요금 및 불꽃놀이 안내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은 이국적이다. 50m까지 성장한다는 키 큰 나무 아래로 다양한 자태의 국화꽃들이 만개해 있다. 사군자의 하나로 여겨온 국화와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이루는 조화는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다. 국화는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역사가 가장 오랜 꽃이다.

     

    사계 광장

    꽃망을을 머금고 있는 국화와 만개한 국화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계광장

    ▲ 꽃망을을 머금고 있는 국화와 만개한 국화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계광장

     

    다양한 국화꽃이 나란히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 보면, 앞으론 원형 정원, 오른쪽으론 호수, 왼쪽으론 하늘폭포와 하늘광장의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시선을 어디에 두어도 눈 호강 가득하게 된다. 메다세쿼이아 길은 원형정원까지 이어진다.  

     

    원형 정원

    아름답게 정돈된 원형정원

    ▲ 아름답게 정돈된 원형정원


    이 정원은 가운데 에펠탑 축소판으로 보이는 탑을 중심으로 원형을 그리며 조성되어 있다. 탑의 정면에 서면, 탑과 초록나무 하트 두 그루가 깔끔한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 직선이 원형을 가르는 듯하면서도 오히려 전체를 하나의 동그라미로 딱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정돈된 원형 공원은 컬러풀한 색색의 꽃들을 모두 품어 안고, 다양한 관람객들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레이크 카페와 기프트 숍

    레이크 카페와 기프트 숍

    ▲ 레이크 카페와 기프트 숍


    레이크 카페와 기프트 숍이 있는 흰 건물 앞 호수에서는 분수가 활짝 핀 꽃의 형상으로 계속 맑은 물을 뿜어 올리고 있었다. 

     

    하늘폭포와 하늘정원(광장)

    하늘폭포 / 하늘정원 달과 조각품 / 달과 반짝이는 나무

    ▲ 하늘폭포 / 하늘정원 달과 조각품 / 달과 반짝이는 나무


    하늘정원에서 오르는 둘레길 / 하늘정원에 조성된 달, 피노키오, 동물들 조각상

    ▲ 하늘정원에서 오르는 둘레길 / 하늘정원에 조성된 달, 피노키오, 동물들 조각상

     

    하늘광장 위로 고진감래 길과 바람의 언덕이 이어지고. 고진감래 길 왼쪽에선 조각정원이 반겨준다. 

     

    조각 공원

    피나클랜드 조각 공원에서 쇼나 조각품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이국적인 조각상들이 친밀하게 느껴진 건, 야트막한 능선과 쇼나 조각품들이 이룬 자연스러운 공간 배치 때문이 아니었을까! 조각 공원을 돌아보는 내내 이 작은 숲이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 듯 했다.


    조각공원에 전시된 쇼나 조각품들

    ▲ 조각공원에 전시된 쇼나 조각품들


    조각공원 동물조각 상들

    ▲ 조각공원 동물조각 상들


    아름다운 돌조각 쇼나 조각을 감상하고, 고진감래 길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가슴이 탁 트이는 넓은 잔디광장이 보이고, 잔디광장 위로 동물마을도 조성되어 있다.

     

    조각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우아한 학들 / 임파 체스(서양 봉선화)

    ▲ 조각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우아한 학들 / 임파 체스(서양 봉선화)

     

    잔디광장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비눗방울 쇼가 열리고 있었다.


    잔디광장에서 펼져진 비눗방울 쇼

    ▲ 잔디광장에서 펼져진 비눗방울 쇼

     

    태양의 인사(Greetings of the Sun) - 2005, 신구 스스무(Susumu Shingu)

    '태양의 인사' 설치작품으로 가는 언덕길엔 코스모스 꽃 무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름꽃 수국은 시들어가고 조롱박은 여물 어가는 가을, 하늘하늘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들이 정겹게 인사를 건넨다. 코스모스 언덕에 놓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태양의 인사'가 있다.

    올라서기 전에 언덕 위를 바라보면, 설치작품인 '태양의 인사' 윗부분이 보이고,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멀리 서해대교(삽교호 방조제, 삽교호 관광지 내 교량)로 보이는 교각이 보인다.


    코스모스 언덕길 / 조롱박 터널 / 태양의 인사 / 서해대교가 바라보이는 풍경 / 태양의 인사

    ▲ 코스모스 언덕길 / 조롱박 터널 / 태양의 인사 / 서해대교가 바라보이는 풍경 / 태양의 인사

     

    '태양의 인사'가 있는 작은 광장에서 달빛폭포로 향하하는 좁다란 숲길로 들어서면, 곧 천진난만한 어린이 조각상들도 만날 수 있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워터 가든, 달빛폭포, 전망대로 이어진다.


    달빛폭포로 가는 계단 숲길 / 어린이들 조각상

    ▲ 달빛폭포로 가는 계단 숲길 / 어린이들 조각상 

     

    워터 가든

    워터파크 분수대 / 워터파크 포토존 / 피나클랜드 스탬프 미션

    ▲ 워터파크 분수대 / 워터파크 포토존 / 피나클랜드 스탬프 미션


    피나클랜드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면 구석구석 다 돌아보긴 쉬울 수도 있겠지만, 보상이 따르지 않은 미션이어서 참여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였다. 우연히 조각 정원과 고진감래 길에서 마주친 남자 어린이 한 명이 열심히 미션 수행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마저도 고진감래길 스탬프는 망가져 있어, 아이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세심한 관리와 이런 열성적인 어린이들에겐 작은 보상도 필요해 보였다. 

     

    피나클랜드 전망대

    사랑의 자물쇠와 포도존이 있는 피나클랜드 전망대

    ▲ 사랑의 자물쇠와 포도존이 있는 피나클랜드 전망대


    달빛폭포와 피나클랜드 포토존



    달빛폭포 / 폭포 물 속에서 살고 있는 잉어떼들 /포토존

    ▲ 달빛폭포 / 폭포 물 속에서 살고 있는 잉어떼들 /포토존

     

    피나클랜드는 1970년대 초, 아산만 방조제 공사를 위해 채석작업을 했던 곳이다. 공사당시 사용했던 상당량의 돌이 이곳 석산에서 발파 작업을 거쳐 반출되었다. 그 후 수십 년간 방치되었던 채석장은 이제 친환경적으로 복구되었다. 이곳은 인공폭포인 달빛폭포와 산정호수, 그리고 이끼산으로 만들어져 지금의 진경산수로 거듭났다.

     

    자연쉼터

    자연쉼터 / 코스모스 꽃 / 자연쉼터에서 내려가던 길

    ▲ 자연쉼터 / 코스모스 꽃 / 자연쉼터에서 내려가던 길

     

    피나클랜드 코스모스 언덕

    코스모스 언덕길

    ▲ 코스모스 언덕길


    코스모스(cosmos)는 우주의 질서와 세상의 조화를 나타내는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화과 한해살이풀인 이 하늘하늘거리는 분홍, 자주, 흰색의 조화로운 꽃 이름이기도 하다. 형형색색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과 어울리는 이름이다. 코스모스 꽃 무리 안에 서면, 작은 우주인 우리도 어찌나 이리 잘 어울리는지! 

    코스모스 언덕길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마냥 평화로웠다. 멀리 아산 삽교 쪽으론 서해대교가 보이고, 바로 아래론 잔디광장과 레이크 카페가 한눈에 들어온다. 나무들은 아직 알록달록 단풍 옷 대신 초록 초록 옷을 그대로 걸친 채,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코스모스언덕에서 내려다 본 풍경 / 메다세쿼이아 길

    ▲ 코스모스언덕에서 내려다 본 풍경 / 메다세쿼이아 길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 나오면서, 이날이 579돌 한글날이라는 생각을 했다.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계속 이어진 꽃길 내려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글로 그려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 부족한 글이나마 항상 끄적여 두곤 하는 것은 말과 글엔 우리의 영혼이 담겨있기 때문이었다. 우리 얼 속에는 늘 세종 임금의 애민사상이 깃들어 있었구나!


    https://pinnacleland.co.kr/


    피나클랜드[PINNACLE LAND]

    충남 아산 피나클랜드 수목원.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삽교천 아산만방조제 인근. 

    수목원, 식물원, 전망대, 동물원, 농촌체험, 꽃축제, 별빛축제, 베이커리카페, 폭포, 분수, 야외정원, 테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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